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6일, 현충일/토요일>
오늘은 길동무님들의 동행(同幸), 인천종주길 제8~9코스 트레킹을 위해 오전 7시 경 집을 나서 트레킹 시점인 인천지하철 1호선 선학역에 도착, 오전 8시 27분 경 선학역 4번 출구를 나서며 오늘의 행복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인천종주길 안내도 입니다~
제8코스 : 선학경기장 → 문학산 → 노적봉 → 송도역 (5.5km, 2시간 30분)
제9코스 : 송도역 → 청량산 → 봉재산 → 해안도로(달빛공원 입구) (5.1km, 2시간 30분)
☆ 금일 코스 : 선학역 → 길마재 → 문학산 → 삼호현 → 연경산 → 노적봉 → 송도역 → 청량산 →봉재산 → 동막역 (약 6시간)
선학동 선학별빛 도서관을 거쳐 등산로 입구에서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선학동 뒤편에 있는 길마산으로 향하는데, 산 아래에는 길마사지(吉馬寺址)가 있다고 합니다~
선학동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법정동이자 행정동으로 서쪽으로 문학산이 소재하고 동쪽으로 남동구 남촌동에 접하고, 구한말 인천부 부내면 도장리에 해당했던 지역으로 '도장'이란 안방처럼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는 뜻의 단어로 알려져 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무학정(舞鶴町)이라 불렸으며 선학동(仙鶴洞)은 광복 이후 1946년에 처음 출현한 지명으로 선학동이라는 이름은 동네 뒷산인 선유봉의 '선'과 문학산의 '학'자를 합쳐 만든 지명으로 전합니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이곳에는 인천종주길 8구간 외에도 인천둘레길 8코스, 연수둘레길, 서해랑길 등 4가지 길이 중복됩니다~
데크길을 올라서 길마산 정상 쉼터에 도착했는데 코로나19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쉼터앞에서 은행정님이 스폰하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즐긴 후 인증샷을 남기고, 연수둘레길 위치 안내도를 일독하고 갑니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능선을 지납니다~
문학산 정상 방항과 저멀리 청량산을 바라 봅니다~
멋진 바위와 금계국이 피어 있는 절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연수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선유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문학산을 향해 오르내립니다~
암릉길을 오르며 멋진 바위들을 담고 갑니다~
중간 전망대에서 연수구 전체를 조망하며 연수구청 등의 위치를 맞추어 봅니다~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보고 문학산 정상 방향으로 향합니다~
멋진 소나무 괴목을 지나고 과거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이 제한되었던 문학산 정상길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정상 길을 오르면 문학산 정상 남쪽 전망대가 보입니다~
문학산 남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봉산, 소래, 남동공단, 시화공단, 오이도, 대부도, 인천신항, 봉재산, 청량산, 인천대교, 무의도 방향의 전경 입니다~
문학산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문학산(文鶴山, 213m)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文鶴洞)에 있는 연수구와 경계하는 산으로 학산 또는 남산(南山)이라고도 하는데 이 일대에서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支石墓)를 비롯하여 돌도끼 ·돌화살 등 신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었고 백제 때의 유적인 문학산성이 남아 있고, 또 고려시대의 문학사지(文鶴寺址), 조선 전기 건물인 문학 문묘(文廟)와 인천부청사(仁川府廳舍)의 일부가 남아 있으며, 그 밖에 학산서원지, 안관당지(安官堂址), 사모지고개, 술바위 등이 있습니다~
