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얀나비 작은음악회를 다녀오며...
2023년 ‘제16회 송년 정모& 하얀나비들의 작은 음악회’ 정모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금정역에서 신창행 급행열차로 갈아타고 세류역에서 내려 공지된 약도를 보고 찾아가 건물 앞에 당도하니 ‘스타일 7080 LIVE’ 간판과 이번 행사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단지님이 함께 도착해 인사를 나누었다.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벽면에 김정호님의 사진들이 연이어 걸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면서 먼저 온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하얀나비 작은음악회'는 이번이 네 번째 참가이다. 2016년 12월 4일 북한산 언저리 투에이스, 2018년 11월 24일 방배동, 2019년 11월 30일 논현동 정모에 참가했었다. 그 사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임 행사를 할 수 없는 때도 있었다.
처음 참가할 때는 낯선 느낌이 들었지만 여러 번 참가하면서 아는 분들이 생기니 서먹함도 잊게 되었다. 이번 정모에는 제비꽃, 블루버드, 양승임, 정청식, 눈빛, 제다이, 미나공주, 하향, 하얀천사, 파란낙엽, 노랑나비, 백산, 태풍나비, 푸른 하늘, 단지, 굿 맨, 무정한 사람, 오리야 날자, 그래도, 푸른 하늘, 쉘부르, 대전왕비 님 등 많은 분들이 모이셨다.
공연장은 아담한 규모에 음악을 하는 그만의 공간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안쪽 우측 대각선 방향에 무대가 있고 입구 좌측에는 주방이 보였다. 천정이 검은색으로 칠해져서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가운데 조명 불빛이 더 빛나 보였다. 실 가운데 천정 부분에는 김정호님의 사진이 여러장 걸려 있었다.
테이블을 돌며 인사를 하다 김정호님과 마지막 인터뷰를 하신 박성서님과도 인사를 나눴다. 입구 맞은편 벽면 쪽에 자리를 잡고 주방 앞에 차려 놓은 부페식 음식을 가져와 식사를 했다. 옆자리에는 소미님이 앉고 앞자리에 푸른하늘 님이 앉아 있었다.
4시 40분 1,2부 사회를 맡은 운영자 블루버드님이 무대로 올라가 시간이 되었다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버드님은 준수한 용모, 세련된 매너와 말솜씨로 행사 때마다 분위기를 품위 있게 이끌어 주었다. 먼저 김정호님의 육성을 들었다. 잠시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이어 카페지기인 제비꽃님과 운영자인 블루버드, 양승임님의 소개와 인사를 한 다음 카페지기의 인사말을 들었다. 사회자가 역대 최장수 카페지기라고 했다. 버드님 자신은 8년차 운영위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카페지기님이 인사말을 시작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작년에 이어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리고 카페지기 할 사람 있으면 귀띔해 달라고 했다. 바로 넘기고 싶다고 했다. 환갑이 넘었다고 하자 객석에서 아직 한창 나이라고 했다. 지기님이 그러면 1년 더 하겠다고 하여 회원들이 박수를 쳤다. 그리고 지나온 세월을 회고 한 후 정선양이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예기해 주었다. “돌아가는 길 후회 없게 즐기고 행복 많이 담아가세요” 하고 인사를 마쳤다.
이어서 박성서님이 무대로 올라가 축사를 했다. 김정호님이 일찍 떠난 것이 슬프지만 여러분의 작은 음악회가 있어서 위안이 된다고 했다. 사회자가 그 분에게 경품 추첨을 부탁하자 번호표가 담긴 함에서 세 장을 뽑아주었다.
이어서 초대가수 김복희님이 무대로 올라와 노래를 불러주었다. 먼저 1985년 제 6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그대 먼 곳에’를 부른 후 연이어 몇 곡을 더 불렀다. 유명 가수답게 풍부한 성량으로 감성을 담아 아름답게 불러주어서 회원들이 큰 호응을 하자 “내년에도 꼭 불러주세요” 하며 좌석으로 돌아가 앉았다.
이어서 하얀나비가수 공연 순서로 정청식, 하얀천사, 파란낙엽, 석정님의 노래가 이어졌다. 역대 ‘하얀나비 작은음악회’에서 대상을 받거나 가수로 활동하는 분들이어서 노래를 정말 잘 했다. 회원들이 큰 박수를 보내며 즐거운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그 다음 ‘하얀나비 작은음악회 경연’을 시작했다. 예정된 순서대로 한 분씩 무대 위로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중간 중간 경품 추첨을 해서 당첨자에게 선물을 나눠주었다. 진행은 카페에 경연 신청을 한 순서대로였다. 이번 행사에도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이 많이 계셨다. 경연에 참가한 ‘무정한 사람’님은 멀리 합천에서 올라왔다.
