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제목 : 일등대얼짱
작가명 : 천해성
E-mail : imwithu_89@hanmail.net
연재장소 : 새싹소설1
총편수 : 총 82편 완결 [번외17편 포함]
장르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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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http://cafe.daum.net/youllsosul )
일등대얼짱…((*요조숙녀만들기*)) 《①》
'너어어어어어!!!!! 안 일어나!!!!!! 이야야야야아아아앗!!!!!!!!!'
'탁'
디게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대는 정의의 짱구엄마!
넌 오늘도 박살이다..- _-
저거 내 자명종시계에서 나는 소리다..내 시계는 짱구엄마인데,,손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의상은 만화책에?나오 듯 앞치마를 두르고,,곧 있음 뛰어올 같은 자세를 한....
무서운 존재다- _-
저 짱구엄마가 좋은 건 아닌데......- _-생일 선물로 받았던 것임...
우리오빠한테서- _-
내 동생은 나 태웅씨 인형 사 줬는데!!!!> ㅁ<
난 슬램덩크 팬이다!!아니아니,,태웅씨 팬이지..- ///-
오빠가 지난번에 만화책 빌려왔었는데..한번 보고 태웅씨한테 빠져 버렸다!!> ㅁ<
그러므로 난! 만화책이 아닌...
얼 ! 짱 !을 사랑한다!!
오우오우!가방 챙겨야지!
지금 시각 5시 30분...
흠흠.....수학책.국어..한자..흠흠...
숙제는 다 했고...
학원 숙제들도 다 했고....
오우오우! 가방 다 챙겼다!!ㅋㅋ
어엇....앞이 희미하네....잘 안보여...........- _-
아아!!!안경을 안 썼구나!!
난 나의 소중한 검정색 테 안경을 쓰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최대한 단정하게...단정하게.....ㅋㅋㅋ
치마가 아주 짧지 않아 좋고! 셔츠도 다림질 했구..
호호호호
꺄르르르르> ㅁ<
나 권희서! 난 한마디로 단정한 범생이!!
원래부터 공부만 하진 않았다.
중2 때 부터인가?
그때부터 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사연도 있다.ㅠㅠ
내가 짝사랑 거이 2년 했던 오빠한테 고백했다 차였던 것이다,,ㅠㅠ
그 사람이 내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는데,,ㅠㅠ
끝내주는 얼짱이다..
그 이후 공부에만 전념했다..공부도 나쁘진 않다.....전교 1등 하면 기분도 좋다......
그래서 공부만 한다.....
오늘은 학교 일찍 가서 자습할까?
태웅오빠~~~나 어쩔까?ㅋㅋㅋㅋ
내 방에는 우리 태웅오빠 포스터로 꽈악 찼다....
그냥 다모임 같은 데서 얼짱 사진 있으면 뽑아서 가위로 잘 짤라서..
책상 밑에 넣어놓기도 한다...
공부만 하는 범생이라고 얼짱 싫어하남요!!
저 얼짱 무지 좋아요!!
그리고 성격도 활발하답니다,캬캬캬
어쨌든 오늘은 그냥 집에서 공부를 해주기로 했다..
수학책을 폈다...오옷 사진이 떨어졌다!
이건........이건 바로.......
내가 한달 전부터 짝사랑한 우리학교 미남이다....
나랑 동갑인 고2인데..이름이.......정윤호다..
성민 오빠 이후 처음으로 좋아하는거다.
차였을 때 많이많이 울었었는데.....
이젠 깨끗이 다 잊었다!!
이제 성민오빤 싫어! 윤호가 짱!! 윤호 컴투 미! ㅋㅋㅋ
캬캬캬......봐봐 나 활발하지?ㅋㅋㅋ
'똑똑똑'
"누구세요~~"
"나다.."
"들어왐.."
우리오빠다. 음음....대학교 3학년이고..꽤 생겼음..여자친구도 있음..
우리오빠라도 잘 생긴 거 인정함..그리고 이름은 권희준임...
"야..너 저 시계 소리 어떻게 못 줄이냐??"
"왜~~오빠가 사 줬자너..오빠가 알지..."
오빠는 반바지,반팔에 부시시한 머리를 하고 있었다.
"소리 좀 어떻게 줄여봐..내가 니 옆방이라서..진짜 크게 다 들려..- _-알았지?"
"몰라 나도!"
"아씨..잠 다 깼자너..넌 벌써 교복으로 갈아입었냐? 참나..머리도 제대로 좀 묶고..
저저 교정은 언제 빼냐? 마아니 추하다.- _-"
"왜~~이쁜데,,ㅋㅋ"
"휴~- _-됐다.말을 말지..나 그냥 다시 자야겠다...내가 장담하는데...권희진도
깼을꺼다....- _-"
"안 깼으면?"
"니가 사 달라는 거 하나 사 줄께."
"그래그래! 수학문제집 사 와~ㅋㅋ"
권희진은 내 여동생..중2고..얘도 이쁨..남자친구 있음...날라리에 가까울 정도로.....
멋 부림..그건 우리오빠도 마찬가지...
난 돌연변이?
나는 못 생겼다ㅠㅠ 그래서 모두가 날 싫어 하나봐..ㅠㅠ
"학교 잘 가라~난 가서 잔다.."
"오케이"
나가버리는 그....권희준은 키가 딥따 크고..눈도 크다..쌍꺼풀도 있고 속눈썹도 길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족들 눈은 다 그릇타..내 눈도.ㅋㅋ
그건 장점이다! 캬캬....
성민이오빤...눈은 좀 작다..근데 웃을 떄 눈이 초생달[?] 모양으로 변한다..
그래서 귀엽게 보인다....
어떻게 보면 내 주위엔 잘생기고 멋진 사람들 많다...
우리오빠 친구 강우오빠도 멋잇고...
.................................
어쨌든 많다..- _-ㅋㅋㅋ
'쾅'
"깜짝이야!> ㅁ<"
"언니!!"
"왜!"
우씨..수학문제집 하나 날렸네..ㅠㅠ
"저거 자명종 좀 어떻게 해봐!우씨..미인은 잠꾸러기라든데..난 5시 50분에
일어나서 어쩌자는거야! 으엉!"
권희진이 또 우는 척 한다..뭐...쟤가 미인이긴 미인이지....
세상은 많이많이 불공평하답니다!ㅠㅠ
내 주위 사람들만 예쁘고 멋있으면 뭐해...나도 이뻐야지!
난 그래두.......내 나름대로 내가 좋다....
그리구 겉으론 내가 미인이라 뻐기고 다니기두 하구 말이야...ㅋㅋ
그러니깐 뭐~~난 나에게 자신감을 가지며 산다 이 말씀!