원래 문학산은 인천의 고대왕국이던 미추홀의 진산이었으나 군부대가 주둔하여 오르지 못하다 2015년 10월 15일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으며, 문학산은 길마산, 수리봉, 문학산정상, 연경산, 서달산 등이 동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산맥을 이루고 있어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지붕이라고 일컬을수 있는 산으로 등산코스만 대여섯 개 정도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연수구와 남구를 품고 있습니다~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영종도, 월미산, 마니산, 영종대교, 수봉산, 원적산, 계양산, 인천시청, 만월산 방향의 전경 입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정상 8부 능선에 위치한 명품 데크길을 따라가는데 또 하나의 용틀임하는 듯한 괴목을 마주합니다~
데크길에서는 정상 부위를 감싸고 있는 문학산성이 보입니다~
문학산성(文鶴山城)은 인천광역시의 진산(鎭山)인 문학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방시설로 1986년 12월 18일 인천광역시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테를 두른 듯한 모양의 백제시대의 테뫼식 석성(石城)으로 처음에는 흙으로 쌓아 올린 토성(土城)이었지만 삼국 시대 말이나 통일 신라 시대에 돌로 다시 쌓아 올린 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성을 쌓은 시기를 삼국 말 이나 통일 신라 시대로 보는 것은 이곳에서 발견된 기와 조각,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한 파사형을 이룬 바닥 부분, 심석이라 하는 긴 석재를 사이사이 넣은 뒤 막돌을 물린 축성 기법 때문입니다~
미추홀 고성(彌鄒忽古城), 남산성(南山城) 등으로도 불리는데 '동사강목(東史綱目)', '여지도서(輿地圖書)' 등에 따르면 이곳은 고구려 동명왕의 둘째아들 비류(沸流)가 조성한 도읍지로서 석성터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도 백제 시조 온조왕의 형인 비류가 이곳에 정착하여 미추홀(彌鄒忽)이라고 명명한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인천광역시의 최초의 명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학산성은 고려말부터 조선초까지는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때에는 인천의 백성들이 성을 굳게 지키면서, 수리봉에 왜성을 쌓고 공격해오는 왜병을 격파하기도 하였고, 당시 인천부사였던 김민선(金敏善)은 산성을 중수하여 주민들을 이끌고 왜군을 격파하다가 병사했다고 전해지는데 이후 안관당(安官堂)이라는 사당에 모셔져 지역인의 추모대상으로 여겨졌으며 안관당 제의(祭儀)는 일제 강점기까지 이어졌고 문학산의 산신신앙과 연결되어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의 축조형식은 테뫼식으로 내·외성으로 되어 있고, 성안에는 봉수대와 사당, 비류정(沸流井)이란 우물이 있었으며, 성의 둘레는 총 577m로서 전구간이 거친 마름돌로 이루어졌습니다~
문학산의 명물로 TV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돌 먹는 나무'를 마주하였는데 '삼신할매 나무' 라고도 불리우는 이 나무는 돌이 굴러 와서 나무에 박혔다는 추측도 있지만 나무가 부피생상을 하면서 돌을 끼고 자라는 형태가 되어 지금의 '돌 먹는 나무'가 된 것으로 추측되며, 약 50년 수령의 아까시 나무 입니다~
문학산 등산로 안내도 입니다~
문학산은 옛부터 고을 관아 남쪽의 안산(安山)으로 여겨져 '남산(南山)', 학이 날개를 편 형상이라 하여 '학산(鶴山)', 신성이 있어서 '성산(城山)'이라 불렸고, 문학산이라는 명칭이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인천부사로 재임중 학문과 교화에 힘썼던 이단상(李端相)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학산에서 만들어진 '인천서원'이 1708년(숙종 34) '학산서원'이라 사액(賜額)을 받게 되는데 이때 '문묘(文廟)'와 '학산(鶴山)'의 음을 따서 '문학'이라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여지도서'와 '해동지도'등 48세기 중엽 이후의 지지(지지)와 고지도에 '문학산'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하산 데크길을 내려가 삼호현으로 향합니다~
