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요성령집회 / 지장규 목사
말씀 : 민수기 11:3-23
제목 : 광야 인생길, 이렇게 가시면 됩니다
(2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
하나님,
오늘 이 밤, 우리를 주의 전에 불러주셔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밤이 성령님이 운행하시는 거룩한 밤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주의 음성을 듣는 귀한 믿음의 밤 될 수 있도록 주님 역사하여 주옵소서.
동일한 시간에 주안성전에서 드려지고 있는 금요성령집회 가운데 성령으로 임재하여 주셔서
우리에게 주신 동일한 은혜를, 동일한 성령의 역사를 경험케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귀한 예물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오니 하나님 기쁘게 받아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귀한 예물 될 수 있도록 주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반갑습니다.
오늘 이 밤,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귀한 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을 만지시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고통을 만지시길 원합니다.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몸과 상한 마음을 터치하시길 원합니다. 터치하시길 원합니다.
오늘 이 밤, 하나님의 만지심이 있는 거룩한 밤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주안의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늘 동행하십시오. 성령 충만하십시오.
오늘도 말씀 가운데 승리하실 수 있는 귀한 믿음의 삶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제가 성경퀴즈를 하나 내면서 분위기를 좀 부두럽게 한 다음에 시작해도 되겠지요.
성경 퀴즈, 넌센스 퀴즈입니다. 쉬운 것부터 낼게요.
성경에서 딸을 제일 많이 낳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 쉬운 건데, 막달라 마리아, 예 맞아요..
구약은 39권이고 신약이 27권입니다. 맞지요..
그렇다면, 성경은 총 몇 자로 되어 있을까요? - 두 자 맞지요.. '성경'
마지막 문제인데요. 성경 66권 가운데 여자 이름으로 된 책이 세 권 있습니다.
그걸 아시는 분은 제가 상품을 좀 드리겠습니다.
여자 이름으로 된 책 세 권 - 룻기, 에스더, 민수기(민숙이) 맞잖아요..
민숙이가 남자 이름인가요? 명숙이 종숙이 민숙이...
오늘은 성경의 네 번째 책인 민수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여러분 민수기는, 백성 민(民) 자에 셀 수(數)를 씁니다.
그래서 민수기(民數記)라고 하는데, 백성 민(民) 자에 셀 수(數)를 쓴 이유는
이 민수기 안에 인구 조사를 두 번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민수기라고 이야기하는데, 히브리어 성경에는 이 민수기를 뭐라고 표현하고 있냐면 '미드바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미드바르'는 '광야'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이름이 '광야'입니다.
광야에서의 40년의 시간을 다룬 책이 바로 민수기라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광야로 많이 비유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탈출한 것을 구원받았다라고 비유하고,
구원받은 자에게 주어진 광야에서의 40년 시간은 이 땅에서의 고된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결국엔 약속의 땅이었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준비해 주신 하나님 나라다'라고 우리가 인생을 그렇게 표현합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 출애굽이라고 하는 엄청난 사건을 그들이 직접 보았잖아요.
애굽 전역을 뒤덮었던 열 가지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재앙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품에 품어 주셨습니다.
자신들을 쫓아오는 애굽의 군대를 뒤로 하고,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그들 눈앞에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마른 땅 건너듯이 홍해를 건너기 시작했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따라왔던 이 애굽의 군대들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 홍해에 수장되어졌습니다.
여러분, 그렇게 홍해를 건너서 다다른 땅이 바로 광야입니다.
오늘 본문은, 광야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난 11달 동안, 약 1년 동안 시내산에서 진을 치고 있었는데,
이제는 약속의 땅이었던 가나안 땅으로 가는 여정을 막 시작하고 3일 지났던 때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달여 만에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시내산에 도착했는데, 이 시내산에 1년 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 년 동안 머물게 되었던 내용이 어디에 나와 있느냐면,
출애굽기 19장부터 레위기 민수기 9장까지의 내용이 시내산에서 머물렀던 약 1년여의 시간을 써내는 책입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책은 레위기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레위기를 잘 알지만, 이 레위기 안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11개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사이에 지켜야 할 하나님의 율법을 주십니다.
