역사상 최고의 갱스터 영화 <대부> 시리즈에 필적하는 작품이며 과거의 기억, 어설픈 첫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허망한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함께... 뉴욕 뒷골목 건달들의 인생을 통해 미국 근현대사를 슬프게 회상한 대서사 드라마입니다. <대부> 리뷰 참고
스파게티 웨스턴의 시조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필모중 최고의 마스터피스이며 10년 넘게 구상만 하다 제작사를 겨우 찾았지만 병에 걸려 작품을 찍기 어려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꿈의 프로젝트(DREAM PROJECT)'라 부르며 자신의 목숨보다 이 영화 찍는 것을 우선시했고 결국 유작이 되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세르지오 레오네
1921년, 좀도둑질을 일삼던 누들스는 맥스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밀수품 운반 일을 하며 돈을 벌어들인다. 누들스 무리에 위협을 느낀 벅시는 누들스의 친구를 죽이고, 이에 분노한 누들스는 벅시를 살해한 후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1932년, 출소한 누들스는 어린 시절 첫사랑 데보라와 밀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맥스를 다시 만나지만, 금주법 철폐로 그들의 밀주 사업도 위기를 맞는다.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 것을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한다. 1968년, 베일리 재단 파티에 초대 받은 누들스는 재단 창립 기념 사진 속에서 데보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아가 자신을 초대한 베일리 장관에 대해 묻지만 그를 찾지 말라며 경고한다. 그녀의 만류에도 누들스는 마침내 의문의 베일리 장관과 마주하게 되는데...
유대계 미국인 갱스터들의 우정과 아메리칸 드림을 그렸고 영화의 구성은 소년기-청년기-노년기로 각각 1920년(소년기, 금주법 시대)-1930년대(청년기, 대공황기)-1968년(노년기, 베트남전으로 인한 혼란기)로 구성되며 시대순이 아닌 노년의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실제로 촬영을 다 끝냈을 때는 8~10시간짜리, 첫 편집은 6시간 짜리 영화였지만 제작사의 추가적인 삭제 요구에 세르조 레오네 감독은 영화를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개봉하자는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거절당했고 개봉판은 감독과 상의없이 마음대로 편집한 버전인데 평론가들로부터 '최악의 영화'라는 비아냥을 들었고 무리한 축약 편집으로 3,000만 달러를 들인 이 영화가 북미흥행이 고작 532만 달러로 폭망했습니다. 1984년 5월 20일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대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당초 269분짜리로 준비되었지만 레오네 감독이 재편집해서 총 229분 짜리로 첫 선을 보였고 평론가들로부터 '80년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거론되기 시작합니다.
노년의 누들스가 돈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어디선가 원반이 날아와 누군가 그 원반을 잡아채는데 그 순간 바로 젊은 날 맥스가 출소한 누들스의 가방을 낚아채는 장면 보석털이 임무를 끝낸 친구들이 자동차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장난기가 발동한 누들스가 차를 그대로 몰면서 바다에 빠뜨리고 친구들이 자동차에서 빠져 나와 바다에 떠다니는 채로 시시덕 웃는데, 맥스는 누들스가 보이지 않자 그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찾아다니다 맥스를 보여주던 화면이 해양 쓰레기 폐기장으로 바뀌더니 다시 교차편집되어 1960년대 베일리 장관 저택 앞에 주차된 쓰레기 분쇄 차를 보여주는 장면 영화 후반부에 맥스의 앞으로 쓰레기차가 지나가고 그가 사라지는 장면 위에 세가지 장면은 감독이 어떤 의도로 연출했는지에 대한 궁금점을 유발하는데 관객들의 해석과 판단에 맡깁니다.
메사츄세츠 공과대학(MIT)을 중퇴하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맥스 역의 제임스 우즈는 IQ 180으로 세계에서 가장 IQ가 높은 10인에 꼽히기도 했는데 이 작품에서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의 연기 대결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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