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te.com/view/20231115n12979?mid=e1100
일성여중고의 최고령 응시생은 김정자 할머니로, 올해 나이 83세다.
일성여중고는 여러 사정으로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 인정 평생학교다.
김정자 할머니는 지난 2019년 8월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 한글날 특집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김정자 할머니는 한글을 배우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8남매의 맏딸로 태어나 한국전쟁을 거치며 생계를 위해 안 해 본 일이 없다는 김정자 할머니는 학교를 다니면서 "모든 것이 다 즐겁고 하나 하나 아는 게, 눈을 떴으니까 좋다"고 했다.
이어 한글을 배우기 전, 딸을 미국으로 보내며 공항에서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공항까지 배웅을 갔던 할머니는 "한글도 모르는데 영어를 어떻게 아나. 딸을 보내는데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더라"며 서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지금은 한글을 배운 것은 물론, 시 한 편을 써낼 정도의 작문 실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김정자 할머니는 한글을 배우는데 있어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몰라서 못 오는 사람도 있고, 용기를 못 내는 사람도 있다. 주저말고 한 번 발을 디뎌봐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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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왠지 저번에 수능기사사진에 익숙한얼굴이있었는데 이분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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