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랑치 논 >
___ 達山法師 씀 ___
지게질 하고
쟁기질 하고
써레질 하고
손으로 모를 심던
다랑치 논이 있었다
산촌 마을에서
십오리길 떨어진
면사무소에서는
점심 시간 마다
사이렌을 울려서
알려주던 시절이다
천문골에도 있었고
바랑골에도 있었다
초가집 마을 앞으로
큰 저수지가 생기면서
다랑치 논은 없어졌다
가능골에도 있었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은
잡초만 무성하다
뼈빠지게 고생해도
겨우 생색내기
할 정도로 소출하던
생각하면 가슴아린
다랑치 논이었다
(*)
♧ ___ 2023년 3월9일 / 達山法師 올림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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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랑치 논 >
달산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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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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