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나중에 먹을래 -_-;;
너무 잠이와서 -0-
그리구 -_-;;
오늘 일요일이잖아 "
하품을 찌익~해대는 류성이는 넘 귀엽따 >_<
아무리 내 동생이지만
너무 귀여워 >_<
"아유~
우리 귀여운 류성이
밥 먹구 자야지?"
"ㅋ 내가 누나 이뻐서 먹는거야 "
(둘다 심각한 시스터 콤플렉스에
브라더 콤플렉스 -_-;;)
"그래 ㅋ
우리 류성이 착하다~"
하 ~
류성이도 이제 15살이다
나도 키큰 편인데
나를 넘어 버렸다 -_-;;
치사한넘 -_-;
딱~ 2cm 더
그래두 ㅋ
남자애는 키가 커야지 ㅋ
난 폴짝 폴짝 뛰어서
주방으로 갔다.
별로 만들게 없어서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줬다.
"류성아~ 밥 다됬어
이리 와"
"와~
내가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이네 ㅋ
누나 너무 좋아~ "
날 와락 안아 주는 류성이다. ㅋ
어유~ 진짜 귀엽다니까
"떨어져 류성아
잠 더 잘려면 밥먹어야지 "
"누나두 먹어 ㅋ
다음엔 내가 만들어 줄꺼야 ~"
"그래 "
류성이가 지금까지 해본건
아무 것도 없다 -_-;;
끽해서 라면하나도 안 끓여 봤다. -_-;;
내가 다 배워서 만들어 줬으니까 ㅋ
해봤을 리가 없다.
"누나
나 다 먹었으니까 잘래~ "
"그래 더 자"
난 류성이가 잔다는 말을 듣고
빨리 컴터앞으로 가서
컴터를 켰다.
흐엉~ ㅠ0ㅠ
이런 운세가 넘 안 좋나보다 -_-;;
그 오빠 컴터 안 한다 -_-;
그렇게 넋 나간 듯 5분을 앉아 있으니
누군가가 들어왔다~
유후~ 그 오빠다 큭
난 인사했다.
"오빠 앗냥~"
"아이구~
이쁜이 하는구나~
안녕 ㅋ"
그 오빠가 나보구 이쁜이라구 해줘서
너무 좋았다. >_<
"나 오빠 볼라구 컴터 한거야 "
"그으래?
너 나 너무 좋아 하는 거 아니냐? "
"낼 나 고등학교 입학식이야
상고 라서 -_-; 안 좋아 "
"나두 뭐 상고라서 -_-;"
"아~ 오빠두 상고야?"
"어 -ㅅ-
상고가 그렇게 안 좋은 거 였냐?"
"꼭 그런건 아니구......."
"괜히 기죽을 꺼 없어 -_-;
돈많은 새끼들은 돈먹이구 들어 가니까"
"하긴 그렇지 ㅋ"
그렇게 -_-;
2시간동안 그 오빠랑 온갖 별이야기를
다 지껄이다가
껐다.
흠 -_-;;
류성이는 아직도 자는구나 -_-;;
아빠도 물론 =a=
꿈나라다 =ㅅ-
나도 그냥 자야겠다.
-다음날 아침
음~
아아악~!!!!!!!!
8시야~
류성인 날 깨우지도 않고
혼자 학교를 가버렸다 ㅠ0ㅠ
난 후다닥 챙겨서
입학식에 갔다.
그렇게 지겨운 입학식을 끝내고
또 컴터를 켜봤다.
이 시간에 그 오빠가 할리는 없지만........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_-;
그런데 부재중쪽지가 날라와 있었다.
류연아 넌 정말 내가 가까이 할 수 없을 정두루 이쁘구 아름답다
오빠가 주제 넘 다구 생각했단다
너 하구 정들까봐
오빠가 좀 거리를 두지만
왠지 니가 좋아질려구 하는구나
먄해 오빠의 짧은 생각을 니가 이해해 주려므나
나중에 또 만날 수 있길....
왠지 모르게..............
나도 이 오빠랑
정이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_-;;
(너무 시간계념이 없음 -_-)
3개월이 지났다.
휴 ~
아직도 난 비상오빠랑
매일매일 재밋게 널구 있다.
그리구 한달 전에는
"류연아~!
니가 서울로 올라옴 안되?
갑자기 너 만나보구 싶다........"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난 물론 장난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나도 솔직히 비상오빠가 보고싶다.
난 그냥....
그냥..................
서울에 올라가서 살고 싶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잠이 들었다.
휴 ~
또 이 지겨운 학교 생활이다.
이럴 때 비상오빠가 있었으면 ...................
집으로 와서
tv를 툭하고 켰다.
로또 당첨자 인터뷰였다.
누가 저런걸 한다고 -_-;;
그냥 볼게 없어서
그걸 보고 있었다.
앗~!
인터뷰하는 사람은 우리 아빠다.
설마 ........
