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4 금요성령집회 / 정연수 선교사
말씀 : 고린도전서 15:9-10
제목 : 바울의 신앙고백
9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간 기도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귀한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이 넘치게 채워질 줄 믿습니다.
찬양하는 동안에 저의 지난 세월을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2002년 말에 제가 처음 이 교회에 부임하게 될 때 기둥 앞에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그때 기도할 때, 성령이 막 채워지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됐어요.
이후에 6년 동안 제가 이 교회에 있으면서 참으로 하나님의 일을 사역하면서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던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제가 저를 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PPT 한번 좀... 이것은 인도의 교회 예배 드리는 모습인데,
우리 주안교회의 예배 드리는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악기는 없어요.
너무 귀한 모습이어서 사진을 한 장 탁 찍었는데 성령을 느끼십니까?
하나님께서 그곳에도 동일하게 임재하시고 역사하십니다.
이것은 주안교회에 있을 때의 제 모습입니다.
저를 소개하면, 주안장로교회에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섬겼고,
제가 있는 동안에 부평5교구 교구장을 했어요. 부평5교구, 지금은 21교구라고 하지요.
부평5교구 교구장 하면서 저는 외국인 선교국, 외국인 담당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찬양 인도를 좀 많이 했는데, 카리스도 했고, 수요일 저녁 예배도 했고,
주안성전에서 하는 찬양 인도도 했고, 또 청지기에서 찬양 인도도 했고...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찬양 인도를 많이 했는데,
그때 참 즐겁게 재미있게 정말 하나님의 임재를 많이 경험하면서 찬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그 다음에 영락교회로 가서 한 3년 있었고, 총회 파송으로 제가 인도에 선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2012년부터 지금 2024년까지)
그래서 주안교회부터 이렇게 살펴보면 한 20년 지났어요.
그래서 저랑 청년부 때 만났던 친구들이 결혼해서 이제 애기도 있더라고요.
그때 계시던 권사님이 이제 은퇴권사님이신 걸 보고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흐른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바울의 신앙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성경에 보면 장마다 특징적인 별명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하면 무슨 장이라고 할까요? - 사랑장, 그리고 히브리서 11장 하면 믿음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오늘 읽었던 고린도전서 15장도 별명이 하나 있어요. 여러분 혹시 아십니까? - 부활장이라고 합니다. 부활장
고린도전서 15장을 우리가 쭉 읽어보면, 부활에 대한 정말 귀하고 소중한 말씀이 들어가 있습니다.
부활 신앙이라는 것은, 기독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교리입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에겐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소망이 있기에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 사랑하는 부모님을 이제는 먼 훗날 천국에서 만날 거라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이루어 주셨기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이 소망이 있는 것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값지고, 부활이야말로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어마어마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이 고진도전서 15장의 그 사이사이에 사도 바울이
"나의 신앙은 이렇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신앙 고백이 몇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이 고린도전서 15장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길 바라고,
'사도 바울이 신앙을 고백한 이것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는 고백을 하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첫 번째는 9절입니다.
(9절)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아멘!
"사도 중에서 가장 작은 자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신약 성경이 27권인데요.
27권 가운데 사도 바울이 몇 권을 썼는지 아세요? - 13권이나 썼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없었다면 신약 성경이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사도 바울이 없었다면 귀한 로마서를 어떻게 읽을 수가 있겠어요.
또 기쁨을 회복하게 하는 히브리서를 어떻게 우리가 읽을 수가 있겠습니까?
교회가 무엇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에베소서를 우리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사도 바울이야말로 정말 위대한 사람이었고, 사도 바울이야말로 정말 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 시간 뭐라고 얘기해요? -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앞에 8절에 보면, "맨 나중에 만삭 되지 못하여 난 사람"이라고까지 얘기해요.
디모데전서 1장 15절은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고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자기를 낮추고 있는 바울의 모습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유대인 중에 유대인이었고,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최우수 교육을 받았던 하나님을 섬기는데 또 열심이었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도 바울의 마음 속에는 한 가지 큰 부담이 있었던 것은,
과거에 내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이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고통받게 했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어렵게 했었던 과거가 그에게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복음을 전하면서도 늘 언제나 죄인 같은 마음을 갖고 있던 분이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작은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결코 작은 자라고 여겨질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작은 자]다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 겸손한 사람입니다. 겸손을 얘기하는 것이지요.
초대 교부의 한 사람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제자들이 물어봐요.
"선생님, 교부가 되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덕목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봤더니,
교부께서 말씀하신 것이 "첫 번째 겸손이다." "둘째 겸손이다." "세 번째 겸손이다."
그러므로, 정말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교부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도 겸손이고, 둘째도 겸손이고, 끝까지 겸손을 잃지 말아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잘 아는 어떤 목사님의 저와 관련된 일화를 한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분은 아주 겸손한 분이었어요. 그리고 부교역자들한테 절대 반말을 하지 않는 분이었어요.
하루는 저한테 따라르릉 하고 전화가 옵니다. 딱 보니까 목사님 이름이 뜬 거예요.
