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녀엉
마지막 편지가 두 달 전… 정말 죄송합니다 사죄드립니다. 그래도 중간에 손편지 보냈으니까 봐줘요!
저는 요즘 퇴사하고 백수의 삶을 누리고 있어요. 외가댁도 다녀오고, 드라마도 한 편 다 봤고요. 다음주에는 취업준비 하고, 책도 열심히 읽으려고요~
최근에 사랑의 이해라는 드라마를 다 봤는데요. 모든 사람은 각각 성별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 지금 처한 상황들이 다 다르니까, 사랑도 다를 수 밖에 없잖아요. 다른 환경을 가진 네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이해해 나가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설명만 들으면 아름다워 보이지만 매회가 홧병의 향연이니까 보길 추천하진 않습니다아.. 아무튼 재미있게 봤어용.
아 그리고 요즘 피크time이라는ㅋㅋ 프로그램도 엄청 열심히 보는 중이에요. 나는 8시 응원중!! 영재랑 친구 그룹 맞죠? 그래서 더 눈여겨 보게 되더라고용. 편먹고 공치리랑 방송시간이 겹치길래 당연히 영재 껄 본방사수하구^^ 저건 재방 봐요! 원래 드라마나 예능을 잘 챙겨보는 편이 아닌데 요즘 백수가 된 기념으로 챙겨봤더니 재미있고 좋더라고요.
오는 주에는 만들기에 도전해보려고요. 뭐 만들진 아직 비밀이고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자랑을 해볼게요..ㅎ
요즘 에릭은 츄러스+실론티에 꽂힌 것 같더라고요? 이거 에릭정식? ㅋㅋㅋ 에릭 정식으로 밀어봐요~! 저도 츄러스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동네에 딱 하나 있던 츄러스 전문점이 얼마 전에 없어져서 넘 속상해요.. 솜씻너 됐어 이제 나 츄러스 어디서 먹냐.. 나 실론티는 한번도 안 마셔봐서 무슨 맛일지 궁금해요. 그냥 밀크티 맛 그런 건가? 다음주 내로 에릭 정식 꼭 한번 먹어볼게요 ㅋㅋ
벌써 4월 중순이네요. 처음 영재를 좋아하게 됐던 2020년 봄부터 지금까지 쭉 영재만 믿고, 바라보고 있는 거 알죠? 난 오직 영재뿐이에요! 언제나 지금처럼 사랑스럽고 열정 넘치는 에릭으로 내 옆에 있어줘요. 나도 언제나 우리 에릭이만 좋아할게요.
문득문득 몇 년이 지나도 식지않는 애정이 신기해요. 누군가를 이렇게나 사랑할 수 있구나.. 내가 하는 사랑이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요. 언제나 받는 사랑을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할 줄 아는 에릭은 분명 좋은 사람이에요. 영원히 에릭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재가 보내주는 사랑과 믿음이 내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니까요! 내일은 더 많이 사랑할게요.
오늘 잠 못 잤다고 그랬는데 퇴근하자마자 버블이 조용한 거 보면 기절했나보네요 ㅋㅋㅋ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요 푹 잘 쉬고 내일도 파이팅!! 달나라 가는 꿈 꿔요. 나는 다음에 또 편지 쓸게요!(다음엔 더 빨리 쓸게요ㅎ)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