아빠가 1등?
인터뷰하는걸 들어봤다.
"지금 마음이 어떻습니까?"
"너무 좋습니다.
애 엄마랑 이혼하고 나서
우리 딸 류연이
매일 고생만 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흑흑 "
"뭐야~!!!!!!!!!
누나~ 저거 우리 아빠 맞지?
그치?"
흐느끼며 말하는 우리아빠...............
진짜인가 보다 !!!!!!!!
맞다 -_-;;
저번주 일요일에
복권을 50장 사오시던
아빠가 생각났다.
왠지 모르게 비상오빠가
보고 싶었다.
그냥 손이가는데로
컴터를 켰다.
비상오빠도 하고 있었다.
내가 들어온걸 보고는
바로
"류연아 앗냥~
너 뉴스 봤어?
이번에 100억 당첨된
그 아저씨
애 엄마랑 이혼하고
딸 류연이 고생을 했다나?
그런데 너랑 이름이 같아서
나 좀 놀랬어"
하..................
그게 나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엄마가 없다는 걸 알면...............
오빠도 날 싫어하겠지?
"그래....................
그 사람은 너무 좋겠다......."
"오늘 왜 그래?
기운이 없어보여 "
"응...........
나 오늘 힘없어.........
그냥 자야겠다..........."
또다시...............
엄마가 생각나서....................
할머니가 생각나서.....................
안 흘리려고 했던 눈물이 쏟아졌다...............
자고 있는데
누가 들어왔다.
난 잠이 다 깨서
나가 보았다.
그곳엔
1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앉아있는
우리 아빠였다.
"류연이니?
류연아~ 흑....
이제 아빠가
우리 류연이 고생 안 시켜도 되겠다."
"아빠................................"
왠지 슬프기도한..................
기쁜날이 였다.........
#7
으앗~~~~~~~~
이게 다 뭐야~~~~
"류연이 일어났니?
우리 이사한다
좋지?
75평짜리 2층집이란다.
거기다가
좋은 차도 하나 뽑았고......"
더 말하시려는 아빠입을
콱 막았다.
"아빠!!!!!!!
복권 당첨됬다고 이렇게 돈을 함부로써?
좀 아껴써!!!!!!!!!!!!!!"
"괜찮아 괜찮아 ~~~~~
아직 76억이나 남았어~
이거면 너희들 다 키우고도
남아 "
"키득키득
누나 너무좋지? ~"
허 -_-;;
좋다고 생글생글 웃고있는 류성이다 -_-;
그렇게 우리가족은 하루아침에
75평짜리 집으로 이사가게되었다.
이익~~~~~~!!
방이 25개다 ;;;;;;;;;;;;
제일 큰방 5개중에
1개는 아빠 1개는 나
1개는 류성이다.
그래도 아직 많이 남은
22개의 방들이다. -_-;;
휴 ~
이젠 tv도 벽걸이에;;;;;
컴터도 최신형에
고급 냉장고에;;;;;;;
경호원에
기사아저씨에;;;;;
돈 많이 썻다. -_-;;
아!!!!!!!
나는 문득
서울로 올라가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얼른
기사아저씨한테
서울 사는
유비상 18살
우성상고 학생
프로필 좀 뽑아 달라 그랬다.
역시나 돈 많으니까
좋구나~
아저씨가 뽑아다준
프로필은 이러했다.
이름: 유비상
나이:18살
혈액형:b형
학교:우성상고
집안: 삼성전자 과장
아들
사는곳 :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2동 현대아파트
.
.......
..........
.................
............................
대충은 이러했다.
옆에 쪼그만한 사진도 있었다.
우앗~ 지인짜루 꽃돌이얀 >_<
ㅋ 비상오빠를 만나보고 싶어진다.
오홋~
그래 !!!
비상오빠 만나러 서울 가야겠따!!!!!!!!!!
아니야 -_-;;
올라가서 아예 눌러살아 버리는거야 -_-;;
"아저씨~
제가 뽑아달라고한
학생
집 옆집으로 이사 갈 수 있게 해주세요 "
"왜요?
서울에서 사시게요?
주인아저씨가 아시면 안될텐데.........."
"괜찮아요 ㅋ
야간 도주에요 !!!!!
아저씨 저 서울까지 데려다 주실꺼죠?"
"그러죠 뭐.......
전 아가씨말을 들어야 하니까."
"넷~ 고맙습니다~"
와핫~
성공이얏~
난 마지막으로
컴터를 켜봣다.
역시나 비상오빠가 하고 있었다.
"오빠~
나 오빠보러 서울 갈꺼야~"
"어? -_-;"
"오빠보러 서울 갈꺼라구 ~"
"-_-;; "
"하여튼 나 야간도주할라구
짐싸야 되거든
내일 서울에서 봐~"
"그래그래 -_-;"
킥 빨리 있는 옷은 다챙기고
폰이랑 카드 5개랑
현금 500만원을 챙겨서
류성이를 보려고
짐을 들고
3층으로 올라갔다.