1. 김덕경 – 편지 (신청 달맞이꽃)
2. 굿맨 - 고독한 여자의 미소는 슬퍼
3. 무정한 사람 – 보고 싶은 마음
4. 푸른 하늘 – 밤은 가고
5. 태풍나비 –지지 않는 꽃 (신청 사랑가)
6. 운풍 – 기다리는 마음 (미참석)
7. 김석환- 나그네
8. 청산에 살으리 – 하얀나비
9. 쉘부르 – 빗속을 둘이서
10. 블루버드 – 아무도 없는 거리
순서로 진행이 되었다.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경연에 참가했다. 앞서 부르는 분들 노래를 들으며 순서를 기다리다 보니 긴장이 되었다. 평소 노래 부르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 앞서 부른 분들이 너무 노래를 잘 불러서 더 위축이 되었다. 순서가 되어 무대에 올라가 나름 최선을 다해 불렀다. 원래 7번째 순서였는데 운풍님이 첨석하지 않아서 6번째가 되었다.
반주에 맞춰 부르다 보니 그래도 조금씩 안정이 되는 것 같았다. 끝나고 내려오면서 처음부터 좀 더 자신감 있게 할 걸 하는 후회스런 생각도 들었다. 다음 순서로 부른 ‘청산에 살으리’ 님은 기타와 하모니카를 직접 부르며 현역 가수 같은 매너로 여유있게 노래를 불렀다. 이어서 쉘부르님의 ‘빗속을 둘이서’를 듣고 맨 마지막 순서로 사회자인 블루버드님의 ‘아무도 없는 거리’를 들었다. 두 분 다 프로 같은 실력과 무대 매너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경연을 마치고 심사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초청가수 사랑초님의 노래를 들었다.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까 지기님이 인사말을 할 때 함께 온 친구라고 예기한 분들 중 한 분이었다. 사랑초, 청아, 미나공주님이 한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오늘도 백산님과 정청식님은 실 가운데서 행사 전체를 영상에 담고 있었다. 행사가 끝나고 나면 정모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도 그 영상을 통해 분위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카페의 풍부한 역사 자료가 되고 있다.
잠시 후 심사를 맡은 지기님, 박성서 님, 김복희님이 무대로 올라왔다. 발표를 맡은 박성서 님이 심사기준은 음정 박자 30%, 표현 및 감정 30%, 반응 40%로 배정해 심사했다고 했다. 가장 배점이 많은 ‘반응’에서는 객석의 귀 기울이는 모습과 호응도를 살펴보았다고 했다.
심사 발표가 나왔다. 태풍나비님이 대상인 올해의김정호상을 받고 푸른하늘님이 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헌정상에는 청산에살으리님과 쉘부르님이 공동 수상을 했다.
경연을 마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오리야날자님이 다가오며 전에 도봉갤러리 전시 때 내 전시를 보았다며 인사를 건네주었다. 나도 그 때 기억이 나서 반갑게 예기를 나눴다.
잠시 후 하얀천사님의 사회로 3부 ‘하얀나비들의 장기자랑’ 순사가 이어졌다. 회원들 노래에 앞서 초대가수 김복희님이 다시 무대에 올라와 열창해 주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미인’ 등 오랜만에 들어보는 노래들도 많았다. “불 붙으면 그냥 안 간다고 했잖아” 하면서 메들리로 많은 곡을 부르는 동안 회원들이 손뼉을 치고 무대 앞으로 나가 함께 춤을 추면서 흥겹고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세상 너 뿐이야 난 너를 사랑해’ 하는 노래 가사 말에서 그 노래들이 유행하던 시절과 정서가 떠올랐다.
이어서 회원들의 노래가 이어졌다. 청비님의 달님, 소미 님, 오리야날자님의 이름모를 소녀, 제다이님의 나 어떡해를 듣고 다시 경품 추첨을 했다. 아까 하얀나비가수 초대가수로 노래를 불렀던 옆자리의 파란낙옆님은 보은에서 농사, 음악, 그림 그리기 등으로 일주일을 꽉 채우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회원들의 노래가 이어지며 지기님이 나와 ‘폼 나게 살거야’ 하는 가사의 노래를 열창했다. 성량이 풍부하게 느껴졌다. 아까부터 무대 앞에서 계속해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돋궈주었다. 몸살이 나지 않을지 염려가 되었다. 계속해서 노랑나비님의 어느 날 갑자기, 눈빛님 사랑밖에 난 몰라, 수원에서 온 미나공주님의 사랑이여(임영웅), 대전왕비님과 친구 분이 함께 부른 사랑의 진실을 불렀다. 모든 분들이 노래를 참 잘 불렀다. “그 님 모습이 가슴에 있으니” 같은 노랫말에서 7080세대의 지나간 시절의 정서가 아련히 배어났다.