하산길에는 문학산 제사 유적(文鶴山 祭祀 遺蹟)이 있는데 7세기 중반에 건립되어 적어도 고려 초기까지는 운명되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제단은 산 능선의 큰 바위 위쪽에 돌을 쌓아 만들었으며, 서쪽을 향하도록 설치하였는데 제단 위쪽은 기와지붕을 두어 제단을 보호하였고 문학 산성 바깥에 별도의 제사 터가 마련되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특히 유물 중 ‘순화원년 칠월일관(淳化元年 七月日官)’이라는 문장이 새겨진 고려 시대 기와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관청에서 직접 제사에 관여한 단서가 되며, 또한 청동기 시대 화살촉이 함께 출토되고 조선시댸에도 문학산 관련 제사 기록이 나타나는 점 등으로 보아 이곳이 청동기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를 거쳐 고려 시대 이후 12세기까지 상당히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제사와 관련된 장소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여기서는 주로 바다와 관련된 상업, 바닷길의 안전, 전란으로부터의 안전 등을 기윈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산사나무와 팥배나무 자생수목 군락지 안내판을 지납니다~
숲길을 내려와 삼호현 쉼터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갑니다~
삼호현(三呼峴)을 지납니다~
삼호현은 문학산 주봉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과 학익동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학동으로 이어지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었으며, 삼국시대에 중국으로 가는 백제 사신들도 한산(漢山)에서 부평의 별고개(別離峴)를 넘고 다시 이곳 사모지 고개를 넘어 지금의 옥련동에 있던 능허대(凌虛臺) 한나루에서 배를 탔다고 전해지는데,
사모지 고개는 삼호현(三呼峴)에서 비롯한 것으로 4세기경 전성기를 이룬 백제(百濟)의 근초고왕(近肖古王)은 영토 전쟁 중에 고구려(高句麗)의 고국원왕(故國原王)을 죽이는 바람에 고구려와 원수지간이 되어서 중국과 교역하는 육지 길이 막히게 되어 바닷길로 중국으로 가곤 했는데 임금의 명으로 중국으로 가게 된 사신은 이별 고개 '성현(星峴)’에서 따라온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작별을 하고 홀로 길을 재촉하여 사모지 고개에 이르게 되고, 이때 뒤를 돌아 아직도 이별 고개를 떠나지 못한 가족들을 향해 “잘 있으라”라고 크게 세 번 외치고 고개를 넘었다고 하여 삼호현(三呼峴)이라 했다고 하며, 한나루(능허대)로 가는 주요 교통로였던 고개로 후에 사모지 고개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여지 도서(輿地圖書)' 에는 이 고개가 삼해주현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삼해주현은 고개에 위치한 큰 바위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바위 꼭지에는 마치 동이와 같이 생긴 구멍이 뚫려 있고, 그 구멍에 삼해주가 가득 차 있어서 고개를 넘어가는 사람들이 고개를 오르다가 숨이 차고 목이 마르면, 그 술을 떠서 마셨다 하며 그 술은 한 잔만 마셔도 갈증이 풀리는 술이라서,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데 어떤 파계승 한 사람이 욕심을 부리고 술을 한 잔 이상 먹어 그만 술이 말라 없어졌다고 하여 중바위라 불렀다고 하며, 이로부터 유래한 고개 이름이 삼해주현입니다~
연경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 우측으로 '3ㆍ1운동 유공비'가 있는데 1919년 3.1 독립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때 문학면 관교리에서는 3월 23일 밤 이창범ㆍ이상태 등이 주동이 되어 인근 부락민들을 모아 횃불을 올리며 만세 시위를 하였고, 이 사건으로 일제에 옥고를 치룬 두 분의 의로움을 기리어 국가에서 서훈하였고 이를 기념하는 비를 세웠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잠시 헤어졌던 길동무님들이 가다리고 있는 연경산 정상이 보입니다~
연경산(衍慶山, 175.9m)은 문학산의 서쪽에 있는 봉우리로 그 서편에는 노적봉이 있으며, 학익산(鶴翼山) 혹은 청명산이라고도 하는데 학익산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멀리서 보면 ‘학이 날개를 편 모양’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문학산은 이전 이름이 학산(鶴山)이었는데, 학익산과 문학산 주봉(主峰)이 두 날개처럼 펼쳐져 동네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라 하며, 그래서 동네 이름도 학골, 핵굴 등으로 불렸다 하나 본 명칭인 연경산에 대한 구체적인 지명 유래는 전하지 않습니다~
예전 주봉인 문학산에 군부대가 있는 까닭에 출입할 수 없는 대신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연경산에 올랐다고 합니다~