흑 ㅠ0ㅠ
우리 류성이 두고 가기 시른데~
우리 귀여운 류성이 혼자 있음 안 되는데 ㅠ0ㅠ
내가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방문을 열자
류성이가 하품을 하면서
일어났다. 으앗~ >_< 너무 귀엽따
"누나 왜?-0-"
"아니 ^^;;;
그냥 잘 자나 해서 "
"어 -_-;;
난 잘자고 있어
그런데 -0-
그 짐보따리는 다 뭐야?"
"그;;;; 그;;;;;"
"그 뭐 !!!
누나 가출하는거야?"
"어;;;"
(류성이 말에는 꼼짝못하는 민류연)
"아 씝 -_-;;
어디로 가는데?"
"서울;;"
"뭐야? 거기가 어디라고 가 -_-;
서울엔 왜가는데?"
"버디에서 만난 인간 보러"
"참 재밋는 짓 한다 -_-;
그럼 나도 데리고 가"
"안돼! 넌 집에 있어 -ㅅ-"
"나 안데리구 가면 아빠한테 이를꺼야!!!"
이런 -_-;;
데리고 가야겠다.
"알았어 -0-
데리고 가면 되잖아 "
"킥
나 짐챙겨서 내려갈게"
"그래 -_-;;"
그리하여 류성이도 같이
서울에 가게 되었다.
-차안
"누나~
너무 잠온다. -0-"
하품을 찌익 하면서
내 다리에 머리를 두고
자려고 하는 류성이는 너무 귀엽따 >_<
(아주 심하디 심한 브라더 콤플렉스다. -_-;)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서울에 도착했다.
"류성아~
일어나 서울 다왔어"
"어? 진짜 다왔네 ^^"
"누나는 만날 사람 만나구
갈테니깐 기사아저씨랑
모텔좀 찾아 ^^"
"누나 만날 사람
남자야 여자야?"
"남잔데;"
"알았어 -_-;"
입을 잔뜩 불리고는
툴툴되며 가는 류성이다.
(이녀석도 심각한 시스터콤플렉스 -_-;)
난 실컷 서울 구경을 하다가
비상오빠가 마칠시간 10분전에 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내 옷차림은 ;;
거의 정장스타일이다.
물방울무늬 셔츠에
까만색 자켓
무릎위로 살짝 올라오는;;
분홍빛이 약간 감도는 치마에
3cm짜리 하이힐을 신고 있다.
흠흠 -_-;;
원래 난 귀여운데 ㅋㅋ
(공주병 말기 증세가 나타남 -_-;)
이러고 있으니깐
성숙해 보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
학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
지인짜루~ 잘생긴 꽃돌이
2명이 나오고 있었다.
혹시 그 둘중 비상오빠가 있나 싶어서
사진을 들고 힐끔 힐끔 보고 있었다.
오호~
역시나 파란색 대가리가 비상오빠다.
난 폴짝 폴짝 뛰어서
비상오빠 앞으로 갔다.
"저; 저기요 ^^"
"왜? -_-;"
"저 아시죠? ;;"
"내가 널 어찌 아니?
아니다 -_-;;
너 안다.
정신병원에서 나온 인간!!!!"
"아닌데 ㅠ0ㅠ"
"아님 말고 -_-;;
그런데 너 진짜 이쁘게 생겼다 ㅋ
눈도 동글동글하고
그리고 입술이 너무 빨갛다. -ㅅ-"
"그때두 똑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
저,,,,,,,,,,,,,,,,,,,,,,,,,,,,,, 민류연인데,,,,, ^^"
갑자기 얼굴이 시퍼래지더니
튀셔 버리는 비상오빠다 -_-;
"아오~ 씝, -_-;;
왜 튀셔"
난 하이힐 신은 발로 힘겹게 따라가
비상오빠를 겨우겨우 붙잡았다.
"하~ 하아
왜 도망가요 ㅠ0ㅠ
아씨 힘들어 "
"너 진짜 그 민류연이냐?"
"네 -_-;"
갑자기 날 한번 안고는
"어제 한말이 진짜 일줄은 몰랐따. -_-
그리구 ㅋ
너 진짜 입술이 심하게 빨갛구나
너무 이쁘다 "
"진짜요? ~ 나 이뻐요?"
"사람말 할 때 뭘 들었나 -_-;"
"사랑해요~ 사랑해요~"
"으아~
너 왜이래 입 안때? "
내가 사랑한다고 하면서
앵겨 붙고 볼에다가 뽀뽀를 하니 신경질을 낸다. -_-;
(민류연은 이쁘다는 말과 귀엽다는 말을 들으면
생쑈를 함 -_-;)
첫댓글 너무 재밌어요^-^*6~10편까지 올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0^*♬
ㅎㅎ넘길었다 수언아.ㅋㅋ
잼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