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 북악산 자락
여행 정보1)
난이도 ★★ 접근성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서울성곽은 조선 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이 훼손되었는데, 북악산 근처에는 그나마 성곽이 제 모습을 간직하고 남아 있다. 도중에 주택가가 나오면서 성곽이 끊어진 곳도 있으나,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면 성벽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보물찾기를 하듯 찾아보면 재미있다.
서울 성곽에는 동서남북 네 군데에 각각 큰 문을 두고(사대문) 그 큰 문 사이에 작은 문 네 개를 두었는데(사소문), 이 코스에서는 사소문 중 하나인 혜화문을 먼저 만난다. 일제강점기에 헐린 것을 복원해 두었지만 맨 처음 혜화문이 있던 자리는 아니다.
혜화문을 지나 서울과학고등학교 후문까지는 주택가 골목길인데, 성곽이 끊어져 있다. 이후 다시 산길로 접어들면 온전한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산으로 오르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남쪽에 우뚝 솟은 남산과 가까워진다. 말바위 쉼터 탐방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 목에 걸고 본격적으로 성곽을 따라 오르면 숙정문에 이른다. 숙정문을 지나고 촛대바위와 곡장을 지나면 백악마루로 오르게 된다. 백악마루는 북악산 꼭대기를 일컫는 말인데, 북악산의 다른 이름이 바로 백악산이다.
백악마루는 경복궁과 청와대 뒤로 우뚝 솟아 있어서 한동안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개방되었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백악마루에 앉아서 인왕산 너머로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백악마루를 내려와 제법 가파른 계단을 내려간다. 창의문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하고, 계단을 다 내려오면 오른쪽에 창의문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성곽 북악산 자락 (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