제사는 어떻게 지내야 되는지, 예배는 어떻게 지내야 되는지, 하나님의 성막은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누구를 제사장으로 세워야 되는지, 제사장의 옷은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레위기 11장부터는 뭘 말씀하시냐면, 소위 정결법이라고 하는 법률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다라는 거예요.
무엇이 부정한 음식인지, 무엇이 정한 음식인지, 어떻게 이 땅을 거룩하게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주신 기간이 바로 시내 광야에서의 약 11개월, 정확히 말하면 11개월 5일 정도의 시간이었다라는 겁니다.
그 내용이 출애굽기와 레위기에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에 해당하는 민수기의 내용이 1장부터 9장까지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출애굽기 19장부터 민수기 9장까지는 백성들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시내산 밑에서 1년 동안 장막을 치고 하나님께서 율법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가 되는지에 대해서 가르쳐주신 장이 그 본문의 내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민수기 10장부터 출애굽한 지 1년 만에 본격적인 광야의 시간이 시작되었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구원 받은 백성들 앞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이제 광야였습니다.
여러분, 광야라는 것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만만치 않은 곳이었습니다.
광야는 메마른 땅이었고, 풀 한 포기도 제대로 나지 않는 땅이었고, 척박한 땅이었고, 그곳이 바로 광야라고 우리가 이야기합니다.
제가 광야 사진을 두 장 갖고 왔는데요. 한번 볼까요? 이 광야는 제가 10년 전에 찍은 광야인데, 유대 광야예요.
뭐 바란 광야는 아니지만, 유대 광야고요. 다음 사진 - 여기는 에돔 광야입니다.
에돔 광야 -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에 있었던 광야가 바로 에돔 광야입니다. 여러분 멋있지요..
여기에서 40년을 살아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런 곳이 광야라는 겁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그곳에서 물을 달라, 먹을 걸 달라고 불평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곳에 살았으니까.. 물론 그 1년의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지요.
물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쓴 물을 단물로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십니다.
심지어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매일매일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주십니다.
만나 사건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에게 "너희들을 끝까지 책임져 주시겠다"라고 하는 것을 알려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요셉 이후에 약 400년 동안 침묵하셨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신 이후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쉴 새 없이 보여주셨습니다.
열 가지 재앙을 통해서, 홍해가 갈라지는 걸 통해서, 물을 주심으로, 만나를 주심으로, 구름기둥이 이동하는 것을 통하여서
이렇게 나타내 주셨다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경험해보지도 못했던 기적 같은 일들을 지금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었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그런데 사실 민수기 9장까지 광야의 길을 나설 것을 준비하는 그 11개월의 시간 동안 그들이 준비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 같으면 뭘 준비하겠습니까? 이제 광야를 가야 돼요. - 뭘 준비할까요?
반찬도 준비해야 되고, 옷도 준비해야 되고, 척박한 땅을 잘 걷기 위해서 좋은 운동화도 준비해야 되고,
요즘 같으면 선글라스도 준비해야 되고, 뭐 이런 게 준비할 게 많을 것 같은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준비하라고 하신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야영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그들에게 준비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라"라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의 지형을 너무나도 잘 아는 하나님께서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자, 이제부터 우리가 광야 길 얼마 갈지 모르지만 한 40년 갈 텐데.. 가야 되니까, 너희들 잘 들어.
광야로 가야 되니까, 준비 잘해. 우선 깻잎통조림 챙기고 누룽지 챙기고 마른반찬 챙기고.." 그래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11개월 동안 뭘 준비시키시냐면, 백성들을 준비시킨 것은 그런 게 아니라 거룩함이었다는 겁니다.
레위기의 주제가 바로 이거예요.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광야의 길을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야 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거룩함]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지금 광야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야의 인생길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게 아니라 [거룩함]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광야의 길을 걸어갈 때, 때로는 너무 더워서 그늘막도 필요하고, 선풍기도 필요하고, 물도 있어야 될 것 같은데,
방향을 알려줄 내비게이션도 필요할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런 것 준비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뭐를 준비하라고 하시냐면, [너희의 거룩함을 준비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광야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왜 거룩함이 필요할까?
여러분, 광야 같은 곳은, 우리가 사진에서 보아왔지만,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입니다.
