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먹거리 지출은 없었답니다.......
냉동실에 얼려뒀던 닭 반마리 꺼내서 푹 고다시피 해서 울랑은 닭곰탕으로, 아이들에겐 닭죽으로 한끼 패스~~^^
어제는 울큰딸이 학교에서 친구 둘을 데려와서 집에서 디비디를 봐도 되냐고 전화로 묻더랍니다....
집에 와서 함께 공부를 한다면야 얼마나 이쁠까~~~^^;;
큰딸이 친구 둘과 함께 집안을 들어섭니다.......
어쩔수없는 전, 공부는 잘하느냐 학원이나 과외는 몰 하느냐~~ 물어보게됩니다....^^;;;
한아이는 과외를 하는데 혼자할때보다 둘이할때가, 둘이 할때보다 셋이 할때가 과외비도 싸고 해서
울딸한테 함께 하자고 했는데 울큰딸이 싫다고 했더랍니다....^^;;
친구들 의견 거절하지못하고 끌려다니는 줄만 알았는데
그런것들이 노는것만 그런 모양이네요.........^^;; 공부도 좀 거절못하믄 얼마나 좋을까~~~^^;;;
동생은 제방에서 학원숙제로 영어단어 외운거 되짚어보고 하는데
언니는 친구들과 거실에서 디비디를 보다니 참~~~~~~~~~^^;;;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선풍기도 함께 돌아가고 그러고 코믹 영화를 보느라 웃느라 정신없고...
그모습을 보자니 한편으론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한심하기도 하고........^^;;
시원한 수박 몇조각 썰어주고 냉동실에 얼려뒀던 피자, 전자렌지에 돌려서 줬더니 다 먹고......
닭고기 몇개 얹은 닭죽 끓여줬더만 한톨도 안남기고 주는 족족 다~~ 먹어치웁니다........
공부하는 작은딸은 보너스로 골드키위 하나 건네주고...........^^
그렇게 오후 7시가 되서야 친구 하나는 집으로, 또 한친구는 학원으로, 울큰딸은 헬스클럽으로~~~^^;;;
비싼 헬스강습비 아까와도 크게 닥달하진 않았었는데 좀 얄밉기도 하구요....^^;;
헬스 30분 겨우 하고 샤워하고 그러고 학원갔다가 10시 30분에야 들어왔네요.......
온갖 잔머리(평소엔 이런말 잘 안써요~~~^^) 다 동원해서 영어학원 다니는 울작은딸...
어젠 막대사탕 10개정도를 자랑스레 들고왔네요.......^^
리딩테스트에서 다 맞아서 선생님이 주셨다네요..
백점맞은 아이들 줄라고 선생님이 갖고 들어오셨는데 다 맞은 아이가 울작은딸뿐이라
선생님이 다 주셨다고 의기양양..............^^
외우는거 옆에서 보고 에이포용지에 한번 써주면서 봤었는데
하나도 어렵지않드만...........^^;;; 애들이 공부를 정말 안하나봐요......
오늘아침 어김없이 6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도대체가 그소리가 전혀 들리지않습니다...^^;;
6시30분에 잠깐 시계한번 봤다가 6시50분에 부랴부랴 주방라디오 틀어놓고
울큰딸 책상위에 있는 라디오 틀어놓고.................
10분씩 라디오 켜는 시간 앞당기다보면 온전히 다 듣게되는 날이 있겠지요...........^^
첫댓글 애들한테 교육비가 무시 못하구나 느끼네요... 저가 낭중에 결혼해서 애들이 학교 다닐때는 사교육비가 적게 드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두 딸땜에 넘 행복하시겠어요... 둘 다 넘 귀여워요
저 닉네임 바꿨어요^^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 하루마넌 *^^* 기억해주세요~~~ 전 어김없이 듣긴 듣는데 걍 무의미한 소음이구 ㅠ.ㅠ 들리질 않아요 ㅠ.ㅠ 쌀 씻는 소리땜에 안들리는가 싶어서 자꾸 볼륨만 높이게 되구...우리 말 할때는 넘 시끄러워서 얼른 줄이고 그러고 있다죠ㅎㅎㅎ
따님 둘다 너무 효녀인거 같아요. 글에서 나는 느낌이 그렇네요..착실하고, 예절바른 티가 나네요~~ 저두 그런 딸들을 어서어서 낳아야할텐데요. 부러워요^^ 아참, 글구, 김치불고기말인데요.. 쇠고기 불고기감을 쓰거든요. 근데 한우는 너무 비싸서 수입육을 써봤는데 김치에 담궈져서 함께 익어서 그런가 별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김치불고기용으로는 그냥 수입육 불고기감을 쓴답니다...^^ 육수는 사골육수~~~
아이들이 전부 참 착실하고 이쁜것 같아요~~ 저희 아들은 해라를 10번이상해야 움직이는데~~ 아침에 눈뜨니깐... 지책상위에 궁둥이 2짝을 내밀고 조그려서 앉져서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그러다 밥은 역시 못먹구요ㅕ
ㅎㅎ 큰딸은 큰딸 나름, 둘째는 둘째대로 이쁘네요... ^^
식구들이 다들 닭을 좋아하나부네요 저희는 딱 한끼 이상씩 안먹어요..저두 반마리씩 해야 되겠어요..사실 한마리는 많고 반마리는 적어요..우리 딸들도 미니마미님댁처럼 그리 되겠죠 저 벌써 큰애한테는 당하는데..걱정된다..걱정
후후~원래 작은딸이 더 야무진 법(??)-제가 둘째딸임..ㅎㅎ 언니도 그렇잖아요^^~~ 근데 전 공부 열심히 안했는뎅..ㅎㅎㅎ 큰딸이 사춘기라 한참 놀고 싶을때죠^^~~ 그래도 항상 웃을 수 있다니~얼마나 행복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