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작: 11시 25분
산행종료: 16시 35분
산행거리: 10.7 km
산행시간: 5시간 10분
최고고도: 668 m
최저고도: 82 m
평균속도: 2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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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금마을에서 산행 시작 (11시 25분) - 괴음산 (12시 55분) - 송등산 (13시 50분) - 송등산 정상에서 사진촬영 및 중식으로 25분 소비 - 송등산 출발 (14시 15분) - 호구산 (15시 05분) - 돗틀봉 (15시 40분) - 임도삼거리 (16시 10분) - 용문사 주차장 (16시 35분)
봄철이 되면서 계속해서 한반도의 남쪽끝인 남도의 산을 찾아서 떠나게 된다. 이번에는 남해군에 있는 호구산..
봄철의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한데 이날은 미세먼지 상태가 보통은 된다고 하고 쾌청한 날씨라고 예보하니 기대하고 남녘땅으로 달려간다. 버스는 달려서 남해군 외금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의 농로를 따라서 조금 걷다보니 산길로 들어서게 되고 산능선길을 따라서 걷게 된다. 올해는 시기적으로 봄꽃들이 일러서 평지에는 벚꽃이 져가고 있는데, 이곳 괴음산-송등산-호구산 산에는 기존의 짙은 녹색잎에 새로 돋아나오는 연녹색 새잎에 군데군데 산벚꽃의 여린 분홍빛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산벚꽃 개체들이 거의 산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듯. 하늘은 푸르고 산빛도 봄의 여린 빛깔로 수놓아 있으니 회원들과 함께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괴음산과 송등산 등산로는 전체적으로 숲길이라서 조망이 나오지 않지만 곳곳에 나타나는 바위 지대의 조망은 근사하다. 괴음산을 지나 송등산에 이르러서는 정상 인증샷을 담고는 바로 옆의 터에서 중식 시간을 갖는다. 봄볕에 산우들과 즐기는 중식은 말할 필요도 없이 행복 그 자체다. 회원들을 위하여 먹을거리를 넉넉하게 준비해오신 산우들 덕분에 산중에서의 중식 시간이 더욱 즐겁다. 감사합니다..
송등산에서 중식을 마치고는 고개로 잠시 내려가다가 가파르게 호구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가파른 길을 헉헉거리고 올라보니 드디어 이날 산행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정상의 돌탑 주위로 사방으로 트여진 조망, 북쪽과 남쪽으로 각각 열리는 만들고 군데군데 작은 섬들.... 파란 하늘과 비교적 맑은 시야 덕분에 환상적인 조망을 얻게 되지만 주어진 산행시간이 빠듯하다. 시간이 여유 있다면 호구산 정상에서 좀더 즐기다 가면 좋으련만, 부지런히 산우들 인증사진을 담고는 호구산 정상을 떠나 돗틀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숲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 보니 거친 암릉으로 이루어진 돗틀봉이 나타난다. 이곳에서의 조망도 근사하지만 역시나 촉박한 시간으로 부지런히 사진을 담으면서 내려간다.
돗틀바위를 지나서 너덜 등로를 지나 내려가니 드디어 콘크리트 임도가 나오고 여기서 임도를 따라서 빠른 걸음으로 하산길을 이어간다. 얼마를 걸었을까 용문사 일주문이 나타나고 좌측 아래로 주차장이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간단히 옷을 갈아 입고 계획대로 두모마을이나 다랭이 마을로 유채꽃을 보러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갈등 후에 유채꽃 마을은 생략하기로 하고 바로 서울로 향한다.
유채꽃이 절정인 시기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버스 이동거리도 멀고 하여 시간이 부족하니 문제가 된다. 다음에는 유체꽃마을과 연계하려면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호구산만 산행하고 내려와서 유채꽃 마을로 이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처럼 미세먼지 상태가 양호하고 파란 하늘 아래서 즐겨본 호구산 산행이었습니다. 함께 이 길을 따라서 걸었던 앞선 선두의 산우님들 그리고 함께 진행하였던 산우님들 모두 수고하셨고요. 함께라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곳 카페에는 사진 업로드 장수가 제한되어 있고 사진 게시 화면이 작으므로 이곳에는 산우님 인물 사진 위주로 올리고 전체 사진은 구글포토에 올리니 아래의 구글포토 링크를 클릭하여 구글포토로 들어가서 전체 사진을 보다 큰 화면으로 구경하시고 필요한 사진은 1600만 화소의 원본 사진으로 다운 받으시기 바랍니다.
구글포토 사진 ---> https://photos.app.goo.gl/s8rNHS1rnMrKe1vXA
산행트랙 파일:
첫댓글 꽃밭 같은 남쪽 산에서
봄날에 즐거운 소풍을
보내고 왔습니다.
