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제주여행길에 오른다
얻기힘들다는 곶자왈 교래휴양림을 예약해뒀기에 기대치도 있고 마음이 든든하다
곶자왈이란 무얼 뜻하는지 찾아보니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제주도만의 독특한 지형이다.
곶자왈은 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방언이다."라고 나와있다
그렇구나 그 멋진 화산숲속에 우리의 숙소가 있구나~~
하루 먼저 일요일 바쁜 업무를 마치고 부랴뷰랴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전철을 탔는데..
정작 내려야 할 김포에서 인천공항으로 갈아타고있다 한심한 내가...
어쩐지 이상해서 영아한테 전화하는 부산을 떨고 7시50분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부산.청주.광주.서울 등지에서 모인 12명이 택시를 기다리는데 오메메메메~추워라~
일요일이라서 택시는 간간히 올 뿐이고 손님들은 줄 서서 기다리는데 바람땜시 엄청나게 추울뿐이고..
10시가 다되어 횟집에 들어갔다
일요일은 영업을 안한다는 쥔장님이 특별히 우릴위해 문을 연것이다
추자도에서 직접 잡아 공수한다는 회는 그 질감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장소만 조금 넓다면 우리횐님들 다 맛보여드릴텐데,,너무 아쉽다
서울서라면 족히 30만원짜리는 된다는 맛난 회와 맛깔스런 매운탕은 추위를 다 잊게해줘 급 행복해진다
3대의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를 향하는데 택시비만 5만원꼴~
어두컴컴한 휴양림은 마치 귀곡성으로 들어가는듯 하다
아늑한 초가집으로 된 숙소에 짐을 푼다
지은지 얼마안된 휴양림 내부는 참 깔끔하고 조용하고 좋다
몇몇은 오락삼매경으로 밤을 새우고 다들 편안한 단잠에 빠진다
하루 먼저 간 팀들은 숙박,회,택시비 합하여 40,000원씩 거출했다
며칠전 누룽지를 주문해둔터라 아무것도 사오지 않았는데 아직 도착이 안돼 다들 아침을 굶겼다
반찬은 있는데 밥이 없어 우쨔??...
괜찮아 어젯밤너무 잘 먹었는데 뭘~하신다
속은 비어 편안해서 산행하긴 딱이다만 일행들게 조금 죄송한 마음이다
큰지그리오름까지 올라서니 너무너무 좋다
가는 길목들이 스산할만큼 나무와 돌들이 엉키고 설키어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다음에 우리 횐님들 꼭 올라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아침9시 아침도 거르고 오름길에 오른다
하늘도 맑고 참으로 상쾌한 공기에 한껏 기분좋은 산행이다
하루전날 온게 참 잘한 일이다
폭포약수님
마중물,초우,폭포약수님
초우님
큰지그리오름길 뒷둘 초우 비아,폭포약수님 앞줄은 영아 여의님
오름을 오르는 길이 정비가 잘되어있어 산책하기 좋다
방지기 영아님
그 옛날 화전민들이 일구고 살던 숯가마터
마치sf영화의 괴물꼬리처럼 기묘한 형상의 나무뿌리
야생화 이름은모르지만 담고싶다..매크로렌즈를 가져올걸...후회가...
이멋진 하늘을 보라~너무 좋다
나은님
나은,마중물,백연님
같은 그린색을 입으니 쌍둥이같네 비아,여의님
첫댓글 저곳을 못가서 서운했는데 ~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한가지 기술이 가미되었군요.사진 보는맛이 제주의 맛을 더 잘 나게 해주고있습니다. 이것 저것 모든것 수고 무지하게 하셨습니다.감사 * 10..........0
이곳 오름에는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들이 있답니다. 올 밤을 꽃판에서 놀고 아침을 거르고 11.2 K를 강행군 했으니.....난 식은땀으로 시작 했다우.
푸하하하하 감솨르르르르 북실이 찍사님 ..굿 ..수고 만땅..
와! 사진까지 이렇게 잘 ....., 못하는게 뭐유? ^^ 좋은 분 만나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운치있어 더욱 더 좋은 길!
인위적이지 않아 ~더욱 더 정감이 가는 길!
울님들과 함께해서 더욱 더 즐거움이 배가 됐던 시간~^*^
하루 일찍 출발하여 오른 큰지리오름, 가는곳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