보셨잖아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뭘 먹을 것이 없습니다.
어디로 가야 물이 있는지, 어디로 가야 음식이 있는지 찾을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여러분, 주변의 나라의 공격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남을 겁니까?
우리가 거기에 그냥 내동댕이쳐진다면, 우리가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는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 인생의 길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이 어디냐라는 거예요? -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은, 거룩한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약 1년 동안 시내산 밑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법, 하나님을 찬양하는 법,
어떻게 제사를 드려야 하는지,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되는지 부지런히 1년 동안 가르치신 이유가 바로 이거라는 겁니다.
왜요? - 하나님과 동행해야 이 광야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고된 길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다른 게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만이, 거룩한 하나님과 함께하는 방법만이 광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임을 알기 때문에
우리 하나님은, 다른 것 가르쳐주지 않으시고 1년 동안 어떻게 거룩하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 1년 동안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훈련을 시키신 겁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하나님이 임재하시니까..
여러분, 그것 없이는 그 길고 험난한 광야의 여정을 갈 수 없는 게 우리 인생들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지금 광야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우리에게 동일하게 임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몸을 거룩한 하나님의 전으로 삼으십시오. 그렇게 될 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광야 같은 인생 길 넉넉히 승리하게 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준비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여러분, 본격적인 광야의 길을 간 지가 3일 밖에 되지 않았어요.
(민수기 10장 33절)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갈 때에"
여러분, 시내산을 떠나서 본격적으로 광야의 길을 시작한 지가 며칠 되었다고요? 며칠 되었다고요? - 3일이요..
여러분, 시내산에서 1년 동안 뭐 했다구요? - 예배하는 법, 제사 지내는 법,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것인지에 대해서,
거룩한 백성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서 배웠다라는 거예요. 거룩함을 준비했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보십시오.
여러분, 광야의 길을 가기 위해서 1년을 그렇게 철저하게 준비했는데
진짜 광야의 길을 가기 시작하니까, 단지 3일 만에 사람들이 불평하고 원망하기 시작한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예배하는 삶에서 원망하는 삶으로,
감사하는 삶에서 불평하는 삶으로 변화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단지 3일만 필요했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고 우리의 민낯 아니겠습니까..
광야의 한복판에서 물이 부족하고 먹을 만한 것이 없으니까 예배하던 그들이 하늘을 향해서 원망하게 된다라는 겁니다.
민수기 11장 1절의 말씀을 우리 다 같이 한번 봉독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4절의 말씀입니다.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여러분, 여기에서 말하는 "섞여 사는 다른 인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출애굽했던 구원받았던 다른 민족을 말합니다.
그들이 먼저 불평거리를 만들었다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 그 불평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까지 전염이 됩니다.
여러분, 제가 문제를 한번 내 볼게요..
여러분, 부정적인 말과 행동이 생각들이 더 빨리 전염될까요? 퍼질까요?
아니면 긍정적인 이야기 좋은 이야기와 소문이 더 빨리 전해지게 될까요?
어떻게 되겠습니까? 부정적인 생각들, 부정적인 소문이 훨씬 더 빨리 나게 된다라는 거예요.
지장규 목사가 혹시 주안성전에서 잘하는 건 하나도 소문 안 나는데,
'그런데 설교하는데 말이 빠르다더라', '정신이 없다더라' 뭐 이런 거...
여러분, 이런 건요 부평을 돌아가지고, 송도까지 거쳐 가지고 꼭 제 귀까지 꼭 돌고 돌아 들어옵니다.
여러분, 그들의 불평의 원인이 뭘까요? 만나 말고 다른 것 먹고 싶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 11:4-6)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 여러분, 만나가 뭡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주신 신령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 내가 너희를 끝까지 책임진다"라고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이 만나 사건이라는 거예요.
여러분, 홍해를 건너서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났지만, 흙 먼지 잔뜩 보이는 광야에서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사나 막막할 때,
"내가 너희를 끝까지 책임져"라는 것을 약속해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셨던 것이 "만나"라는 겁니다.
여러분, 이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여주셨던 절대적인 은혜의 상징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만나를 거두면서 만나를 매일 먹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겠지요. 늘 감사했겠지요.