정상 부근에 연경정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1980년대에 세워져 있는 연경산 등산로는 하루에도 수백 명이 오르내리는 곳으로 한국 도로 공사 군포 지사에서 등산로 입구 굴다리에 전등을 설치하여 통행 및 벽화 관람에 적당한 밝은 조명을 확보하고, 미색으로 도장한 후 굴다리에 타일 작품 10점을 설치하였으며 출입구 벽화 그리기 및 입구에 화단 가꾸기 행사를 하여 아름다운 등산로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연경정을 뒤로하고 종주길 코스를 잠시 벗어나 문학산 서쪽 끝의 노적봉으로 향합니다~
평안한 숲길을 즐기며 걷다보니 어느새 노적봉 전망대가 보입니다~
노적산(蘆積山, 148.9m)은 노적봉이라고도 하며, '해동 지도(海東地圖)' 에는 제월산(霽月山)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노적봉 정상에는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노적산이라는 이름은 1917년 지도에 처음 나타나며, 문학산의 다섯 봉우리 중 주봉인 문학산(文鶴山)과 서쪽 봉우리인 연경산의 서쪽에 위치한 산이다~
전망대에서는 월곶, 반월공단, 청량산, 송도국제도시, 팔미도,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노적봉을 뒤로하고 다시 종주코스 갈림길로 되돌아와 데크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문학산의 쉼터 정자는 모두 출입금지 중입니다~
연수둘레길 아치퍼걸러를 통과하며 인천종주길 제8코스 트레킹을 무사히 마칩니다~
건너편 영남아파트 방향으로 비류대로를 건너고 함박중학교 뒤 청량산 입구로 들어서며 마주한 인천종주길 구간(제8, 9, 10코스) 안내도 입니다~
청량산 도시숲 종합안내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제9코스 트레킹을 이어가는데 청량산 도시숲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량산 가을 숲을 지나는데 청람산은 다양한 수종이 분포하나 유독 단풍나무류가 없어 가을 날 아름다운 단풍나무 숲을 걸을 수 있도록 단풍, 당단풍, 중국단풍, 고로쇠, 복자기, 감나무 등을 식재ㆍ조성하였습니다~
가을 숲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는데 이곳도 예전에는 군부대 훈련장으로 사용했는지 각개전투 훈련장 표석이 있습니다~
아늑한 숲길을 오른지 얼마 안되어 병풍바위 쉼터 숲의 데크길이 보입니다~
병풍바위 약수터에 들려 민나건님의 수고로 시원한 약수를 마시고 물병도 가득 보충해서 갑니다~
다시 병풍 바위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청량산 정상에 도착해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는데 청량산(淸凉山, 172m)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산으로 청룡산, 청능산, 척량산이라고 불리우며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이 산의 경관이 수려하여 청량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고,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은 고려 시대 당시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 산은 연수구 일대와 송도신도시를 한눈에 쉽게 조망이 가능하고, 또한 맑은 날에는 영종도와 인천대교, 경기도 시흥시는 물론 시화호나 대부도까지 조망 가능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송도국제신도시의 전경 입니다~
청량산 정상 서쪽에는 용학유정(龍鶴遊亭) 팔각정이 있는데 코로나19로 출입을 금지해 놓았는데도 몇분이 느긋하게 정자에 들어가 쉬고 있습니다~
다시 긴 데크길을 오르내립니다~
잠시 능선길 벤치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점심식사를 맛나게 나누고,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 뱃살 통과대를 체험하고 가는데
날씬한 민나건님은 20대를 가볍게 통과하시고, 은행정님은 두꺼운 갑빠(가슴)로 50대를 도저히 통과못하시고, 저는 20대는 가슴과 어깨가 걸려 통과하지 못하고 30대를 겨우 통과하였습니다~
숲속의 헬스장을 지나는데 이곳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입시 인적사항을 반드시 적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 늙어 노인되고 노인 젊어 나였으니
나와 노인 따로 없다 !