'여보세요. 목사님' 그랬더니,
"정연수 목사님"
"네, 정연수 목사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 제가 외국인들을 위해서 뮤지컬을 하나 좀 보여주고 싶은데,
이번 크리스마스 때 외국인들 무슨 행사하나요?"
이번에 외국인들한테 성탄절 뮤지컬을 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담임 목사님이 말씀하시는데 "물론이죠. 당연합니다. 제가 그럼 조치해 놓겠습니다." 했더니,
"아, 고마워요!" 하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그때 당시에, 그 분의 연배를 반으로 접으면 그때 제 나이였어요.
그런데 그분은 이렇게 작은 목사한테도 물어볼 때 존댓말 쓰시더라고요.
제가 만약에 담임 목사였으면, 행정 목사님을 통해서 해결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분은 직접 전화해서
"제가 이번에 이걸 좀 해보고 싶은데, 어때요? 괜찮아요? 어떻습니까?"라고 존댓말로 이렇게 물어보시는 걸 보면서
제가 전화를 탁 끊는 순간에 마음속에 이렇게 막 올라오는 것이 뭐였냐면,
'야, 이게 바로 겸손이구나! 작은 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 갖다 주는 섬김,
그리고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도 업신여기지 않는 모습, 바로 그것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결코 작은 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 믿을수록 그에게서 나오는 것은 겸손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죄였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고통 받고 힘든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는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5:9절에서 사도 바울이 이야기합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 사도 바울과 같이 "나는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극히 겸손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하나님 앞에 먼저 고백하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 사도 바울의 고백이 있어요.
(10절)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인도에 대해 말씀을 좀 드리려고 합니다.
인도를 설명할 때, 어떻게 설명할 수가 있느냐면, 세 가지로 설명할 수가 있어요.
첫 번째, "땅이 넓다"
인도는 28주입니다. 그러니까 ,이 인도는 남한의 33배입니다. 그리고 남북한을 합한 것의 15배예요.
저 위에 한 주만 가더라도, 한 주의 중심까지 가는데 기차로 12시간씩이나 걸리고 아무튼 넓습니다. 아무튼 큽니다.
첫 번째로, 땅이 넓다.
또 두 번째로, "인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도가 분리 독립될 때, 그때 인구가 4억 정도였어요. 대단하지요.
그런데 8억이 될 때까지 40년 걸렸습니다. 그 다음에 또 40년 후에 12억 5000이 됐습니다.
지금 드디어 우리 인도가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인도가 세계 일 등 한 게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인구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등을 했습니다.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습니다. 어디를 가도 바글바글, 이쪽 가도 바글바글, 저쪽 가도 바글바글,
특별히 교통사고 한번 났다 하면 바글바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인도를 얘기할 때 세 번째로, "언어가 많습니다."
공통 언어가 영어하고 힌디어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언어가 뱅갈어부터 쭉 한 바퀴 돌면 펀잡까지 했습니다.
또, 그 외의 언어가 하나 둘 셋 최소 800개, 그리고 방언까지 하면 2000개입니다.
AAP라는 미전도종족 본부에서 얘기하기를 전 세계를 언어로 나누면 3만 3000개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3만 개의 언어가 번역이 되어 성경으로 나왔고, 3000개 정도의 언어가 아직 번역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2500개가 북인도에 있어요. 자기들만 아는 언어로 얘기를 해요.
히말라야 산맥 굽이굽이 넘어가면 골짜기마다 사람들이 다 사는데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언어로 된 성경이 아직 없습니다.
저는 인도로 부르실 때, 저는 이거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야! 아직도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저렇게 없구나!'
처음에는 남쪽을 가게 돼요. 남쪽에 보면 여러분이 아까 지도를 한번 보셨지만, 이 지도를 설명드리면,
인도의 남쪽에는 그래도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남쪽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아직 그래도 좀 많아요. 그래봤자 5%입니다. 5%
그런데 네모 쳐 있는 저곳, 저기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고, 교회도 거의 없습니다. 아니, 교회가 세워지면 거기는 테러의 대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힌두교가 거의 80%가 되고, 이슬람교가 12% 정도 되는데
거의 90% 이상이 타 종교이고, 사람들은 교회 성장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 인도에 대해서 기도할 때,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 인도의 지도를 마음에 새기실 때,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그걸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긴 아직도 교회가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핍박을 당하게 되고,
잘못하면 맞아서 죽는 일들이 생기는 곳이 바로 저곳입니다.
제가 사역하는 곳은 막스 안에 있습니다. 지금도 제가 사역하고 있는 곳에는
한국 선교사님이 저하고 한 사람 두 명 밖에 없습니다.
거기는 아주 두려운 곳이기 때문에 누가 와서 사역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
힘들고 참 어렵고 벅찬 곳에 하나님이 저를 불러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 인구가 많다라는 것, 사람이 많다라는 것을 말씀드렸는데요. 다시 한번 언어를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인도에서 쓰는 화폐입니다. 이게 500 루피인데요.