여러분, 그런데 이 만나를 점점 폄하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여러분, 그거 아세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만나를 보았을 때요,
성경은 만나를 처음 본 장면을, 출애굽기 16장에서는 만나를 "희고 꿀 섞은 과자 같다"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민수기 11장에서는 이 만나를 "기름 섞은 과자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뭐가 더 맛있어 보입니까? 꿀 섞은 과자가 아닙니까..
여러분, 하늘과 땅 차이의 표현을 빌어서 비교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애굽에 있을 때 먹었던 것을 추억합니다.
생선도 먹고 오이도 먹고 참외도 먹고 부추도 먹고 마늘도 먹고 다 먹었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그런데 그것을 값 없이 먹었다고 그들이 고백하고 있더라는 겁니다.
사실 이들은, 애굽에 있을 때 노예였습니다.
여러분, 값 없이 먹었다고 하니까 마치 먹고 싶을 때 아무 때나 냉장고 문 열고 고기도 먹고 부추도 먹고
부잣집 도련님처럼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라고 착각하는데,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였지 않았습니까... 자기들 스스로가 착각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주인이 음식을 가끔 던져주었을 수도 있지요. 여러분, 그렇다고 그게 어떻게 값 없이 먹는 겁니까?
하루 종일 그들이 피땀 흘려서 죽도록 일해서 얻은 게 바로 삼시세끼 아닙니까..
여러분, 인간은 과거를 미화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과거를 그리워합니다.
아름답지 않았던 과거였는데, 지금 돌이켜보니까 아름다웠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는 거예요. 이게 추억이라서 그렇습니다.
자 보세요. 혹시 '지금 여러분이 함께 살고 계신 분이 여러분의 첫사랑이다.' 한번 손 들어보세요. 별로 없습니다. 거의 아닐 겁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첫사랑을 늘 그리워합니다. 왜냐하면, 기억이 왜곡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 첫사랑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십니까? 첫사랑, 처음에 짝사랑했던 그분이 지금 아름답다라고 생각되십니까?
여러분, 그렇지 않다라는 겁니다.
'옛날이 좋았지' 여러분, 이런 말 하지 마십시오. 정말 옛날이 좋았습니까?
'온 가족이 단칸방에 살더라도 그때가 좋았지' - 정말 그때가 좋으셨습니까?
공중화장실 써가며 그렇게 사는 그때가 정말 좋으셨습니까?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추운 밤에 깨서 화장실 가는 거 귀찮으니까
방구석에 있는 요강에 온 식구들 돌아가면서 앉아 가지고 볼일 보고 그게 좋았습니까?
겨울에 샤워할 공간 없으니까 물 데워가지고 구석에서 커텐 치고 물 끼얹고
그렇게 며칠에 한 번씩 샤워하는 것, 그게 그렇게 좋았습니까? 그렇지 않다라는 겁니다.
실제로는 힘들고 좋지 않았는데, 그런데 그때가 마치 진짜 좋았던 것처럼
그때가 마치 진짜 아름다웠던 것처럼 기억을 왜곡하는 습관이 우리에게 있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짜 애굽에서 좋았던 삶을 살았을까요? 아닙니다. 뭐가 좋아요. 그들은 노예였습니다.
여러분, 노예는 신발도 못 신습니다. 끼니 때가 되어도 주인이 던져 주어야지만 그 끼니를 먹을 수 있었다라는 거예요.
생선, 고기.. 여러분 1년에 몇 번이나 먹어 봤겠습니까?
하루 종일 몸이 부서져라 일해야 그나마 한 끼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바로 노예 상황이었는데,
마치 그때가 정말 좋았던 것처럼 그때가 좋았다라고 지금 추억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 먹고 싶다고 불평합니다. 심지어 "울었다"라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하나님은 그들이 우는 것을 듣고 심히 노하시고,
모세도 그 상황 가운데 아주 기분이 나쁘다고 성경은 표현하고 있어요.
(민 11: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더 나아가 이어지는 본문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이러한 상황 가운데 자신을 항변하는데,
그 항변의 내용을 제가 이렇게 정리해 봤습니다. 모세가 지금 하나님께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하나님, 왜 나를 괴롭히십니까? 왜 이 백성을 내게 맡겨서 내게 짐이 되게 하십니까?
