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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제 (Georges Bizet )
진주조개잡이 (프랑스어: Les pêcheurs de perles, The Pearl Fishers)는 오페라 카르멘을 작곡하여 유명해진 프랑스의 작곡가 조르쥬 비제 (Georges Bizet 1838~1875)가 약관의 나이 25세 때에 작곡한 3막의 오페라로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곡의 부분상 아직은 풋풋한 부분들도 있고 자신의 음악적 스승이었던 구노 (C. F. Gounod 1818-1893)의 오페라 작품인 파우스트 (Faust) 에서 몇몇 부분을 참고로 하여 모방한 느낌도 엿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색채적이고 이국적인 음악으로 작품을 완성시켰다. 오페라 대본은 미셀 카레(M.Carre)와 외젠 코르몽(Eugène Cormon)이 리브레토를 작성하였다. 초연은 1863년 9월 30일에 파리의 리리크 극장(Théâtre-Lyrique)에서 막이 올려졌다. 오페라의 공연시간은 두 시간 정도이며,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론 혹평을 받았지만 프랑스의 유명 작곡가인 베를리오즈(H.Berlioz 1803-1869)만은 비제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음악을 인정해 주었다. 《진주조개잡이》는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만큼 인기가 있지는 않지만, 대본의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음악으로 가득차 있으며, 점차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줄거리는 그랜드 오페라 스타일의 관례를 따라, 이국적인 실론 섬을 무대로 사랑의 삼각 관계를 보여주는 등, 꽤 전형적인 모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명의 대본가들은 그들이 리브레토를 작성할 시, 비제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후회하였다. 만약 그들이 싸우지만 않았더라도, 더 나은 글을 비제에게 제공했을 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대부분 음반을 통해 잔존하였으며, 특히 테너 주인공 나디르(Nadir)가 부르는 아리아 "
귀에 들리는 그대의 음성
Je crois entendre encore"은
많은 명테너들이 즐겨 불렀으며,
파퓰러 음악으로도 편곡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테너와 바리톤의 이중창, "신성한 사원에서 Au fond du temple saint"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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