왜 이 난리래..- _-
"씨씨..나 가서 잘꺼야...저거 짱구엄마 좀 어떻게 해봐..."
희진이 남친은 강우오빠 동생인 준우이다......그 아이도 귀엽다..
그러고 보니..............수학문제집은 펴 놓고 공부한 건 하나도 없다.....- _-
다 저거 가족들이라는 사람들 때문이야...
또다시 윤호의 사진을 바라본다..
귀여운 검정색 가방을 메고 머리를 휘날리며....주머니에 손을 넣고..........
살짝 갈색으로 염색도 했댄다...근데 학주한테는 네츄럴~~한 머리라고
거짓말하고 다닌다...
어쨌든어쨌든! 그는 내 쪽을 바라보고 잇다!캬캬..
아름다운 그~내 사랑 그~하지만 하지만!!
우리 태웅오빠보단 못하지..당연히당연히!> ㅁ<ㅋㅋ
이 사진은 엄엄...마이 베프!윤정이!걔가 자기 폰으로...
윤호 찍어서 나한테 줬다!우와왓!그래서 내가 성윤정을 좋아하는겨...ㅋㅋㅋ
우리 윤정이 귀여워 죽겟어!
내가 중학교 때 만났는데.....
그때부터 나를 무척이나 많이 도와줬다는 것!ㅋㅋ
윤정아~무지 사랑해..ㅋㅋㅋ
시계를 쳐다보았다.벌써 시각이 6시 반이다!으악! 근데 한 건 아무것도 없다..이 말씀...
- _-살짝 돌아가겠다.......
그냥 학교에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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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냥 학교에나 가야지!
난 머리를 두 개로 묶었다....
그릉까 삐삐 머리를 했다는 말씀.
나 귀여워??
난 검지손가락을 볼에 한번 찍어보았다..그리고 거울 앞에 서서 윙크도 해 보았지...
흠흠..- _- 막 귀엽게 보이지는 않지만.....그래도 좋아!ㅋㅋ
학교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아무도 '잘 다녀와라' 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6시 반인데!! 저저 권희진은 중2가 되서 말이야! 공부도 안하고 말이야!
그 나이엔 5시쯤 일어나서! 아침체조하고!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할 때란 말이지! 그리구 엄마! 적어도 6시엔 일어나서 밥 정도는
줘야 되는거 아니냐구요!- _-
우리 가정은 태도부터 망했어! 어이! 권씨 가족들!!둘째 이만 물러갑니다!!
권희서 핵교 간다구요!- _-
또또 혼자서 쑈를 하고 있는 나.......그래도 아무 반응 없는 그들.......
역시 뭔가 있다니깐= =^
버스에 올라탔다..지금 시각 이제 40분.....버스엔 별로 멋진 사람들 없다..
그냥 자고 있는 아저씨,아줌마들.......
아침엔 그릉까 버스 타는 재미가 없다....
하교시간엔 죽이는데...ㅋㅋㅋ
몇 분 후 학교 도착...우리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가도 되는데;;;;- _-
한 정거장 차이랍니다..
그른데 귀찮아서 어떻게 걷겠습니까!!
버스 떡 하니 냅두고 말이야!ㅋㅋㅋ
참고로 이건 사악한 게 아니야..싸가지 없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게으를 뿐이지.ㅋㅋㅋ
버스 정류장에서 학교까진 2분거리??머~여기서 운동할 겸 걸어가지,,ㅋㅋ
나 이거 진짜 말하면 안되는데- _-
엄 근까...언제는 경찰아저씨들 차 타고 학교간 적 있다.캬캬캬
걸어가기가 귀찮아서........
이렇다고 실망하지 맙시다!공부엔 게으르지 않으니깐!
그리구그리구 아침에 일찍 일어난 거 봐! 이게 뭐 게을러!ㅋㅋ
학교 교문 도착..한 층 올라가서...
2학년 3반까지 걸어간다...
그리고 문을 열고!
자습하는 애들이 몇몇 보인다..아직 윤정이는 보이지 않았다..
윤정인 그르니깐...범생이는 아닌데..날라리도 아니다..그릉까 그냥 평범~을 추구하는,,ㅋㅋ
난 일등이다! 이 말씀!
꼭 말하고 싶었다..참 유치하군..- _-
내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집에서 열어 보았던 그그 수학문제집을 열고 다시 풀기 시작했다..
아주아주 열심히…ㅋㅋㅋㅋ
‘부르릉 부르릉 끼이이익!’
메시지다! 그 벨소리는 자동차 소리다..그냥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ㅋㅋ
‘지금 학교로 향해 가는 중이야!> ㅁ<기달려~~♡♡♡♡♡’
윤정이네..ㅋㅋ 역시 이빠이 이뻐 죽겠어..내 걱정 해 주는건.......너 밖에 없을꺼야!ㅠㅠ
난 뤼플라이를 했다…
‘응! 그래! 기다릴게! >ㅁ <예쁜 짓..^////^ⓥ’
뤼플라이 던.....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니깐.......잘난 체를 많이 하게 된다..원래 안 이런데...- _-
어쨌든..계속 수학문제를 풀었다...- _-ㅋ
“꺄오! 권희서 일찍 왔네!ㅋ 역시 범생이,,ㅋㅋㅋ”
윤정이다..
“응! 나 지금 왔지..ㅋㅋ”
“야야! 곧 있으면 윤호 들어오거든? 헥헥...내가 타는 버스 타고 오잖아…오늘도 같이 타고
왔는데…내가 내리자마자 뛰어왓지..걔는 걸어오고 있어! 그러니까 지금 빨랑!일루 와봐!”
윤정이가 창가에서 나를 불렀다...나도 잽싸게 창가에 다가가 밖을 바라보았다...
언제 오는 걸까.....멀리서라도 또또 보고 싶다!
“내가 폰으로 또 찍어 줄께..ㅋ내가 바로 옆에 있을 때고 찍었어! 이거 봐봐..ㅋㅋ”
“우오와!!진짜 멋잇다..짱이야!역시 성윤정!”
이것 보세요..우리 윤정이 너무 예쁘죠?윤정이는 윤호랑 같은 버스를 탄다..거의..왜냐면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우리 집은 정 반대 방향이다..- _-
그리구 그리구! 내 폰엔 카메라 시스템 없다..막 엄마가 그런 건 필요 없대나 모래나..- _-
참 맘에 안 드는 가족들..그래두 내 폴더 막 못 생긴 건 아니다…우리 오빠 껀
진짜 예쁜데...-_-사람 차별하다니….이 권씨 인간들 참 나쁘다..-_-
“야야!온다!”
