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게도 이런글을 쓰는 날이 올지 몰랐습니다.
작년에 열역학 2문제차이로 과락이 났고 올해는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작년에 낙방후에 정말 심하게 맘고생하였고 저는 일하면서 공부를 병행하였고 절박한 심정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한것이 최종합격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순공시간 : 6-8시간
과목별 공부시간: 저는 하루에 한과목씩 올인 했습니다.
대신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반드시 휴식을 가졌습니다.
자격증: 위험물 산업기사, 산업안전기사
가산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하시는게 유리할 것입니다.
평균 5점차이면 엄청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2급)
영어(지텔프 레벨2)
국어(69)
우선 군무원 국어 어렵기로 유명하죠.
ㅅㅁㅅ 국어로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정말 양이 방대하고 열역학 못지 않게 공부를 많이 해야합니다.
기존의 군무원 국어가 어휘.어법 위주였다면 이번년도에는 대이변이 일어났던것 같습니다. 문학 비문학이 너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번에 국어 과락나서 탈락하신분들도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군무원 국어는 어휘 어법위주는 옛말인거 같고 이젠 멀티로 다양하게 출제되는 양상이었습니다.내년을 준비하신다면 문학 비문학... 특히 비문학은 반드시 매일 공부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기본+심화 강의 총 3회독(고전문학, 현대문학 포함), 기출실록 8회독(어휘, 어법) 나침반 모의고사, 혜원국어 동형 모의고사, 해커스 군무원 16개년 기출문제, ㅅㅈ한권마무리 6회독, 비문학은 기출실록 비문학 하루에 3문제씩 꼬박 꼬박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자, 사자성어는 그냥 버렸습니다.
ㅅㅁㅅ 국어도 저랑은 잘 맞았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ㅅㅈ국어를 많이 듣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젠 군무원 국어 멀티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번에 국어에서 대규모 탈락이 났던 이유도 어휘, 어법만 공부해오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역학(49)
시험문제 보자마자 작년과 마찬가지로 멘붕이 왔고 저는 떨어졌다고 생각 했습니다.
정말 곡소리나는 과목이죠. 비전공자는 물론 전공자조차도 혀를 내두르는 과목입니다. 저에게 한번의 패배를 안겨다준 과목이죠.
저두 겨우 과락면해서 조언드릴 부분은 없지만 최대한 제가 공부한 방법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5관왕으로 공부했습니다. 국가직 서울시 7급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합니다. 저는 사실상 2년동안 5관왕 플러스로 국가직 서울시 7급문제와 뒤에 화공기사 문제를 총 30회독은 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겨우겨우 과락 면했습니다. 한문제를 풀때마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셔야 합니다. 즉 애매한 문제가 나오면 앞에 이론으로 돌아가서 그문제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단위환산 이런거는 기본적으로 할줄 알아야하고 미분적분도 그냥 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로그지수 함수 부분도 공부하셔야 문제풀이가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열역학때문에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 정말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게 신의 한수였던것 같습니다.
화약학(73)
화약류관리기사 총설 문제집과 ㅇㄷㅅㅌ 강의를 들었습니다.
화약학 절대 무시하면 안됩니다. 난이도는 국어 열역학에 비해 쉬운건 맞지만 특히 총설문제집에는 문제와 답에 오류가 많고 화약과 산업응용책과 문제집과 ㅇㄷㅅㅌ 강의와 답이 죄다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답이 맞는건지 안그래도 공부량이 방대한데 이런것까지 애먹이게 해서 꽤 고생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푸는것도 좋지만 저는 ㅇㄷㅅㅌ 강의와 기사 문제집에서 반복되는 문제이론들을 노트에 빼곡하게 적어서 난중에는 노트만 봤습니다. 노트 정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화약학 말고도 발파도 나왔던거 같은데 이젠 고득점 얻시려면 발파와 법규까지 멀티로 공부해야 할듯 싶습니다.
면접 후기
저는 2시 30분 면접인데 일찍가서 차안에서 공부하였습니다.
면접은 학원은 안다녔고 스터디 4명 일주일 2회 모임했습니다.
스터디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상당히 도움이 되었고 4명 모두 합격했습니다. 단 같은직렬끼리 하진 않았습니다.
4명 기준 스터디카페에서 2시간동안 정말 웃음기빼고 살벌하게 스터디를 했습니다. 그부분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면접 순공시간 하루 10시간 이상이었습니다. 필기 못지 않게 빡쎘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1. 밥먹고왔냐? 어디서 왔냐?
-사는곳 말하고 긴장해서 초코바 먹었다고 했습니다. 면접관들 하하 호호
2. 자기소개해바라
1분 30초 동안 자기소개 했습니다. -당당하게 안버벅 거리고 말했습니다. 이부분에서 면접관들에게 상당히 어필 되었던것 같습니다.
3.지원동기 말해바라.
-지원 동기도 이상적이지 않고 현실적으로 말했습니다.
4.상사의부당한지시 어떻게하겠냐?
이부분은 저는 사회생활경험자였기에 사회생활 경험을 그대로 녹여서 설명하였고 면접관님들이 상당히 관심을 보였습니다.
4. 봉급적은데 괜찮냐?
이부분도 사회생활때 실제 어떻게 봉급을 받고 그 봉급으로 어떻게 생활했는지 상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나머지 전공문제
5. 이상기체가 실체기체 되려면?
6. 이상기체는 상온에서 적용되나?
7. 이상기체 설명해바라
8. 이상기체 온도 일정할때 압력부피 우찌대냐
9. 열역학을 탄약직에 어떻게 적용시키나
10. 흑색화약 설명해바라
11.포탄 탄체 화약이랑 반응하는가?
다 대답했습니다.
이상기체 폭탄 ㅠㅠ
이제 면접도 대이변이었습니다. 대부분 이제껏 탄약 군무원 선배님들 기출보면 화약학 면접질문이 많았었는데 제기준 이젠 열역학이 전공면접의 80% 정도는 된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부분을 예측하고 열역학도 제대로 준비를 해갔습니다.
위에 모든 대답은 1문제빼고 완벽히 대답하였기에 면접관님들이 상당히 흐뭇해하시고 만족해하셨습니다.
저는 지난 2년여간 홀로 부단히 힘든 긴여정을 견뎌내면서 나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노력 했습니다.
2년 전까지만해도 합격자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나도 과연 최종합격하여서 군무원으로서 그리고 국가공무원으로서 남부럽지않은 삶을 살 수 있을까? 항상 제 자신에게 물음을 던졌습니다. 항상 탄약 군무원으로 임관하여 탄약의 전문가로 생활하는 제모습을 상상을 하였고 현재 그상상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기때문 입니다.
여러분들도 비록 힘들고 외로운 길일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멋진 군무원으로 거듭나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