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에서 오전을 보내고 런던 시내관광을 다시 나갔다. 런던시내 지도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아가며 유명세가 있는
곳을 찾아 다녔다. 지하철을 타고 자연사 박물관으로 갔다. 대영박물관을 오전 내내 돌아 다녀서 인지 박물관은 들어 가고
싶지 않다. 이심전심으로 통했는지.................. 자연사 박물관 입구에 입장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 서있다. 박물관 겉만 구경
하고 앨버트 홀과기념비가 있는곳으로 갔다.
- 자연사 박물관 앞에있는 공룡시대 보다 더 오래된 고목 화석 -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규모가 상당히 크다. 곳곳에 자연사 박물관이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건물규모가 큰것은 없었다. 내부
관람을 못해서 약간은 아쉽지만.......자연사 박물관은 다 비슷하리라는 위로를 하면서 돌아 섰다.
앨버트 홀과 기념비
- 뒤에 보이는 원형건물이 앨버트 홀 이다 -
앨버트 홀은 빅토리아 여왕이 부군 앨버트 공의 죽음을 슬퍼해서 1871년에 만든 대 극장이다. 수용인원은 약 8500명 정도
이다.
- 앨버트 기념비와 , 앨버트공의 동상 -
앨버트 홀과 기념비가 있는곳에서 시원한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찰스 황태자 부부가 거처했던것으로 유명한 겐징턴 궁전이
나온다. 다이아나 비를 기억하며 애도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 오는것 같다. 겐징턴 궁전 앞에는 다이아나 비가 즐겨 걸었
음직한 겐징턴 정원이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하게 거꾸어져 있다.
- 다이아나 비가 거처했던 겐징턴 궁전.... 물론 찰스 황태자와 함께 -
- 겐징턴 궁전앞에 겐징턴 정원이 있다 -
- 겐징턴 궁전에서 모자간
겐징턴 궁전을 보고나니 오후 4시가 다 되었다. 지금부터 바쁘게 켐브리지로 가기로했다. 런던에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켐브리지를 오늘 가보지 못하면 평생 못보고 말것이다. 대학 도시 켐브리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영국
켐브리지 대학.........그러나 켐브리지 대학이란 학교는 없다. 켐브리지에는 "킹스 칼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퀸스 칼리지" 등의 유서깊은 대학들이 있다. 켐브리지는 대학도시답게 아름다운 대학건물들을 빼고
나면 나머지 마을이 별로 없는곳이다.
켐브리지
- 켐브리지의 킹스 칼리지 -
- 노을에 비친 킹스 칼리지 대학의 아름다운 모습 -
- 켐브리지의 대학 건물들 -
- 이러한곳이 대학의 분위기라면 공부가 저절로 될듯 싶다. 왼쪽에 퀸스 칼리지가 보인다 -
- 켐브리지 퀸스 칼리지 뒤편의 강변공원 -
- 켐브리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퀸스 칼리지 -
- 퀸스 칼리지 뒤편 캠강에 설치된 수학의 다리....기하학적 이론으로 만들어진 다리라 유명하다 -
켐브리지의 대학들은 건물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의 환경이 너무나도 쾌적하고 공부하기에 환경이 좋았다. 우리나라의
상술이 판을치는 대학가 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이었다. 이 도시는 학교만 존재하는 도시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녁 시간이 다 되었지만 저녁을 사 먹을만한 가게나 식당이 없었다. 민박집으로 전화를 걸어 좀 늦게 도착할것이니 죄송
하지만 저녁식사 준비를 부탁해놓고, 우리는 황혼에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켐브리지를 뒤로하고 열심히 달려서 런던으로
돌아왔다.
첫댓글 켐브리지 대학은 학교라기 보다 어느 도시 같으네요........
네, 켐브리지는 완전히 대학도시입니다.
아름다운 모습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전 언제나 이렇게...유럽을 배낭으로...
노년에 함께 하신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캠브리지 대학 구경 잘 했어요..^^*
참 두분이서 함께 여행하시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아르마우십니다~ 감사합니다^^
오후마다 켄싱턴궁앞 정원에서 운동하며 즐기던 때가 그립네요. 유서깊은 대학에 가면 젊은 시절이 다시 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좋은 여행이셨지요?
정말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다시 감사합니다 꾸벅
짧은 시간에 여러곳을 무엇보다도 자세한 설명과 사진이 안가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