‘찰칵’ ‘찰칵’
“오케이~-_-ⓥㅋㅋ”
“사랑해! 윤정아!막 뽀뽀 해주구 싶다니깐!!”
“야야...- _-그건 아껴뒀다 나중에 윤호랑 해..-_-“
“예쁜 말만 골라해요!ㅋ”
“그래..ㅋㅋ다음에 쏴!>ㅁ<”
“응!ㅋ”
역시나 아름다운 윤호.....가방을 한쪽으로만 매고 머리를 쓸어 넘긴다...
“역시 하복이 더 멋있다..ㅋㅋ”
윤정이가 말한다..
“그르게..ㅋㅋ”
“니가 눈은 높다니깐..그래두..ㅋㅋ”
“으응..그러니?ㅋ”
“어.ㅋㅋ그렇다고 너무 좋아하지 마라..니 잘난 척하는 거 질색이야..- _-“
“알았어~아이잉~ㅋㅋ”
“차차참나..ㅋㅋ이 사진들 다른 애들한테 팔아버려야지..”
“야~미안해..ㅋ”
“그래그래..ㅋ근데 동복은 별로야..그지?”
“으응..그래두 괜찮아…막 이상한 건 아니니깐..”
“응..ㅋ요즘에 춥지 않냐?”
“1월이라...”
“응~봄이 왔으면 좋겠다아~ㅋㅋ”
“응응.ㅋ”
“내가 이거 뽑아서 내일 줄께...오늘은 내가 저번에 준거 본 걸로 만족해라..ㅋㅋ”
“응!ㅋㅋ”
벌써 8시를 넘었다..애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고~난 계속 윤정이랑 수다 떨다가....
8시 50분쯤 선생님이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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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8시 50분쯤 선생님이 들어 왔다..
“어제 하루는 무사히 보내고?”
“네!”
우리 담임 선생님은 남자인데 자상하시고 가끔 웃기다..ㅋ
“내가 말이야..좋은 소식이 있고 나쁜 소식이 있는데 말이지..어떤 거부터 들을련?”
“좋은 거요!”
모두가 소리쳤다..
“우리 반에 전교 1등이 있다!”
“누구요!”
“당연히 권희서가 휘어잡았지..지금 우리 지난번에 봤던 기말고사 얘기 중이다..”
“에이~”
내가 또 전교 일등 먹었다!아자!그 떄 옆에서 윤정이가 나를 콕콕 쑤셨다..그리고는
속삭인다..
“잘했어..희서야..ㅋㅋ”
“고마워!”
기분이 죽여줬다..아자!
“나쁜 소식은요?”
“나쁜 소식은!우리가 반등수론 꼴등에서 두번째다!- _-“
“그래두 꼴등에선 나왔네요..”
어떤 애가 말했다..
“그게 자랑이냐!응!”
“피~- _-“
“우리도! 좀 열심히 해 보자구! 응?”
“네!”
“그리구 희서 잘했다..계속 열심히 해 주구..^-^”
“네..ㅋㅋㅋ”
“너희들도 희서 좀 닮아봐라! 알았냐?”
“예.....”
“이제 수업시작하자!영어 펴라..”
난 영어가 제일 좋다..이유는 모른다..그냥 좋다- _-
하루종일 수업 열심히 듣고...쉬는시간엔 숙제도 좀 하구...
다른 애들은 다 퍼 잤다...이 규칙적이게 생활하지 않는 녀석들....
어쨌든 하루 무사히 마쳤음..
지금은 하교시간....도서관에 가기로 맘을 먹었다…
집에 가면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해먹겠다..
“윤정아~도서관 가자~”
“싫어..도서관 질색이야..차라리 공부 할라면 집에서 한다..- _-“
“췌췌..- _-“
“미안해..^^;;내일 봐~”
그리고 가버리는 윤정이..나빴어..- _-
나 혼자라도 가야겠군...
도서관 도착..어디 앉아서 공부를 시작해 볼까나?
난 계속 빈 의자를 찾아댔다..
애들 공부 다 안 하는 줄 알았더니…- _-도서관이 꽈악 찼다.....
집에 가서 공부할 것이지! 못하는 것들이 티를 내요..- _-
으앗! 또 잘난 척 했다...진짜 사악해지면 안 돼지..ㅋㅋ
어쩔 수 없다...내 비장의 수법 ! 카페에서 하는 수 밖에.....
집엔 절대로 안 가겠어!- _-절대로!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카페로 향하는 길이랍니다..ㅋㅋ
난 카페에 가서...밖이 훤히 보이는 창문 쪽에 자릴 잡아 앉았다....
그리곤 과학 문제집을 펴 들었다...이거 하나에 만원 하더라!
이번 한달 용돈을 다 쓰고 만 것이다...나 한 달에 오 만원 받는데......다 써버렸다..
과학이랑 국어랑 수학 문제집들 사느라..- _-
이 문제집 딥따 무겁다....그래서 비싼가 보다..ㅠㅠ
그만큼 열심히열심히 풀면 난 배로 돈 많이 벌 수 있다!
내 꿈? 멋진 남자 만나서 사는 거..현모양처! 돈 어떻게 벌 꺼냐구? 그건 그 때 생각할
생각이다..캬캬
‘부르릉 부르릉 끼이이익’
메시지다!
‘야야~ 너 어디야? 오늘 학원 와?’
뤼플라이~
‘응..캬캬’
윤정이다..난 윤정이랑 같은 학원을 다닌다..11시부터 2시까지 하는....- _-
아아!내 핸드폰 줄 진짜 짱이다! 태웅오빠 캐릭터 인형이다..서태웅 캐릭터 알지요?
귀여워!> ㅁ< 그리고그리고!그 태웅오빠 인형 배를 꾸욱 누르면 삑삑하는 소리도 난다!
이건 윤정이가 사줬음!
난 그 인형을 꾹꾹 누르며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안녕?”
우와앗!! 윤정인가 보다! 그래도 애가 의리는 있어가지고…
ㅋㅋ 그래도 난 태연한 척 했다! 아구 이뻐 죽어!> ㅁ<
“이노무짜슥..집에 간다더니…나 공부하자너..그래두 이뻐 죽겠네.ㅋㅋㅋ에구....아유...
이뻐..........................라?”
킥킥대며 고개를 들었다..
내 앞엔 윤정이가 아닌 환하게 웃고 있는 한 남자가 핫드링크를 마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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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커피 같았다...그는 삐죽빼죽한 머리...뭔 말인지 알겠지요?
그런 머리에다..귀고리를 하고...은체인 목걸이에..검은 청자켓....흰 바지에다...
흰색 티를 입고 있었고..내게 씨익 웃어 보였다..
완전한 날라리에 가까운 남자였다..