제가 이들의 어미라도 됩니까? 이들이 고기가 먹고 싶으니 고기를 달라고 하는데,
제가 무슨 수를 써서 장정만 60만 명이 되는 사람들에게 고기를 줄 수 있단 말입니까? 저는 못 하겠으니까 차라리 죽여 주십시오."
여러분, 지금 이게 모세가 하나님을 향한 항변이었다라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불평하고, 그것을 보고 답답해하며 같이 투덜대고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께 참고 참고 참으시다가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아십니까?
그 말씀이 23절의 말씀인데, 다 같이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아멘!
여러분, 하나님께서 답답하셔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여러분, 여기서 말하는 손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힘을 상징합니다.
예전에 봤던 만화영화 가운데 '가제트 형사' 있지요.. "가제트 형사"
"나와라, 만능 팔!" 그러면 팔이 길어져서 악당도 물리치고 범인도 잡고 하는 것..
여러분, 성경에서 하나님의 팔이라고 하는 것은, 대표적인 표현으로 "여호와의 능하신 손", "펴신 팔"이란 게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힘을 상징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라는 말은, [하나님의 능력이 작지 않다]라는 것을 지금 말씀해 주고 있다라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 하나님께서 "내 손이 짧지 않아"라고 말씀하신 뜻은,
그러니까 "인생의 광야 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원망과 불평을 거두고 전능하신 하나님, 능력 많으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믿고 의지해라"라고 지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겁니다.
"모세야, 내가 능력이 없느냐?" 지금 이 말씀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탐욕 때문이다'라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어요.
(4절)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 탐욕을 품으니까 불평이 생기고, 원망이 생기고, 그 불만을 이야기하다 보니까
자꾸 과거를 들춰내고 없던 말도 만들고 작은 것도 크게 부풀리게 되고...
여러분, 고개를 못 먹는다고 죽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이 지금 굶고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못 먹는 고기 때문에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잊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뭐였습니까? 만나요.. 만나 - 매일매일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셨잖아요.
'만나 외에 아무것도 없다'라는 이 말은, 아주 잘못된 말이거든요.
여러분, 광야는 아까 보셨잖아요. 원래 아무것도 없는 게 정상입니다.
먹을 게 있고, 마실 게 있고, 고기가 널렸으면 그게 광야입니까? 광야가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냐면 6절에 보니까,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여러분, 광야는 먹을 것이 없는 것이 정상인데, 지금 만나가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뭐라고 이야기해야 되나요? '만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도다'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어야 할 광야에 만나가 있구나!'라고 이야기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탐욕이 생기니까 불평이 생겨나고, 불만이 생기고,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탐욕이 들어오면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집 한 채 외에는 아무것도 없도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선산 외에는 아무것도 없도다'
건강 외에는 아무것도 없도다, 가족 외에는 아무것도 없도다
여러분, 집 있고 건강 있고 가족 있으면 다 있는 것 아닙니까? 뭐가 더 필요합니까?
여러분, 믿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푸념 섞이듯이 해요.
'나는 하나님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 이건 믿음의 고백이 아니라 푸념의 고백이지요.
'나는 믿음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 여러분, 그럼 됐지요
아무것도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믿음 주시고, 가족 주시고, 건강 주셨다면,
그것은 불평하고 원망해야 될 게 아니라 감사해야 될 제목 아닙니까..
그런데, 탐욕이 생기니까 아무것도 없는 그 황량한 광야에서 만나를 주셨는데도
감사해야 할 성도들이 불평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이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이었고, 저와 여러분의 상황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 제가 24살 때 전도사를 시작했어요. 처음 사역지가 가평이었습니다.
처음 전화를 받고, "부름 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겠습니다"라고 고백하고 간 곳이 가평이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왔다 갔다 하려니까, 편도만 한 두 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꽤 멀었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둘째 누나가 그런 제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70만 원을 주고 그 당시에 보라색 티코를 사주셨습니다.
중고차를 사 주셨지요. 여러분, 그래서 제가 얼마나 기쁜지 차의 별명도 지어 줬어요.
보라색이니까, 그 당시에 '텔레토비'가 유행해서 '보라돌이'라고 지었어요.