500 루피 정도면 8500원인데, 남자 한 사람이 하루 일하면, 하루에 600 루피 정도 받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큰 돈입니다.
그런데 그 돈의 맨 위장에 보면 힌디어가 있고 옆에 영어가 있어요. 이게 공식 언어입니다.
그런데 뒷장을 탁 넘겨보면 가운데 박스 하나가 있어요. 그게 잘 보이실까 모르겠지만, 저게 15개예요.
말하자면, "인도는 17개의 공식 언어가 있는 나라다. 17개의 공식 언어가 있는데, 인구는 14억 3000이다." 이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단일 언어를 쓰잖아요. 뭐 사투리도 있어서 그래서 못 알아들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단일 언어군으로 얘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복잡하고 얼마나 오해가 많고 얼마나 갈등이 많습니까?
그런데 인도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공식 언어가 17개예요.
주를 넘어가면 언어가 틀리고, 문자가 틀리고, 사람들 말하는 게 틀려요.
그러니 얼마나 복잡할까요? 얼마나 아주 아주 정신없는 곳이 인도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냥 굴러갑니다. 감당 못 하게 그냥 굴러가고 있는 곳이 인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복음 들고 예수 믿게 하기 위해서 이 선교사들이 많이 있지요.
저는 2012년에 파송이 되어서 남쪽에서 언어 훈련을 하고, 이제 북쪽으로 가게 됩니다.
북쪽으로 간 이유는 단 하나, 거기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쪽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그런데 북쪽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그곳으로 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나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한다." 이 말 때문에, 이 말씀 때문에 저도 북쪽으로 가게 돼요.
그랬더니, 이건 진짜 뭐 맨 땅에 헤딩이지요. 언어가 다르지요, 또 생활 풍습도 다르지요.
모든 게 다른데, 내가 여기서 무슨 사역을 해야 되는지 고민을 하는 중에
하나님이 사역자를 만나게 하시고, 사역자와 더불어서 이제는 사역을 시작합니다.
어린이 사역부터 시작한다고 이제 빌리지라는 데를 들어갑니다.
빌리지에 딱 들어갔을 때, 기절초풍 할 일들이 일어나요? 모기와 파리들이 앞에 바글바글합니다.
제가 말라리아 걸렸던 경험이 있어서, 모기 하면 막 알레르기가 있어요.
그런데 딱 보니까 꼬리에 검은색 세 개가 있는 모기가 있어요. 그게 말라리아 모기거든요.
그 말라리아 모기가 윙 하면서 돌아다니는 거예요. 이걸 보면서 '내가 여기를 왜 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 사역자랑 같이 한 걸음 한 걸음 가는데 마음 속에는후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양쪽 또랑에는 생활 오.폐수가 계속 나와요. 그런데 그게 물이라고 개들이 거기서 막 목욕하고 있어요.
또, 아이들은 거기서 맨발로 막 뛰어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할 일 없었던 젊은 사람들은 같이 모여서 우리를 보고 '누구지?' 하면서 이렇게 쳐다보는데 눈빛이 얼마나 살벌했는지,
저는 그때 이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야, 여기선 이러다 죽어도 모르겠구나'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여기서 언제까지 있어야 되지?'라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교사가 복음 들고 막 담대에 나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실상 선교지에서 딱 뭔가 시작할려고 하는데...
선교사는 갈등이 너무 심했어요. 고민이 너무 심했어요. '내가 여기서 언제까지 있어야 돼?' 이런 생각하고 있었다니까요..
거기를 며칠 왔다 갔다 하는 가운데, 이제 가정에서 예배 드릴 때였습니다.
예배드릴 때, 시편 67편 말씀을 딱 읽게 되는데요. 그때 제 머리를 주님께서 탁 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됐습니다.
저의 인생을 이렇게 살펴보면, 가는 곳마다 정말 하나님이 얼마나 귀한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저에게 은혜를 부어주셨는지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내가 아프면서까지 내가 일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저를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는 곳마다 나를 들어서 사용하시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라는 모습을 보면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선교사들은 지금도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최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생명을 다하여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몸이 연약하여진다 할지라도 그것은 별로 상관없어요. 나를 통해서 그리스도만 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만 높이고, 나를 통하여서 하나님이 인도 땅에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나타내게 하실려고 작정하셨기 때문에
저는 모든 것을 다 감사로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늘 언제나 기도해 주셔서 이런 귀한 일들을 감당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라도, 여러분이 늘 하나님 바라보시면서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 선교사들은 그 기도로 주의 사역을 감당합니다.
5대양 6대주, 열방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날마다 삶 가운데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양 하나 부르겠습니다.
아까 하나님의 은혜 찬양했는데요. 다시 한번 이 찬양하면서
우리가 삶을 돌아보고,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우리 이 찬양을 높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기도를 멈추지 마라 눈 앞의 상황이 마음을 눌러도
원망치 마라 너의 입을 지켜라 저들은 너의 입을 보고 있다~
너 기도를 멈추지 마라 내가 잠시도 쉬지 않고
모든 걸 지켜보고 있으니 바로 역전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