“넌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 까네?우와..깡 좋네...ㅋ”
“저..저기 누구세요?”
“나?신광현..”
“아..네..안녕히 가세요..”
그리곤 다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야..내가 너 도와 줄라구 이렇게 왔잖아..”
“도움 필요 없어요..안녕히 가세요..”
“니가 불쌍해서 도와 줄라구..”
“뭘 도와줘요..괜찮다는데..”
“너의 외모..태도..그리고 스타일..”
“내가 뭐 어때서요~”
“음....못생기고 공부만 하는 범생이..”
“내가 못 생긴건 알어......그래...고맙다..ㅠㅠ
“내가 뭐 어때서요!!”
“그런 널 인기만점으로 바꿔줄께..장담한다..ㅋㅋ이사진 뭐냐?”
내 마이 주머니에서 사진을 빼 가는 그....윤호사진이었다....ㅠㅠ
“니가 좋아하는 앤가 보지?”
“그래요! 가만히 냅둬요!”
난 사진을 뺏어갔다.....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 저로 만족해요!”
그리곤 걸어가는 데 그그 무거운 과학책을 떨어뜨리고 만 것이다...
거기다! 그 남자가 그그 문제집을 밟고 섰다는 것!
그는 그걸 알지 못했나 보다..
난 계속 그 문제집을 빼려 했다..
“뭐하냐?엎드려서..”
이게 아직도 모르나 보다...우씨....
나는 있는 힘껏 그 문제집을 꺼냈다!
그러자 그 남자도 같이 미끄러지고...........
그 사람이 테이블을 쳐서 설탕통과 자기가 마시던 커피에 뒤범벅이 되었다..
“으읏...아우씨.이게!”
그 남자가 날 째려봤다..
난 있는 힘껏 또 달리고 또 달려..집에 도착했다..
휴휴..그 사람 뭐야?신광현이라.....이상한 사람이야..
내 외모 태도 스타일을 바꿔 준다구?
난 내가 좋아! 그걸로 된 거야..
머리가 엉망진창이 됐다..그래서 머릴 다시 묶었다..
그리고 내 검은 테 안경도 닦았다...
그리구 계속 방 안에서 공부하다 이젠 학원 갈 시간....
가방을 메고 방에서 나왔을 때....
오빠 친구들이 우리집엘 놀러 왔나 보다..
좀 시끄러웠다..- _-
“학원가냐?”
오빠가 물었다.
“으응..^-^”
“또 본다?”
쇼파에 누워서 허리를 잡고 담배를 피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 카페에서 봤던 그 남자다!
으앗!!!!
“안녕히 계세요..”
난 재빨리 집에서 나왔다…뒤에서 들리는 소리...........
“너 허리는 괜찮냐?”
성민오빠 목소리였다..
난 죽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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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역시 그 남자가 맞았어!으아아악!!ㅠㅠ
난 커다란 죄를 지었다..ㅠㅠ
학원 도착..아직 윤정이에겐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미안하구나..하지만 너까지 끌어들이고 싶진 않단다..내 마음 이해하겠니?ㅠㅠ
오늘 수업은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허리 아파서 뒷짐 지고 달려오는 그 신광현이라는 사람만이 내 머리 속에 가득했다..
학원 끝!
“집에 잘가~”
“응..윤정아..ㅠㅠ”
“너 괜찮아?”
“응..”
그리고 돌아선다..그리곤 윤정이는 서서히 사라져갔다..
“잘도 도망치네?ㅋㅋㅋ”
학원빌딩에 기대서 내게 씨익 웃어 보이는..그 사람!
또 언제 온거야!으아악!
난 마구 도망쳤다..
집 도착..
“오오빠?오빠 친구들 다 간 거야?”
“으응...ㅋㅋㅋ”
“어?엉..........................얏호!!”
“왜?- _-“
“아니..ㅋ”
다행이다!없어서 다행이다!후후후.....
난 그 이후 편안히 잠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8시에 일어났다!으악!
까먹고 자명종을 안 맞춰놨던 것이다..
난 재빨리 가방을 싸고 버스에 올라탔다..
너무 바뻤기에 버스에서 머릴 하나로 묶었다..
이렇게 늦게 일어나기는 고딩생활 중 오늘이 처음이다...-_-
‘드르르륵 드르르륵’
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너 어디 아퍼?왤케 늦어!”
“으윽..늦잠 잤어..금방 간다!”
“윤호 사진 뽑아놨어..”
“고마워!ㅋㅋ”
어제처럼 마음이 편칠 않다..-_-;
학교 도착..
“너 지인짜 괜찮아?”
“응응!”
“여기..어제 찍은 거 네 장..반에서 두 장..버스에서 한 장..길 갈 때 한 장..”
“고마워!>ㅁ <”
“너 오늘 학원 올 꺼지?”
"그러엄~ㅋㅋ”
이젠 포기 했겟지..학원가야지..암..그 사람 이젠 더 이상 한 보겠지..뭐..
하루 대충 지났음..오늘은 그냥 집에서 공부했음..- _-
이젠 학원 갈 시간~
버스 타굼 학원 도착..
빌딩 밖에서 윤정이 기다리다가..윤정이 와서 같이 수업을 들었다...
오늘 수업은 그래도 좀 머리에 들어왔다..
그리고 죄책감 들 필요 없지!
더 이상 만날 사람도 아니니까!ㅋㅋ
무사히 세 시간이 지나고..이젠 집에 갈 시간..오늘은 그냥 자야지.ㅋㅋ
“나 갈께~잘 가..”
“응!>ㅁ <”
윤정이가 사라져 간다..
“귀여운 척 하긴.........”
학원빌딩에 기대서 내게 씨익 웃어 보이는 그 사람! 진짜 끈질기다!
그래서 또또 마구 도망쳤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그사람은 내가 학원 끝나니깐 밖에서!
학원 빌딩에 기대서 내게 씨익 웃어 보였다..
그 다음 날도!ㅠㅠ
학원 빌딩에 기대서 내게 씨익 웃었다..
“참 요리조리 잘 피하네?ㅋ”
이젠 더 이상 무서워서 못 다니겠다!ㅠㅠ 난 그 사람이 학원 앞에 나타난 지......
사일째 되던 날......
엄마한테 매달렸다.....
“엄마!ㅠㅠ나 학원 그만 다닐래!”
“이게 왜 이런데..”
“제발..나 전교 일등도 했자너..그 학원 싫어..헝헝..”
“왜..”
“싫어.ㅠㅠ집에서 독학할 자신 있어..그래도 일등 먹을 수 있담 말야..진짜야..ㅠㅠ
나 문제집 많은 거 잘 알자너..ㅠㅠ”
“그래..알았어..엄마 너 믿는다?”