멋진 사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갑니다.
저번 주의 궂은 날씨로 호구산 산행을 포기하였더니, 그것이 다시 연기되어 결국 호구산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맑은 날씨와 비교적 깨끗한 시야을 만나서 연분홍 산벚꽃이 가득 수놓은 능선길을 걷게 되었네요.
좋은 날에 함께 걷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이런 봄날의 산행이 쭈욱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에구머니나...물뫼님..피카소 친구 비번인 덕분에 왕 수고하셨어요 ..
A코스를 가까운 산우님 버리고 혼자 달아나셨나 했더니, 나중에 보니 실속 있게 호구산만 알뜰하게 여유 있게 즐기고 내려오셨네요.
아주 잘 하셨네요. 괴음산과 송등산은 전체적으로 숲길이라서 그다지 조망이 좋지 않고 호구산이 하이라이트네요. 그냥 처음부터 전 회원이 C코스 호구산만 타고 일찍 내려와서 남해\바다 배경의 유채꽃밭으로 갔더라면 좋았을 뻔 했네요.
언제나 밝은 웃음이 넘치시는 호연님과의 산행이 쭈욱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함께하면 참 든든한 몰뫼님 . 사진과 산행시간까지 만사형통 . 항상 즐산 합시다.
새로운 하회탈로 등장하신 나들목님.
이번에는 좋은 날씨를 만나서 봄날의 절정을 즐겨보았네요.
집에 가는 전철에서 들어보니 집에서는 신경 쓰이는 존재라서 하루라도 밖으로 나가는게 도와주는 길이니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 환경을 이용하여 부지런히 틈나는대로 자연을 찾아서 다니세요. 전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동행이 다녀온 산 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멋진 조망과 작품사진
미~쳐부리게 좋은 것 을 선물해주신 물뫼님 !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퐈이팅!!!
그러게요. 이번에는 좋은 날씨를 만나서 여러 모델들과 함께 암릉길을 걸어가면서 사진도 많이 담았는데, 남자쪽에서는 대표 모델로서 새로 부각되어 멋진 사진들 좀 건지셨겠네요.
산행중에도 늘 약한 회원들 챙기시면서 이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들이대기만 하는 산우님인 줄 알았는데, 자상하고 순수한 면이 많으신 듯..
유쾌한 분위기의 산행 많이 즐거웠습니다..
좋았던 산행이었습니다
엄청난 사진들을 담아주셨네요~
덕분에 멋진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에도 놀부세상님의 유튜브 동영상에 제 얼굴도 좀 등장하겠죠. 기대되네요.
그러게요.. 역시나 경험 많으신 분이라서 찍사들의 애환을 잘 이해하시네요. 무겁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진을 건지려고 하다보니 욕심을 버리지 못하네요.
모처럼 좋은 날씨를 만나서 함꼐 끝까지 걷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하는 기회가 많기를 기대합니다..
여기는 한 6년전 쯤에 위 놀부님등과 함께 다녀온 곳인데 좋은 인상이 남아있고
일반 산악회에서는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 기대했던 곳인데 하마터면
성원조차 되지 않을 뻔 했네요...ㅎ 좋은시기와 날씨,멋진 산우님등과
어울러져 정말 만족한 산행을 한 것 같읍니다. 이런 산행을 하면 흐뭇함
보다는 이런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에 약간은 쓸쓸해지기도 합니다...ㅎ
함께해서 든든했고 즐거웠읍니다. 그런데 물뫼님의 하산속도..정말 빛보다
빠른 것 같아요. 옆에 있었는데 어떻게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는지,,ㅎ
몸이 무거우면 올라갈 때는 느려도 내려갈 때는 더 빨리 내려가게 되지 않나요 ? ㅎㅎ
사진으로만 보고 괜찮은 산이라고 판단되고 두모마을 유채꽃 시기도 맞아서 신청했었는데, 지난 주는 비 때문에 취소되어 이번 주에 찾아가게 되었는데, 오히려 좋은 날씨를 만나서 시야도 맑고 산에는 산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행운을 만나게 되었네요.
남북으로 열리는 바다의 만도 잘 어울려 근사한 산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일 행운은 쾌청한 날씨 덕이겠죠.
막판에 정해진 시간이 오버할 것 같아서 최대한 빨리 가본다고 하는게 제일 후미 산우들하고 떨어지게 되었네요. 다음에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끝까지 오붓하게 가시죠 ^ ^
아무리 5분대기조지만 밤에는 자야죠.. 어여 ~~~
@물뫼 한주 연기되는바람에 내가 못가서 샘나서 그라요~~
@피카소 그 그림이 더 좋은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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