여러분, 굉장히 감사하니까, 차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예물도 드리고, 친구들 불러서 손 얹으라고 하고 그래서 기도하고,
'하나님 사고 나지 않게 해주세요.' 이렇게 예배도 드리고 막 그렇게 했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그러면서 뭐 사람들이랑 친구들이랑 놀러 가고 여자친구랑 놀러 가고..
물론 아까 말했던 친구도 아니고, 지금 같이 사는 그분도 아니고, 놀러를 다녔어요.
두 시간이 걸리던 사역의 거리가 한 시간으로 줄어드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더라고요.
여러분, 그런데 그때 제가 서울 빌라촌에서 살았는데 주차할 곳이 너무 없었어요.
사역하다가 혹은 공부하다가 늦게 오면요 주차할 장소가 없어요.
당시 제가 사례비를 한 40만 원 받았는데, 한 달에 두세 번 막 딱지를 띠는 거니깐 너무 힘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매번 주차할 곳을 찾아 빙빙 돌다가 멀찌감치 주차를 하고
때로는 아무 데나 주차해 가지고 딱지를 끊고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니까 막 화가 나기 시작을 했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어느 때부터인가 자취방으로 출발하면서 기도했어요.
이럴 땐 그냥 하나님도 아니고,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시고 못할 것 전혀 없으시고 미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여기가 중요해요. -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주차 자리 하나만 주세요."(요거 얘기하려고~ ㅎ)
여러분,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 하나님은 저의 그 간절한 기도에 단 한 번도 응답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뺑뺑 돌다가, 저 멀리 대고 한참을 걸어오고 그랬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금요 성령 집회를 마치고(금성을 마치고) 철야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가평에서 오니깐 뭐 12시가 넘었겠지요.
피곤하고 힘든 상황 가운데 주차할 데가 없어서 멀리 차를 대고 오는데 하나님께 이런 불평이 생기더라고요.
'하나님, 제가 지금 불금 즐기고 온 겁니까?'(아니, 불금 맞지요. 불타는 금요성령집회)
'세상 즐기고 온 것 아니고, 하나님의 일하고 온 것 아닙니까? 불타는 성령 집회하고 오는 길인데, 그 주차 자리 하나 못 주십니까?'
이렇게 하나님께 불평하면서 투덜대면서 자취방으로 오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장규야, 너가 매일 주차 때문에 힘들고 짜증 나고 불평이 많구나,
주차 때문에 힘들다라는 것은 내가 너에게 차를 줬기 때문인 것 같은데..'
여러분, 이 생각이 딱 드니까요. 정신이 번쩍 드는 거예요.
왜? - 보라돌이를 가져갈까 봐..
여러분 그렇잖아요. 차가 있으니까 주차에 대한 걱정하는 것 아닙니까..
차가 없이 대중교통 이용해서 왔다 갔다 했으면 주차에 대한 걱정했겠습니까? 불평했겠습니까? 아니지요.
24살 때 자가용을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불평을 지금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보세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다고 불평하는 이유는 뭐예요?
하나님이 종살이에서 구원하셨기 때문 아닙니까..
그 불평 안 하게 하시려면, 다시 종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면 됩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지금 여러분들을 가장 힘들게 하고, 그것 때문에 가장 원망하고 불평하는 게 뭡니까?
설마 혹시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어려워져서 불평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힘드십니까?
여러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제가 가르쳐 드릴까요? 그 사업 때문에 힘들다면, 사업체 하나님께서 거둬가시면 됩니다.
자녀 때문에 혹시 힘드십니까? 자녀 때문에 불평하고 있는데, 그것 안 하려면 한 가지 밖에 없어요.
하나님이 그 자녀 거둬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되고 싶으십니까? 아니잖아요.
여러분, 남편 때문에 힘드십니까? 인간관계 때문에 힘드십니까? 주변 사람들 싹 정리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가족 때문에, 사업 때문에, 집값 내려갈까 봐 걱정되고 염려되는 것은, 집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없어 봐요. 그것 때문에 걱정도 하지 않습니다. 집 가져가시면 좋겠습니까? 아니지요.
여러분, 그런데 우리는 조금 부족하다고, 조금 없다고 그것 가지고 늘 불평합니다.