“응!ㅠㅠ”
“그러면 다니지 마..”
“고마워ㅠㅠ”
아자!!더 이상 만날 일은 없을 꺼야!아자!엄마 사랑해!!!!!
윤정아 미안해..ㅠㅡ.......
이젠 정말 아임프리!> ㅁ<기분 죽여주고!캬캬..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어...그냥 빨리 자야지.....아푸~> _<;
오늘 밤은 그 사람의 악몽에서 시달리지 않겠어!아자!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똑똑똑’
“들어와요..”
“너 요즘엔 짱구엄마 안 트냐?”
“음냐 몰라...”
아직 잠에서 덜 꺳음..
“지금 몇신주나 알고 퍼 자냐?”
“몇신데..아품..”
“여덟시 반...너 진짜 많이 발전했다..다섯 시에서 여덟 시라니..참..- _-“
“오오빠...지금 며몇시라굼?”
“여 덟 시 반.오케이?”
“으앙!나 완전히 늦었자너!으아악!당장 학교로 텨 가야겠어!왤케 늦게 깨워!”
“내 탓으로 돌리는거냐?- _-“
“아니야..됐어!”
난 재빨리 교복으로 갈아입고..오늘도 버스에서 머릴 묶어야 했다..ㅠㅠ 사람들 다 보는 데서..
난 사람들이 날 볼 때마다 난 내 분홍색 교정이 다 드러나게 활짝 웃어보였다..
난 내 교정이 좋으니깐..ㅋㅋ교정기 좋아~> ㅁ<
오늘은 늦게 일어나도 기분은 상쾌만땅이다!
학원 안 가니깐..ㅎㅎㅎ
‘드르르륵 드르르륵’
“엽때여?”
“너 요즘 왜 이러냐?”
“나?몰라..늦잠자구 그래..ㅠㅠ”
“얼렁 텨 와..담선생 벌써 왔어..,”
“지..진짜?으아악!”
“나 지금 화장실이걸랑?빨랑 와라!”
“으응!”
내가 담선생보다 늦게 들어간 적은 오늘이 처음이다..ㅠㅠ
‘철컥’ 전화를 끊었다..
‘부르릉 부르릉 끼이이익’
윤정아..지금 간다니깐..왜 메시지를 보내구 그래..
‘각오해라..너’
그래..나도 알어..윤정아..이렇게 늦은 적은 처음이지?ㅠㅠ뤼플라이.....
‘나도 안단다..난 죽었다..그지?’
메시지가 또 날라왔다..
‘그렇지..그지?’
이씨..성윤정 이게 시비거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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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죄송합니다..선생님..ㅠㅠ”
다행히도 학주한텐 안 걸렸다..- _-
“그래..오늘만 봐주마..”
내가 요즘엔 왜 이러는 거지?으아악!- _-
이런다고 다 될 일은 없지..
한동안 정신이 없었어..- _-
이젠 다시 진정하고..수업을 듣자꾸나..
2교시 끝난 쉬는 시간..
“야야..너 오늘 학원 올 꺼지?”
“음..아니..”
“왜!ㅠ0ㅠ”
“너까지 왜 우는 척 하구 그래..그리구 내 표정 뺐어 갔어!- _-“
“어쨌든..권희서 너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되긴..학원 안가고..집에서 공부 할꺼야..그그 위대한 링컨 할아버지처럼!집에서
독학하겠어..ㅋㅋ”
“그 사람이 독학했었어?”
“그럴껄?- _-“
“뭐야아~이유라도 있을 꺼 아니야..”
“윤정아..넌 아직 몰라도 돼..때가 되면 알게 될게야..”
“너 윤호랑 사귀니?”
“아니!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그래!-_-아직 고백도 안 해봤구만..”
“그럼 뭐야~”
“아예 모를 수도 있겠구나..내가 깨끗이 끝냈으니깐..”
“뭐야~치~나 삐졌다..- _-“
“야~왜 그래…내가 꼬옥 다음에 말해 줄께..이건 내가 위대하고 거대한 위험에
빠져있는 거야..너까지 끌어들이고 싶진 않아..다 너를 위해서야..알겠니?-_-..암..”
“그래..ㅋㅋ”
“자아~수업시작하자!”
수학샘이 들어왔다..그 때 윌 담선생님도 같이 들어왔다가 수학샘한테 뭔가 귀띔을 한다..
우리 수학샘 여자다..
둘이 눈이 맞았나??ㅋㅋㅋ둘 다 결혼했으면서..
이런이런 바람을 피다니..
참 남편 부인 되시는 분들 불쌍합니다..
아아아!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얼른 어제 못 풀었던 수학문제집을!
내가 가방에서 문제집을 따악!끄내자!
“권희서..너희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하고 싶은 게 있으시댄다..너희 선생님이랑
같이 얘기하고 오렴..”
수학샘이 말씀하셨다..그리고 내게 손가락질하는 담선생님…
내가 커다란 죄라도 지었나요?
아니면 칭찬을 하시려고!
윤정이가 내게 걱정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난 또 내 분홍색 아름다운 교정기를 드러내며 웃었다..
그러자 윤정이도 나를 보고 웃었다..
난 정정당당히 도망치지 않고..담임선생님 뒤를 쫓았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복도에 멈춰 서서 내게 말씀하셨다..
이번 시험에서 컨닝하지 않았어요!그리구 잘못한 것도 없는데.....
“너희 아버지가 아프시다면서..”
“네?머라구요!”
우리 아빠가 아퍼?무슨 소릴 하시는 거야!!!
“모르는 척 안 해도 돼..그러면 그렇다고 말을 했어야지..애가 너무 활발해서 그런 것도
몰랐잖니.........너희 오빠가 와선 말해주더구나..지금 너희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고
말이야..”
“무슨 말씀하세요! 저희 아빠가 아파요?저희 오빠가 왔었다구요?”
“그래..놀라는 척 안 해도 돼..저기..운동장에 너희 오빠 보이니? 훤칠하게 잘 생겨서 예의도 바르더구나....저런 형제가 있으니 네가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발랐던 거구나....너희 오빠가 네가 시치미 뗄 꺼 라고 말하더구나..이런 사실을 알려....학교를 소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서 말이야..그래도 괜찮아..이 선생님도 이제 다 아니깐.....시치미 떼지 않아도 돼..”
“우리오빠 어딨어요?”
“저기....교문 앞에 말이다..”
어디어디?우리 오빠?희준아 어딨니?우리 아빠가 아파?아프지 마!!!!!!!
그런데........................그건 우리 희준이오빠가 아니었다........................................