나이 들어 가며 공감되고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청량산과 봉재산을 잇는 다리인 청봉교를 지납니다~
청봉교에서 담아본 맹고개로와 미추홀대로 및 동춘고가교의 모습 입니다~
데크 계단길을 올라서 봉재산 해넘이공원으로 향합니다~
조성된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해넘이공원에 도착했는데 낙조전망대는 새로 생긴 고층 아파트 숲이 가려서 이곳에서는 서해로 떨어지는 멋진 낙조를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황토길 체험은 다음으로 미루고 넓은 등산로를 따라 봉재산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봉제루(奉祭樓) 정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봉제루를 뒤로하고 좁은 등산로를 오릅니다~
봉재산 정상에 올랐는데 표지석이 없고, 길다란 바위가 있을 뿐 입니다~
봉재산(104m)은 인천광역시의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산으로 봉재산의 산줄기는 북쪽으로 청량산(173m)에 이어지고, 청량산으로부터 봉재산으로 이어지는 이 산줄기는 풍수지리적으로 청룡(靑龍)의 형국을 가진 것으로 전하는 길지(吉地)로서 인식되어 왔으며, 남쪽에 일명 똥섬이라 불리는 '외암도'라는 섬이 있는데, 그 유래는 '청룡이 싼 똥'이라는 뜻에서 나왔다고 하며, 다른 이름은 조선 시대 하늘에 기우제(祈雨祭)를 드렸던 산이라는 뜻에서 받들 '봉(奉)' 제사 '제(祭)'를 써서 봉제산인데 시간이 지나며 봉재산으로 변한 것으로 전합니다~
봉재산 정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연수구와 동춘동의 전경을 담았습니다~
다시 편안한 하산길을 이어 갑니다~
하산길에 방공호를 지나는데 봉재산은 정상에 오르면 인천 앞 바다가 훤히 보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 었기 때문에 미사일기지가 들어서 있다가 최근에 영종도로 이전했습니다~
초록의 숲속을 여유있게 지납니다~
푸른송도배수지 공윈으로 내려 섭니다~
서해그랑빌을 지납니다~
푸른송도배수지를 뒤로하고 숲길을 따라 갑니다~
초록 터널을 지나고 인천환경공단을 지납니다~
애벌레 처럼 생긴 육교를 통해 경인제3고속화도로를 건넙니다~
달빛공원으로 내려와서 MTB코스를 따라 송도국제교로 향합니다~
송도지구 도싱형 MTB코스 종합 안내도를 지나고, 달빛공원 안내도에 도착하여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오전 트레킹을 출발 후 약 5시간 50분이 소요된 오후 2시 16분 경 경원대로의 인천광역시 교육청 평생학습관을 거쳐 동막역에 도착하며, 오늘의 행복한 인천종주길 제8, 9코스 트레킹을 무사히 마칩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에 탑승, 계양역으로 이동 후 공항철도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인천종주길 제8, 9코스에서 만난 예쁜 꽂들 입니다~
첫댓글 역시 산타전님의 명품 상세후기입니다. 이래서 서울둘레길 길동무 카페에는 제 후기 게재를 꺼려하는 이유입니다. ㅋㅋ
얘기 했듯이 그 분들과 함께 여강길 3코스 동행걷기 하러 가는 전철 안입니다. 트랭글 코스북에 보니 지난 3월 29일에 세종대왕릉역에서 여강길 첫 길나섬했었군요. 다녀 와서 (스토리텔링) 만납시다.
앵베실 선배님!
과찬으로 격려해주심에 면구스럽기만 합니다~
오늘 어르신들과 여강길 3코스를 다녀오시는 군요~
무사히 잘 다녀오셨겠습니다~
리딩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고향 뒷산을 다시보는 느낌입니다.
연수구가 처음 조성될때부터 15년정도 살았고 나의 건강을 지켜준 길이기도 하지요.
모든 풍광이 반갑고 정겹습니다. 제가 살던 아파트도 보고 지나 가셨을겁니다.ㅋ
주말에 인천 밖으로 안 나가는 날이면 청량산 문학산을 이어 걸으며 땀을 흘린곳이지요.ㅋ
지금은 데크길도 더 많아졌고, 문학산 정상의 미사 일부대가 이전하여 개방되어 좋고
인천의 모습들을 두루 볼수있어 좋습니다.
병풍바위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한잔 하시고 청량산 정상으로 오르셨군요.
예전에 그 약수터 물을 떠다 먹던 기억도 아련합니다. ㅋ
더운 날씨였지만 숲길을 걸으시며 여러분들과 좋은추억 남기셨네요.
덕분에 상세한 후기 즐감 합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한 걸음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가곡님 !
문학산과 청량산은 오랫동안 거주하셨던 연수구의 산이라 정말 친숙한 곳이겠습니다~
저는 문학경기장만 알고 있었는데 5개의 봉우리가 나름 특색이 있는 문학산과 청량산을 처음 오르는지라 곳곳을 재미나게 감상하고 왔습니다~
특히 문학산의 정상과 데크길, 예전에 가곡님께서 식수로 사용하셨다는 청량산의 병풍바위 약수터가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가곡님과 마음보시님께서도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며 행복한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