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빵-화장품 사려고 줄선 파리
전승훈특파원 맛과 멋의 본고장 佛에 K푸드 - K뷰티 바람
“코팡(Kopan) 주세요.”
빵집을 찾은 세바스티아나 씨(53)는 “프랑스인들은 원래 팥은
소금에 절인 것만 먹는데 이렇게 단맛이
나는 팥이
빵에 들어 있는 것은 처음 먹어본다.”며 흥미로워했다.
‘K푸드’와 ‘K뷰티’라는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현지인들에게 생소한 단팥을 넣은 빵과 인삼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
차별화 전략으로 프랑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올해 7월에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 인근에 2호점(오페라점)을 오픈했다.
프랑스 전통 빵인 ‘바게뜨’가 하루 평균 700∼800개씩 팔리는 데다 단팥빵, 곰보빵 등 한국식 ‘코팡’이 인기를 끌면서 점포당
평균 매출이 국내 매장의 3배에 육박한다.
특히 전통 한국식 팥을
넣은 코팡은 11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만찬 디저트로
내놓으면서 한불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5월부터 한국식 ‘코팡’을 본격적으로 소개했고 그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팡’은 현재까지 프랑스 내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한국의 ‘파리바게뜨’가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서 글로벌 빵집 체인으로 성장해 26년 만에 빵
의 본고장인 파리까지 접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형태의 빵집 전략이다.
파리바게뜨 오페라점은 1층은 빵집, 2층은 좌석이 22개가 있는 한국식 카페로 꾸몄다.
서래마을점에서 3년간 일했던 제빵 총책임자 기욤 팔레즈 씨는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고급스러운 카페에서 커피, 차와 함께 빵을 먹는 문화가 프랑스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 앞에 문을 연 한불 합작 화장품 브랜드 ‘에르보리앙’ 매점에도 늘 파리 여성들로 북적댄다.
‘파리·서울’이라는 간판이 선명한 매장 곳곳은 인삼, 유자, 동백 등 한국의 허브 재료, 부채와 인형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매장 점원인 마티아 상타린 씨는 “나이와 상관없이 영원한 젊음과 동안(童顔)을 추구하는 한국 여성들의 완벽한 피부 관리는
프랑스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며 “한류에 관심이 많은
유럽 여성들에게선 요즘 천연허브 재료를
이용한 ‘코리안 스킨 세러피(Korean Skin Therapy)’가
화두”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유학파 출신인 이호정 씨(50)와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서 근무했던 카탈린 베르니 씨(52)가 함께 손잡고 2006년 창업했다.
에르보리앙은 ‘아시아의 허브(Herbe d‘Orient)’라는 뜻의 프랑스어 발음을 변형한 신조어 브랜드다.
2012년엔 프랑스의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록시땅(L’occitane)이 에르보리앙을 인수해
유럽과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에 유통하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7년 향수 브랜드
‘롤리타 렘피카’를 출시했으며,
2011년에는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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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팥빵 등이 빵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1만개나 팔릴 정도로 유명해 졌고,
화장품도 인삼, 유자, 허브를 넣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프랑스 파리에 까지 진출을 했다니 감탄 또 감탄입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