그그그그그...........그 때 그 카페에서 만난 그 끈질긴 사람이다!!!!!!!!
우리 학교는 어떻게 알았데!!!!
이딴 거짓말을 하면 으쩌자는거야!!!!
“선생님!저거 우리오빠 아니거든요?진짜로..우리 아빠도 쌩쌩하셔요..”
“괜찮다니깐 그러네..너희 오빠가.........너희 아버지가 네 목소리를 꼭 들어보고
싶으다셔서..이렇게 찾아 왔댄다..너 조퇴처리 벌써 했으니깐..가방 싸고 집에
가봐..지금 얼렁 들어가서 가방 싸고 나와라..여기서 기다리마..”
“아니라니깐요!ㅠㅠ”
“괜찮다고......이 선생님이 다 이해해..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 했으니깐..걱정 말아라..
얼른 가방 싸!”
반에 들어갔다...
어이가 없었다...
어쩔 수도 없었다...
“너 괜찮어?”
윤정이가 귓속말을 한다..
“응..ㅠㅠ..나 조퇴해야대..ㅠㅠ”
“어디 아퍼?”
“다음에 꼬옥 말해 줄께..”
“그래..힘내..^-^”
“응..ㅠㅠ..”
가방 다 싸고 반에서 나왔다..
“수업은 걱정말고..내가 다음에 오늘 공부한 거 다 프린트해서 주마..”
벌써 건물 밖으로 나왔다..
“잘 가라..울지 말고..다 잘 될 꺼야..선생님도 기도하마..알겠지?구드 럭!^-^”
선생님이 다시 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 담임 영어다..그래서 심심하면 영어를 쓰는 것이다..
어쨌든!!!선생님 돌아와요!!다시 들어가고 싶어..으앙.....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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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야..일로와..”
“아......안녕하세요,,”
“일로 와봐..얼릉..”
난 지금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에게 걸어갔다..
그 사람은 날 꽈악 안았다..연기겠지..- _-
그리곤 나를 감싸며 교문 밖으로 나왔다..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다....
그 사람은 우리가 교문에서 나오자 마자 나를 밀쳤다..퍽하고..- _-
난 그래도 여자란 말이에요..
“너 죽을래?- -^”
“뭐..뭐가요..”
“이게 어디서 도망을 칠라고 그래…너 나 허리 뿌싸질라고 한 거 알어?”
“모르는데요.....”
내 목소리는 점점 줄어만 갔다..
“아우씨..좀 착한 짓 좀 해볼라고 했더니...”
“당신이 뭔데 그래요!췌췌..나한테 상관하지 말아요!오빠랑만 잘 놀면 됐지!저 왜 괴롭히고 그래요!”
“차차참나..- _-일단 앉아서 얘기해줄래?^^라고 하면 내가 살짝 돌았을까봐!!!일로 와!!”
내 팔목을 잡고 마구 달리기 시작하는 그...왕재수- _-
딱 니 이름이네..재수를 어디다 팔고 돌아 댕기는거냐..
살짜악 맛이 갔네..
그 왕재수는 나를 그 때 우리가 처음으로 만났던 카페로 데리고 갔다..
그리곤 나를 앉쳤다..
“대학생이 이렇게 놀아도 돼요?차차..날라리 티가 팍팍 나네요..”
“넌 범생이 티가 팍팍 난다..”
“고마워요..- _-“
“넌 왜 말 깠다 높였다 그러냐..오늘 내가 메시지 보냈더니 까더니 지금은 높이냐?- _-“
“그게 당신이었어요?”
“오빠라고 해라..당신이 뭐냐..- _-“
“그게 당신이 아닌 줄 알았어요..제 친군 줄 알았죠..”
“너 계속 당신당신 그러면 폭력으로 고소한다..”
“그럼 전 성희롱으로 고소하죠!”
“증거대봐..내가 뭘 했나..- _-“
“........그럼 저는요!”
“나는.......의사 데리고 가면 되지...그리고 나 엑스레이 찍은 거랑 처방전 들고 법원 가면..
난 당연히 이 사건은 내가 이기는 거고..보상금으로 뭐..삼천 만원 정도까지 뜯어 낼 수
있지..”
“으아악! 정말요?”
“넌 범생이라면서..그런 거 모르냐?너 내 말 들을래?아니면 지금 당장 법원 갈까?”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지어내는 거겠지..”
“나 법대 1학년이야..”
“당신 그러면 우리 오빠 친구 아니에요?”
“후배지..너네 오빠는 경영학과 3학년이니깐..에유~넌 커서 어쩌냐..너네 오빠는 사업해서 재벌 된다든데..넌 공부 잘해도..외모 때문에 남편 못 구하지..태도 때문에 회사에서 짤리고..
니 스타일 때문에 동료들도 하나도 없고..넌 참 망하고도 망했다..”
“야!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난 내 얼굴을 들이밀고 대들었다..
“아쭈..너 죽을래? 법원갈까!아니면 니가 돈 벌어서 보상할래?”
“차차!잘만 걸어 다니네!”
“아퍼 죽는다니깐!”
“그럼 어쩌라구!”
“근까...내가 너 도와 준다니깐.....권희서..내가 널 요조숙녀로 바꿔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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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제 이름 어떻게 알았어요?그리고 왜 하필 저죠?”
“내가 널 다 꿰뚫고 있지..왜 하필 너냐구?니가 불쌍해서..그리구 도와준다 하면 기꺼이
찬성해야 되는 거 아니냐?”
“치~”
“참고로..나 돈 안 받을께..내 말 좀 잘 듣고 하면..넌 눈깜짝할 사이에..남자가 몰려 들꺼야..불쌍해서 도와줄라고 하는 거다..다른 감정 없어..- _-“
“당신 원래 미용학 뭐 그런 거 아니에요?”
“법학과라니깐..- _-니가 이익 보는 거야..내 말만 깎듯이 잘 들으면..- _-“
“난 나 좋다니깐요..당신만 더 힘들게 왜 그러시는 거에요..”
“불쌍해서 그렇다니깐! 내가 너가 널 아예 사랑하게 만들어 줄께..넌 너희 집에서 돌연변이가 아니야..희준이형 멋있고 희진이 귀엽지..너도 그럴 수 있다고..어떻게 잘만 하면...넌 그걸
어떻게 하는 줄 몰라서 그래..”
“내가 날 사랑하면 어떻해요..”
“누가 니가 남자 사랑하듯이 사랑하랬냐?내 말 알아듣지?- _-“
“그건 그래요..당신 그래서 공짜로 나 바꿔준다고요?”
