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3지구 개발사업 2년만에 재개…LH, 실시계획승인 신청
파주 운정3지구 개발사업이 2년여 만에 재개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1.11.27일 ‘파주운정3택지개발지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승인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가 2008년 개발계획승인 절차를 거친 운정3지구는 2009년 LH가 출범하면서
사업보류지구로 분류돼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사업이 일방적으로 중단되면서 사전에 대토(代土) 구입 등을 이유로 금융대출을 받은 토지소유자들이 금융비용이 늘면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LH는 사업성 재분석을 통해 주민, 지역구의원, 국토부, 경기도, 파주시와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 조정, 기반시설축소 등의
사업성 개선안에 대한 합의를 해 실시계획승인 신청을 하게 됐다.
LH 관계자는 “운정3지구 사업추진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됨에 따라 내년 2월 지장물 조사를 끝내고
2012년 사업계획이 확정되고 나서 보상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운정3지구는 앞으로 7㎢ 면적에 인구 9만2000명, 3만7000가구가 수용되는 신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기존 운정신도시와 교하신도시를 연계하면 총 18.7㎢, 인구 25만명 규모로 일산신도시보다 큰 규모의 도시로 조성된다.
박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