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회 팀원 전체 체육대회 열어야 행안부 “일과 시간 행사, 조퇴 처리” 모호한 답변으로 논란 더 부추겨
‘공무원 체육행사 시 조퇴를 사용하라’는 행정안전부 지침이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공무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급기야 서울시는 체육행사 운영 방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 직원 의견 수렴에 나섰다.
19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공직사회 체육·문화행사가 재개되던 지난해 10월 한 지방직 공무원은 국민신문고에 ‘평일에 체육행사를 하면 조퇴 처리를 해야 하는가’라고 문의했다. 이에 행안부는 ‘불가피하게 일과 시간에 행사를 해야 할 경우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하고 조퇴 처리를 하라’고 답변했다. 민원 행정 업무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는 취지였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이 답변을 ‘공무원 복무 규정’으로 받아들인 일부 정부부처와 자치단체들은 연가 또는 조퇴 방침을 적용했다. 이에 MZ세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조직 규정 등에 따라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자리인데 연가나 조퇴를 사용하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서울시의 경우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등에 따라 부서별 연 2회 팀원 전체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진행해야 한다. 일부 부서는 업무 관련 워크숍이나 직원 간 소통 행사를 열기도 한다. 김규남(국민의힘·송파1) 서울시의회 의원은 “공무원 건강 증진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인데 연가·조퇴 사용은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MZ세대 공무원들이 부글부글하자 부서장들도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 경제부처의 한 공무원은 “그렇다고 주말에 모이자고 하면 반발이 더 크기 때문에 평일에 하되 출장비를 받지 않는 근무지 내 출장 처리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을 어길 수 없어 최대한 늦게 시작해 일찍 파한다”고 토로했다.
첫댓글 헐 어이없
..??엥?
또라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돈주는것도 아니고 저딴걸 대체 왜 하는거임
장난하노 ㅗㅗㅗㅗ
이미 우리부처도 저지랄해서 내 피같은 연가 2시간쓰고 조퇴했는데ㅡㅡ 물어내 ㅅㅂ..
우리는 출장도 안된다했는데 서울시가 우리보다 낫네..
체육대회 참석 하는거 일 아님…? ㅋㅋㅋㅋ
하지마~~~!!!!!!
어차피 특별휴가 주지 않아? 안 주면 개빡침 ㅇㅈ
안줘유..ㅠ
제발 일만 하자 좀 진짜 개지랄; 저거 준비는 누가 하는데ㅋㅋㅋ각종 사업에 민원처리하면서 이딴 거까지 준비해야돼 말이 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연가 쓰고 하라는데 누가좋아하겟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