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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국내선수 공격력이 감독의 문제? 마인드 문제?
kr3456 추천 0 조회 2,038 10.01.20 10:12 댓글 5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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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1.21 12:13

    개인공격 위주의 단조로운 경기운영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지금 논의의 핵심은 "용병 1인제 전환 이후 저득점 현상이 나온 것에 대한 분석"입니다. 제가 국제대회를 언급하는 이유는 국제대회야말로 국내선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고, 국제대회 성적 향상 = 국내선수의 공수 기량 향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국제대회 경기 결과가 KBL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늘릴 수 있느냐를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은 어느정도 보장될 수 있다고 봅니다. 프로축구를 언급하셨는데, 분명한 것은 2002년 이후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량이 과거에 비해 확연히 늘어났다는

  • 작성자 10.01.21 12:20

    것입니다. K리그 인기도 단번에 확 늘어나지는 않았느나, 지속적인 안정성을 보이고 있고 무엇보다 90년대 뻥축구와는 질적인 차이가 크죠. 더군다나 축구는 국내선수의 기량이 매우 좋아져서 해외리그에 진출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해외로 좋은 선수를 보내고도 리그 인기가 어느정도 유지되는게 더 중요한 포인트 아닐까요? 농구는? 전반적인 질적 수준이 떨어졌다는 것이 국제대회 성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데, 단지 국내선수들의 리그내 득점 고집을 높이는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거라 보십니까? 김승현 말씀을 하셨는데, 김승현의 테크닉은 송도 시절 故 전규삼 옹의 기본기 훈련에서 비롯된 것이지 결코 OJ님이

  • 작성자 10.01.21 12:26

    말씀하신 "공격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져서가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김승현은 김승현이죠. 그의 기량이지 마인드나 전술적 자유가 아니니까요. 그러나 신장(단신가드)이나 3점슛 능력만으로 평가받던 시절에는 국내선수 중심의 경기운영이나 코트의 넓은 활용,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슛셀렉션과 공격의 다변화는 (단신포가, 슈터가 아닌 한) 요원하기만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용병 1인제가 되었으니 국내선수들이 좀 더 공격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감독들도 과거의 핸드볼식 공간 활용에서 벗어나 코트를 모두 쓰는 전술을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내선수 중 리그탑인 선수가 과거처럼 가드 아니면

  • 작성자 10.01.21 12:17

    슈터였던 비정상적 구도에서 벗어나 팀마다 주전 파워포워드의 기량이 중시되고 나아가 아마추어에서도 장신 선수들의 활동폭과 플레이 성향이 유지되는게 필요한 것이죠. 단순히 "슛"의 과감성만 강조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버슨이나 코비는 많은 팬도 있지만 볼호그적 기질로 비난도 받습니다. 반면 래리버드나 피펜은 다방면에서 포가 이상의 경기운영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죠. 모든 선수가 공격지향적 마인드를 가질 필요도 없고, 더 본질적으로... 우리나라가 미국식 개인기 농구를 따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운동능력의 한계를 생각했을 때 과거 유럽식 토털농구나 뉴질랜드 등의 장신농구가 더 어울릴 수 있죠.

  • 작성자 10.01.21 12:23

    경기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될 사항입니다. 저득점에 대한 대책도 마찬가지고요. 국내 스코어러의 양성이 농구 붐을 일으키는 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에서 농구의 비중을 생각해도 그렇고, 몇 시즌동안 인기를 가져오다가 다시 식을지도 모를 일이죠. 오히려 3점슛 아니면 용병 1:1이던 것에서 벗어나 팀마다 확실한 컬러를 갖추고 지역연고 내실화를 장기적으로 다지는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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