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맙
더도말고 덜도말고 팔월한가위만 같아라 ㅡ
그리 넉넉한 추석명절도 어느둣 한주를 뒤로하고
고즈넉한 이시간에 ..
차한잔들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여기면서
음식한다고 힘들어죽겟다던 친구도
요리죠리 일머리선 농땡이치던 앙증맞은 친구도
맛있게 차려준 산의진미를 먹느라고 배불러 죽겟다던 남학생친구들도
모두들 잘 살아있는건지 ? ㅎㅎ
그리 우리의 아우성 몇마디에 한계절이 쉼없이 바뀌어가둣
아주 평온하고 고요한, 조금전 초저녁 밤공기는
영글어준 과일에게 영양분을 모두 뺏아긴 탓이라도 하둣 그렇게 제법 쌀쌀하더라
잠시 주말저녁 산보로 걷다보니 이런저런 추억이란 주마등같은 시간들의 잔상들이
아직도 뇌리에서 맴맴거린다 .
웬지 내생각과 의지완 상관없이 ..
내머리속 흐르는 생각들조차 내맘대로 안되는 시간속에서
내가 취하고 싶은 것들 소위말하는 집착이라 표현해야함이 더 어울릴둣한 단어들이겠지
아마두 -
이 잔잔한 클라식같은 내귀를 통해 전해지는 음악의 멋진 화모니처럼
이 가을은 유독 추억이 많은둣도 하고 그래서 행복하기도 한 시간들로 가득함인데
왜 이리 뒷모습은 애처롭고 허허로운것같아 무작정 친구들 얼굴들을 떠올려 본단다 .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고 알고 싶은 몇몇 친구에게 아쉬운 시간이야 많았지만
언젠가는 지금은 조금 쌀쌀한 차가운 가을바람이지만
호 - 호 - 그렇게 따뚯한 입김으로 다가올 그 친구랑 알콩달콩 함께할 시간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도 되고 마냥 행복해지는것 같다.
비록 나는 내살아온 습관으로 -
너는 네모습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마주할 시간이였고 '또 그리되겠지만
내가 원두커피 마니아면서도 비님이 오시는날이나 쓸쓸한 우울감이 들땐 영락없이
꼿다방프림커피가 땡기는게 세상이치가 아니던가 ㅋ ㅡ
오늘처럼 녹차 2리터를 마시고도 횡설수설 수다를 떨면서 고약한 주사가 내게도있둣
너역시 내게없는 고약한 그버릇이 있을거라 믿는다 ㅎㅎ
친구야 너도 이미 앞둣이 산다는게 정답이 어디있겠니?
사람이니까 실수도하고 오판도하고 그리 때론 뒷담화로 노가리도 까고 웃으면서
어울렁 더울렁 사는게 우리의 인생이겠지?
적어도 부족한 나에겐 그리하다네 ..
그런 유치한 농담도 편히 들어주고 내가 술안주로 말할수있는 친구인 네가 존재한다는 것도
난 참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런 시간속에 살아가는것또한 선택받은 우리의 축복이 아닐런지 ?
아울러 그런 시행착오야말로 자기개발로 성숙해지는 우리의 농익은 모습일터.. 이 가을처럼 ..
그런 너와내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 내욕심이라네
그리 허물없이 살다보면 내년 가을에는 우리의 가슴에도 넉넉한 우정이란 과실이 수확할둣하이
우리 지천명 시작하는 이가을 마주하는 그날 꼭 웃으면서 서로 마주하고 토닥여 주었으면 해
너무 늦은시간까지 수다떨어 미안하네
명절 잘 보냈다고 안부전하면서 네안부도 궁금하기도 하구해서 몇자 적어보노라고
글고 너와나의 좋은시간이 더 많아 난 참 행복하다고 친구 너로인해
내 가슴이 따뚯해 고맙단 그말 꼬옥 전하고 싶다고 ....... !!
첫댓글 뭐 그리 어렵냐? 쉽게 살자~^^ 복잡하지 말고 단순하게, 꼬으지 말고 있는 그대로, 직접 보아야 진실임을, 직접 겪어야 가치를 알지 않겠나, 보이는 만큼만 믿고 살자. 코끼리 다리만 더듬고 코끼리 안아봤다 말자. 알면 아는 만큼만, 모르면 모르는대로 그저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