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관련하여 사람들을 만나다가
블루그래스를 좋아 하는 분들도 가끔 만나게 됩니다
의외라고 여겼는데 생각보다 많더군요
주로 미국에 유학갔던 분들이죠
피아니스트인 세종대 엄의경교수라던가,
황의용씨와 함께 만났던 SBS의 극작가 구자형선생이라던가..
성남아트센타에서 발간하는 월간 '아트뷰'란 잡지에
문화예술탐방기란 타이틀로 기사를 쓰고 있는데
이번 달(4월호)에는 블루그래스 하우스를 소개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많은 분들이 블루그래스음악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기대도 해 봅니다
어쩌면 4월 공연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기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 문화예술클럽 탐방-
블루그래스 하우스 (Bluegrass House)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독일 월드컵이 개최된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에 올라 국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응원을 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 이란 시간이 흐른 셈이다
시청 앞 광장에 많은 인파가 몰려 일사불란한 응원을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
그 후 시청 앞 광장에 새로이 잔디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시민이
그 푸르름을 사랑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에 깔린 잔디가 블루그래스 라는 잔디이다
물론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깔린 잔디도 블루그래스다
블루그래스는 미국 켄터키 주가 원산지인 잔디인데 이 때문에 켄터키주를
블루그래스 주라고도 불리운다
그런데 칸추리 음악의 한 장르에도 블루그래스 음악이 있다
미국 남동부 산간지방에서부터 시작된 이 음악은 1950년대 켄터키 주 태생인
‘빌 몬로’에 의해 사용되었으며 그의 고향 켄터키 주를 블루그래스 주라 부른 데서
유래된 것이다
이 음악은 감성적인 표현과 경쾌하고 빠른 리듬으로 인기를 얻었는데
블루그래스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노래를 하는 사람이 반드시 연주도 겸한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가수는 노래만 하고 연주자은 악기만 다룬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으므로
블루그래스 음악은 새롭고 독특한 것으로 받아 들여 졌다
또한 블루그래스 음악은 일렉트릭 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어쿠스틱 악기로
연주하는데 악기 구성은 주로 밴죠, 피들, 만돌린, 기타 이며 도브로 와
콘트라베이스가 함께 연주하기도 한다
블루그래스 음악은 자연의 음악으로서 물질 문명과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안식처와 같은 음악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칸추리 음악이다
일본에서는 동경과 오사카 인근에서 매년 블루그래스 페스티발이 개최되고 있고
연주그룹이 1천개를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70년대 요들을 보급한 바 있는 김홍철씨가 소개한 바 있는데
아직까지는 블루그래스 음악 인구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데 분당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이웃이 이 음악을 보급하기 위하여 수지 고기리에
대지 600평, 건평 120평 규모의 홀을 짓고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갖고 있다
그 장본인은 성남에서 ‘엔와이 테크’ 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석용기 사장이다
그는 김홍철씨의 후배로 5년전 이 홀을 건축하고 블루그래스 하우스 라고 명명하였다
그리고 고교시절 음악을 같이 하던 친구와 이웃들을 불러 모아 블루마운틴 보이즈 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002년 월드컵 경기때 미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내한한 미국 민속공연팀과
그래미상 수상자도 방문하여 연주를 하기도 했다
현재도 블루그래스 하우스 의 정기 공연에는 우리나라 연주팀 뿐만 아니고 미국, 카나다,
일본의 블루그래스 팀들도 방문하여 연주를 하기도 한다
블루마운틴 보이즈 의 악기 구성은 밴죠(Shannon.D.Morrell), 피들(황수자), 만돌린(신승균),
기타(석용기), 도브로(김현배), 콘트라베이스(백만기) 등 6인조 이다
이 들중 4명은 분당에 거주하고 있는데 밴죠를 맡고 있는 Mr.Morrell 은 미국인으로
현재 상주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멤버들은 대부분 자기 사업을 운영하거나 직장을 갖고 있는 생활인으로 철저한 아마추어
연주자인 셈이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으며 2달에 한번씩 짝수월 3째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을 갖고 있다
공연 전에는 오후 3시부터 블루그래스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초보자들을 위하여
음악 강습회도 열고 있으며 정식 공연이 끝난 후 이들과 재밍시간을 갖기도 한다
공연은 대개 우리나라 팀이 3팀, 외국인 팀이 2~3팀이 하며 약 3시간 정도 진행된다.
홀은 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지만 매번 60~70명이 모이기 때문에 일찍 와야만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위치는 고기초등학교 인근에 있으며 이들의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보다 더 자세한 약도를
볼 수 있다
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얼마 전 연주한 모습을 동영상을 통하여 볼 수 있다 4월의 공연은
4월 15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칸추리 음악을 좋아 하는 분이라면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배님도 참 .. 15일 '대공연'두고 가뜩이나 긴장되고 떨려서 기냥 나도 몰래 달달달달~~ 덜덜덜덜~~ 콩닥콩닥~~~두근두근~~ 거려 죽겄는데 이번 공연을 이렇게 '대대적'으로 언론을 통한 공지를 하시면 크~~ 이거 아무래도 연주 도중 손꾸락에 쥐라도 나고야 말 것 같아..음~~ ...^*^
첫댓글 백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기사인가요? 이젠 컬럼니스트까지 하시네요?^^ 늘, 멋지세요!
선배님도 참 .. 15일 '대공연'두고 가뜩이나 긴장되고 떨려서 기냥 나도 몰래 달달달달~~ 덜덜덜덜~~ 콩닥콩닥~~~두근두근~~ 거려 죽겄는데 이번 공연을 이렇게 '대대적'으로 언론을 통한 공지를 하시면 크~~ 이거 아무래도 연주 도중 손꾸락에 쥐라도 나고야 말 것 같아..음~~ ...^*^
이젠 앉을 자리도 없을꼬야...^^;
늘 기대로 마음 들뜬 고기리 모임이 더더욱 기다려 집니다...^^ 혹시 신문 사진기자도 올지모르니... 울 불사모 회원님들 거울 한번 더 보시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