“그렇지..그리고 너..계속 당신당신 그러면..이거 취소다....뭐...보상은 너네 오빠한테 받고..너는 너희 오빠한테 평생동안 시달리는 거지..그게 더 재밌을꺼 같은데?ㅋㅋ”
“괜찮아요..........”
“굳굳..ㅋㅋ거기 아줌마 여기 주문 받아요!”
“네..뭐 시키시려구요?- -^”
“저는요 콜라 주세요..”
“쟤 말 듣지 마시고..커피랑 오렌지 주스 주세요..”
“네..그리구 저 20대에요..- -^아줌마 아니에요!”
“(윙크)장난이죠..^-^”
“^///^금방 가져다 드릴께요..”
“췌..오빠가 멋있는 줄 알아요?”
멋있긴 멋있지..
우리 오빠를 닮은 커다란 눈..근데 쌍꺼풀은 없음..
큰 키....
성민오빠처럼 웃을 땐 귀엽구..
강우오빠처럼 터프하구...
개성적인 게 있으면 지 이름대로 왕재수라는 거...
내가 이런 얼짱 보고 안 빠지긴 처음이군..- _-
재수 없는 인간이 아니었더라면 뭐..생각해봤을 수도 있지..
지금쯤 윤정인 뭘 하고 있을까?? 윤호는?> ㅁ<
“나왔습니다..여기 커피랑 주스요..”
“감사..^-^”
“차차차!- _-나 콜라 마시고 싶었는데..”
“몸에 해로워요..희서양..”
“참나..- _-“
“알아서 들어먹어라?”
“네.근데 오빤 왜 커피 마셔요!”
“오늘 늦게 자야 되거든..”
“왜요?”
“너 코디하는 게 몇 초냐?몇 시간이지..- _-넌 그리구 패션에 감각은 있냐?”
“왜요~” 난 빨대로 주스를 빨아먹으며 물었다..
“그 검정테 안경은 뭐냐?”
“왜요~난 좋은데..”
“아예 빠알간색으로 하질 그랬냐?”
“그럴라구 했는데..그 떈 빨간색이 없었어요..”
“아후..진짜 빡 돌겠네..너 눈 많이 나쁘니?”
“음..몰라요..”
“언제부터 썼어?”
“6학년..”
“그럼 저 추한 교정은 언제 했냐?”
“중2요..”
“이제 뺄 때 안됐어?할라면 꼈다 뺐다 하는 걸로 할 것이지..아요..”
“귀찮아요..”
“참나네..진짜..니가 정말로 전교 일등한 애 맞어?”
“네!^ㅡ^”
“진짜..가야할 길이 아주 멀구나..”
“그럼 말아요..췌..”
“그래도 시작했는데..끝은 맺어야지..야..너 근데 내 이름 알어?”
“오빠 이름이요?”
“엉..” 당연히 왕재수지..왜 몰라..- _-
“모르겠는데요...” “신광현..오케이?”
“자랑은....”
“머라고?”
“아니에요..그 숟가락 좀 입에서 뺄 수 없어요?”
진짜 아까부터 숟가락을 입술에 댔다 놨다 했다..
“참는 거자너..그런 것두 모르냐?”
“뭘 참아요!”
“담배 임마..” “왜요?-_-“
“난 여자 앞에선 담배 안펴..”
“아~- _-“
오늘도 삐죽빼죽한 머리에..은체인목걸이...귀걸이를 하고..
청바지에 흰 잠바를 입고 있다..
“너 내일 만날 때는 안경 빼고 와라..렌즈 끼고 와..알았냐?”
“우리 내일도 만나요?으아앙..-_-“
“맞을래?- _-“
“저 렌즈 없어요..r래서 안경 써야 해요..”
“진짜 너...죽을래?- _-그럼 너..거이 6년간을 안경만 쓰고 살았냐?렌즈 안 껴 봤어?”
“네..안 껴봤어요...”
“내가 나중에 맞춰줄께..내일 이후로 안경 끼면 너 진짜 뒈질 줄 알어..”
“췌췌..” “뭐라고?”
“알았다구요..진짜 제발 숟가락 좀 때요!”
“이건 스푼이자너 임마..”
“스푼이 우리 나라 말로 숟가락이지..뭐에요..”
“그럼 담배 필까?”
“냄새 지독해요..”
“그럴 줄 알았다..너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뭐냐?”
“마이 페이버릿 서브젝 이즈 잉글리쉬..”
“아~그러셔?”
“예스..” “이제 그만 해라?”
“와이..아이 라이크 잉글리쉬..”
“진짜 죽을래?”
“와이..아이 돈트 원트 투 다이..”
“발음도 꾸진 게...너 진짜 안경 빼라..알겠지? 교정도 좀 빨리 빼 달라 그래..어머니한테
가서..오케이? 덧니도 어떻게 보면 귀여워..”
“내 이빨을 안 보셨군요..장난 아니었어요..”
“그 분홍색이 뭐냐? 흰색으로 하면 덜 추하자나..- _-“
“뭐가 어때서요~이 안경이나 교정 다 예뻐요..왜 그러세요..”
“니가 뭘 모르는구나..따라와..”
그 사람은....자리에 일어나 내 팔목을 잡고 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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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그리고 끝내 도착한 곳은 스티커사진기 앞..- _-
뭐 대단한 데를 데리고 갈 줄 알았더니..- _-
"야..들어가서 찍구 와..여기 삼천 원이면 대냐?"
"돼겠죠..- _-저 혼자 찍기 싫어요.."
"죽을래?혼자 찍어라.."
"싫어요!외로워 보이잖아요!ㅜㅡ"
"너 원래 싱글이자너..뭔 이상한 소릴 하고 있어.."
"그래두요.."
"알았어!- _-"
그래서 그 신광현이라는 사람과 스티커 사진을 찍게 되었다..
"흑백이요?칼라요?"
"아무거나 해!- _-"
"췌췌.."
'이제 찍어요..하나..둘..셋!'
난 그 때 살짝 점프를 해서 그 사람 목을 껴안고 윙크를 했다..
"이얏!" '찰칵'
"너..진짜 돌았냐?"
"왜요~췌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진이 나왔다..
왈가닥 나...나를 째려보는 그.....
좀 이상했지만..난 좋았다..>ㅁ <
그래서 즉시 핸드폰을 꺼내서 거기다 한 장 붙였다..
그리구 스티커 사진기에두 하나 붙였다..
"이게 진짜 맛이 갔구나.."
"왜요~좋구만.."
"잠깐 줘봐.."
"네..여기요.."
"봐라..이 검정색 테가 예쁘냐?엉?- -^"
"치..난 좋은데.."
"렌즈 사 줄께..됐지?"
"췌..내 친구와도 같은 안경인데.."
"이걸..진짜로..에유..- _-"
"아..근데 오빤 담배 좋아요?"
