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사박물관, 창원유씨 기증 유물 공개 ㅡ대전일보

[대둔산]

대전선사박물관, 창원유씨 기증 유물 공개

희귀한 근대기 귀중한 자료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은 20일 오전 10시 관내 세미나실에서 기증된 730점의 창원유씨 도원공파 문중자료를 최초 공개했다.<본보 12월 17일자 보도>

이번 기증된 유물은 홍경래의 난 진압 관련 문서를 비롯 유형원 교지및 전령(1812)등 조선 말기 사회상과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유물에는 갑신정변기문(1884), 원산 덕전사진관에서 1916년 발행한 금강산 사진 등 희귀한 근대기 역사유품도 포함돼 있다.

기증된 730점의 유물은 고문서·전적류는 221건 589점, 서화·필첩류는 6건 25점, 민속품 17건 23점, 근대품 52건 93점 등으로 나뉜다.

이날, 류용환 선사박물관장은 기증자인 유세동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증된 유물의 보존처리와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 관장은 “이정도 규모의 기증은 타 박물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며 “우선적으로 보존처리를 진행한 뒤 유물이 정리가 되는데로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