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자주 먹었더니 체지방-고지혈증에 변화가?
콜레스테롤 낮추고 식이섬유 풍부... 면역력 증진, 항암 작용
입력 2023.09.10 15:05 / 코메디닷컴
버섯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표고버섯은 채 썰거나 다져서 밥-죽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가루를 내서 육수, 조림,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공장에서 만든 조미료에 뒤지지 않는 감칠맛이 난다. 버섯의 건강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표고버섯… 콜레스테롤 낮추고 칼슘 흡수, 항암 작용
표고버섯은 비타민 D의 이전 물질인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고지혈증, 혈관이 굳어가는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몸속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의 건강-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렌티난(lentinan)은 항암 물질로 면역력 증진-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단백질과 미네랄(칼슘, 인, 철, 칼륨), 비타민(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이 풍부하다, 특히 피로를 줄이는 비타민 B1 과 비타민 B2는 채소의 2배 이상이며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팽이버섯… 염증 예방, 면역력 증진, 체지방 억제
팽이버섯은 대보다 갓에서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특히 갈색 팽이는 뇌에서 신경전달 물질로 작용하는 아미노산인 가바(GABA)가 많이 들어 있다.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 불면 등의 예방-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버섯들보다 항산화(손상-노화)와 항염증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면역력 증진, 항바이러스-항암 작용에 기여한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체지방 억제, 고지혈증-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 건강과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도 많다.
목이버섯… 체중 감량, 뼈 건강, 노폐물 배출
목이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버섯 중 식이섬유가 가장 많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인터페론 성분이 있어 암 예방, 간 보호에 기여한다. 비타민 D와 칼슘이 많아 뼈 건강에 좋고,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몸속 노폐물 및 독소 배출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혈액을 적당히 응고시키는 작용이 있고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다. 특유의 맛과 향이 있고 씹는 촉감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쉽게 변질되지 않고 건조가 잘 되어 오래 저장할 수 있다.
중국산에서 잔류 농약 검출… 국산 구별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백목이버섯에서 잔류 농약(클로르메쾃)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회수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베스트유통(경기도 포천시)’이 수입해 판매한 중국산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버섯도 국산과 중국산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국산 표고버섯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표면의 골이 얕아 뚜렷하지 않다. 갓의 표면이 진한 갈색이다.
출처: https://kormedi.com/1620497
버섯을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 영양학 전문 학술지 영양학의 발전에 따르면, 버섯의 암 예방 효과를 뒷받침할 연구가 게재됐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암 연구소 연구팀은 버섯 섭취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1966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17건의 암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19,500명 이상의 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버섯을 매일 18g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45%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8g은 8분의 1컵에서 4분의 1컵에 해당하는 적은 양이다.
연구진은 버섯 섭취를 많이 할수록 암 발생 위험이 더 감소했다며, 특히 버섯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잠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8g은 매우 대략적인 추정치다. 이 수치는 버섯의 종류와 조리 여부, 조리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버섯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과 항산화제를 공급하는 좋은 음식이다. 특히, 버섯에 많이 들어있는 에르고티오네인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은 인간이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천연아미노산이다. 항산화 물질을 보충하는 것은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잎새버섯, 새송이버섯에 에르고티오네인이 많이 들어있다. 연구진은 어떤 버섯이든 간에 매일 먹으면, 암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한간에 상황버섯이 유방암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다.
연구에서 상황버섯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증가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 연구에서는 암 환자에게 상황버섯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무병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