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10명 중 6명 `울산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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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 10명 중 6명 `울산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울산경찰청, 주택가 골목길 환경개선ㆍ112신고 다발구역 정비

울산 시민 10명 중 6명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6일부터 26일까지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한 우리동네`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총 3천528명이 응답한 가운데 그 중 62.4%가 `울산은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항목에 대해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범죄예방 및 교통안전 등 총 16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여성(66.8%)과 20대에서 40대(80.7%) 사이의 응답률이 높았다.


불안감을 유발하는 범죄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성범죄가 3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폭행(20.3%), 살인(19.2%) 순을 보였다.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범죄 전력자 인근 거주(18.6%), 어둠(18.4%), 비행 청소년 (18%) 등을 선택했다.


불안하게 하는 장소는 골목길을 포함한 주거지역이 35%로 가장 높았고 유흥ㆍ번화가(28.4%), 공업지역(13.1%) 순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은 이륜차(38.1%)와 화물차(28.6%)가 많았고, 교통안전 위협 행위로는 음주운전(39.9%), 신호위반(25.1%), 속도위반(16.6%)을 지목했다.


안심 방범 시설물은 CCTV(45.6%)와 가로등ㆍ보안등(35.5%),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활동은 예방ㆍ방범순찰(51.7%), 방범시설물 설치(27.4%) 등을 꼽았다.


울산경찰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택가 골목길 환경개선, 탄력순찰 노선 점검, 도심 소공원 현장점검, 학교폭력 예방교육 확대, 주야간 음주 상시단속, 112신고 다발구역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설문 결과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6년간 울산지역에서 불법촬영 신고 건수는 512건으로 17개 시도 중 15번째로 발생 건수가 가장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10월) 6년 간 경찰청에 신고된 불법촬영 건수는 총 3만9천957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울산경찰청에 신고된 건수는 512건으로 세종(199건), 제주(479건) 이어 불법촬영 신고 건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