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길
꿈이었을까?
사탄이
붉은 혀를 날름거리며
달콤한 말로 유혹한다
어서 가자고
바람이 불어
눈을 뜰 수도 없고
장대비가 내려
온몸은 흠뻑 젖는데
돌아보면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환영
설레는 가슴, 보고 싶다
두 손 마주 잡고
같이 가고 싶다
길고도 긴 하얀 길을
비록
사탄이 유혹한다, 하더라도
詩-藝香 도지현
Beloved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 -Elias Rahbani (엘리아스 라바니)음악편집 : 김경애. 풍순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예향의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