"엉.."
"한 번 줘봐요."
"넌 아직 피기엔 어려.."
"아니요..그냥 나중에 크면 펴도 안 죽는 그런 담배를 만들어보고 싶어서요.."
"야야...그래.....자..- _-"
오빠는 내게 담배갑을 줬다..
담배 피면 못 써요!
난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그 곽(?)을 던져 버렸다....아무 생각 없이..- _-
"야............너 그게 얼마짜린 주나 알어?- -^"
"아니요..근데 담배 피면 안 좋아요.."
"주..죽고 싶냐?"
"아니요!저 이만 집에 갈께요..메에에에에에롱!!!"
난 또 막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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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그리곤 버스를 올라타서..집에 도착....살짝 화났지?캬캬캬..
그렇게 재수 없게 구니깐 그치..- _-
존댓말도 안 써도 되는데!
내일 학교 가면 이 모든 사실을 윤정이에게 말해주겠어..
그그 재수없는 말투까지도!!!
이젠 네가 알아야 할 때가 온 거 같구나..ㅋㅋ
난 이제 공부를 시작해봐야겠구나.....뭘 해볼까?
국어 해야지..ㅋㅋ
랄랄라랄랄라랄랄랄랄라
이 3번 문제는..음..답이 5번이군..크헐헐..미 베리베리 천재.ㅋㅋ
4번은 2번이고..6번은 1번이네!
'드르르륵 드르르륵'
누굴까!당빠 우리 예쁜 윤정이겠지..캬캬캬..
"여보세요?"
"야.."
"오오!윤정아!내가 너한테 해줄 말이 참 많단다..진짜 바가지가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라니깐..그 사람이......이름은 까먹었는데..얼굴은 끝내주게 잘생겼는데 말이지..
성격이 아주 이상해..그리고 내 생각엔 그 사람 좀 이상한 거 같애..난 나 막 좋은데....
날 바꿔 주겠다는 거야!맨처음엔 싫다싫다 했는데..그냥 나도 스타일 한번 바꿔보기로 했어..
내가 이상한건 사실이니깐..ㅋㅋ난 나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나 싫어하는 거 잘 아니깐..
너도 알자너......나......못 생긴 거..그래서 그 사람한테 맡겨보기로 했어..그리도 믿어도
될 만한 사람인 거 같구.....우리오빠 친구거든..확실히 말하면 후배.ㅋㅋ"
내가 방금 말한 거 다 사실이다..난 내가 좋아도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날 질색이라 생각 한다는 거 말이야..그래서 그 사람을 믿어보기로 한거다..ㅋ
"그 사람 이름은 신광현이고..너 같은 푼수.....요조숙녀로 만들기 위해 나타난 수호천사지요..그리고 담배 쓰레기통에 넣고 튄거나 허리 뿌싸질 만큼 폭력을 휘두른 건 참 나쁜 짓이지?응?- -^" 누구지?- _-
"누구세요?"
"난 니가 어떻게 전교 일등을 먹었는지 참 궁금하다..그리고 나 너랑 오늘 몇 시간씩이나
대화를 나눴거든요?그래도 몰라요?"
"네..- -" 정말 모르겠다!
"아이큐가 0이신가 보네요..너 죽을래?나 신광현이다..왜?- -^"
"안녕히 계세요...."
난 진짜 죽었다..이를 어쩐다냐..ㅠㅠ
"야...너 끊으면 내일 니 목..내 허리처럼 뿌싸버린다..난 거짓말하는 그런 이상한!
사람 아니야..알겠냐?"
"잘만 걸어 다녔자나요!허리 뿌싸지면 죽어요!괜히 과장하고 난리에요!과장법이 뭔지는
아시죠?당신 진짜.."
"이걸 증말!야!너 책상 앞에서 떨어져서..밖에 봐봐.."
"싫어요!"
"그럼 내가 벽 타고 올라간다!"
"허리도 아프신 분이 무리는 왜 하세요.."
"안 쳐다 보냐?나 그럼 어쩔 수 없다..처방전이랑 사진 들고 법원 갔다가..희준이 형한테서
한 오백정도 받아서....좀 제대로 치료도 좀 받고..."
으아앗..그렇게 되면 난 우리오빠한테 맞아 죽는다.......그래서 난 즉시 창문을 쳐다보았다..
우리 집 이층입니다..이백일호..ㅋㅋ
어찌 되었든~밑을 쳐다보니깐!그 신광현이라는 작자가 손을 흔들고 서 있는게 아닙니까!
"야..너 또 도망치면 진짜 죽는다..- -^"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왕재수..
"그리고 너..액정 좀 보고 받아라..알아먹었냐? 너 액정이 뭔지 알지?모르면.........누가
전화했는지 보고 좀 받어라..알긋냐? 그리고 번호도 좀 입력해놔..맨날 날 니 친구랑 헷갈려
하면 으쩌냐..난 니 수호신인데.."
"차차차!!!!.......알았어요!누가 뭐래요!"
"넌 진짜 이상하단 말이야..도와준다는데 화만 내고..넌 그게 잘하는 짓거리라고 생각 되냐?
아님 니가 그렇게 팅기는 게 귀여운 줄 알어?이게 살짝 돌긴 잘도 돌았구나...다음부턴
안 팅겨도 돼..ㅋ그리고 헷갈리지 마..- -^"
"당신 목소리가 여시 같아서 그런 거에요.."
"뭐?- -^"
"아니에요..-_-"
"오늘은 참는다..- -^너 집이라도 머리도 좀 제대로 묶어라..응? 도망칠 생각 같은 거
하지 마라..내일...내가 학교까지 가있을 테니깐..내 옆에서 걸을라면..이쁘게 하구 댕겨야
된다..알긋냐?내일 또 도망쳐봐라..이걸 확!"
"도망치면요!"
"잡아야지..ㅎ넌 내손 안에 있어..임마.."
그러면서 한 쪽 손을 쭈욱 올려 보이는 저 재수..
그 인간 손엔 진짜 '권희서'라고 적혀있었거늘..- _-
"너 그리고 내일 8시에 일어나라..그래야 피부 고와진다..그럼 내일 보자?- -^끊는다.."
'철컥'
"왕재수 같으니라고."
"뭐!"
그가 소리를 지른다..
"아니에요!안녕히 가세요!^ㅡ^" 활짝 웃어 보였다..- _-
소설제목 : 일등대얼짱
작가명 : 천해성
E-mail : imwithu_89@hanmail.net
연재장소 : 새싹소설1
총편수 : 총 82편 완결 [번외17편 포함]
장르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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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http://cafe.daum.net/youllsos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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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대얼짱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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