본문을 다시 한번 보세요.
한두 살 애들도 아니고, 그 열악한 상황에서 매일 주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만나로 채워주셨는데,
고기 못 먹는다고 울고불고 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여러분, 이 상황이 울어야 될 상황입니까? 이 상황이 불평해야 될 상황입니까..
만약에 진짜 고기가 먹고 싶다면, 그때는 불평하고 울 일이 아니라 뭐 하면 될까요?
전능하신 하나님, 손이 짧지 않으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 매달리면 되는 것이지요. 기도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 의지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의 삶 가운데 인도하셨는지 그렇게 봐 왔는데,
불평 대신 원망 대신 전능하신 하나님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요.
여러분, 외국에서 선교하시는 한 선교사님이 더운 여름 날씨 탓에 기운이 없었는데
갑자기 시원한 동치미가 먹고 싶었답니다. 그거 먹으면 기력이 회복될 것 같았대요.
그런데 그 선교지에 동치미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선교사님이 기도했대요
"하나님, 동치미 먹고 싶어요. 그거 한 사발 먹으면 제가 기력이 회복될 것 같아요."
이렇게 기도하고, 스스로 머쓱했겠지요. 이런 것까지 기도하는 본인 스스로가 좀 민망했겠지요.
여러분, 그런데 집 문 앞에 와 보니까요.. 집 문 앞에 뭔가 있었는데, 그 안에 김치 한 통과 동치미 한 통이 있었대요.
알아보니까, 가까운 곳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오래된 선교사님이
자기 집 앞마당에 한국 야채를 키워서 김치하고 동치미를 해서 그 선교사님을 가져다 준 겁니다.
여러분, 동치미를 달라고 기도하는 건 진짜 뭐 이런 것까지 기도해야 하나 싶지만, 그 기도의 응답을 경험했던 선교사님은,
아마 선교 현장에서 아니 평생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필요한 것 있을 때마다 힘들 때마다 원망이 될 때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하며 기도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날마다의 응답 가운데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지 않았겠습니까!
여러분, 광야의 인생 길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거룩하십시오. 매 순간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면서 가시면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능치 못하실 일 없으신 하나님 붙들고 이 시간 가시면 됩니다.
아멘이십니까? 아멘!
여러분, 우리 하나님의 손이 짧지 않습니다.
믿으시면, 불평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 믿고 의지하고 그분께 기도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간구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들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찬양 한 곡 하겠습니다.
♬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 더욱 응답하실 하나님
나의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 가운데 역사하신 능력대로 우리들의
간구함을 넘치도록 능히 하실 주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 찬양과 경배를 돌릴지어다
모든 영광과 존귀 찬양과 경배를 돌릴지어다~♬ 아멘!
여러분, 그런데 우리 하나님이 진짜 이상하신데 뭔지 아십니까?
여러분, 기도해도 주시지만 우리 하나님은 불평해도 주신다라는 것인데요..
오늘 이어지는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고기를 주시는데, 얼마나 주시냐 하면, 두 규빗을 주셨대요..
한 사람이 한 끼에 24L를 먹을 수 있는 고기를 주십니다. 여러분, 이 정도면 먹고 죽으란 소리 아닙니까..
20절에 성경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능력이 없어서 못 주신게 아니었습니다.
능력이 없어서 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평해도 원망해도 자기의 것을 얻어낼 수 있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보십시오.. 그렇게 얻어낸 것은 복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많은 고기로 인하여서 사람들이 그 고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곳을 '탐욕의 무덤'으로 만드십니다. 여러분, 그렇게 얻은 고기로 인해 결국 그들이 죽게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 기왕 얻을 것,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기도하면서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기도하며 나아갈텐데..
"하나님, 출애굽 했을 때의 그 감격과 경배와 입술의 찬양의 고백이
광야 앞에서 얼마나 많은 불평과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입술로 변했습니까..
하나님, 고된 광야 길 앞에서 불평했던 우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연약한 인생을 주님, 붙들어 주시옵소서.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를 추억하기에 바빠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를 꺼려했던,
좌절하고 원망했던 우리의 믿음 없음을 하나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내 인생에 광야의 길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인생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신 말씀 기억하면서 주님의 이름 한번 부르고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