지기님이 하향님이 신청한 달맞이꽃을 누가 불러달라고 하자 정청식님이 불러주었다. 그 분의 노래에서는 김정호님의 음악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서 가슴에 더 와 닿았다. 노래를 들으며 아련히 젖어들게 된다. 이어서 푸른하늘님이 최백호의 노래 ‘고독’을 열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산다는 것의 그 깊고 깊은 의미를 아직도 나는 몰라도” 같은 가사에서 삶에 대한 고뇌가 느껴지기도 했다.
사회자가 마지막으로 국악인 석정님의 노래를 듣겠다고 했다. 석정님이 무대로 올라와 ‘사철가’를 불러주었다. 잔에 인터넷에서 들었던 목소리였다. 그리고 김정호님과의 추억도 예기해 주었다. 김정호님이 “꽃잎이라는 데서 교회에 나가라고 권고했다”는 말도 했다. 석정님 노래가 끝나자 소미님이 다시 무대로 올라와 한 곡을 더 부르고 마지막으로 블루버드님과 제다이님이 합창으로 구름과 나를 열창했다.
마지막 순서로 모든 회원님들이 무대 앞으로 나가 김정호님의 ‘하얀나비’ 합창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런 행사 때마다 김정호님을 다시 기리고 생각하는 자리가 되었다. 그의 음악과 삶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면서 각자의 옛 추억과 함께 그 시절 낭만도 회상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우의를 나누는 기회도 되었다.
행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려 하자 지기님, 운영자님들, 그리고 오늘 진행에 수고를 담당해주신 회원님들이 출입구 쪽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며 배웅을 해 주었다. 기념품에는 회원이신 사진작가 노란나비<구은미>님이 발간한 포토에세이 책과 타올 등이 들어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다. 회원들 사이에서 2차를 간다는 예기가 들렸다. 블루버드님이 나에게 가는 길에 차를 태워주겠다고 했다. 전철로 가도 되니 함께 2차에 가라고 권하니 집으로 바로 가겠다고 했다. 함께 차를 차고 서울로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오늘 행사의 이런저런 예기를 나누다 보니 버드님 집 인근의 버티고개역에 금세 당도한 것 같았다. 전철을 타려고 차에서 내리며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올해로 김정호님이 젊은 나이에 요절한지 38년이 지났다. 그는 갔지만 그가 부른 노래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가슴에 남아 있다. 대중 뿐만 아니라 모든 곡을 직접 작사작곡해 부른 천재 가수로서 가장 많은 헌정 음악회가 열렸다. 그만큼 지금까지 그를 기리는 사람이 많다. 몇년전 묘소 참배때 참석한 김정호님의 매니저였던 이상기님은 "그래도 그를 잊지 않고 이렇게 모이는 팬들이 있으니 정호는 행복한 사람이다"는 예기를 했다. 오늘 회원들이 정모를 갖고 그의 노래를 부르며 추념하는 행사를 가진 것도 하늘 나라에서 기쁘게 바라볼것 같다.
(20231125)
첫댓글 마치 현장에 있었던 기분입니다. 신문기자이신지요? 글이 세세하면서 지루하지도 않아 끝까지 또박또박 다 읽었습니다. 내년엔 저도 참석해서 박수치고 춤추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건축가, 교수입니다.
다음에 함께 인사 나누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기대했던 그대로 명품 후기입니다 ^
모임후에 올려지는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전해주시는
김석환님의 능력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그날의 기억 되돌아 보면서 즐감합니다
진정 고맙습니다 ^
행사의 준비와 진행에 이르기까지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품격 있는 진행 덕분에 모두 즐거운 정모가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올해도 알차게 마무리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송년모임의 분위기를 리얼하게 장문의 글과
추억의 스넵 사진까지 올려주시니
그추억들이 더욱 잊혀지질 않겠습니다
기고문의 시작부터 한자도 빠짐없이 읽으며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현장의 분위기를
되새기며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김석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정모에서 다시 건강한 모습 뵙게뒤어 반가웠습니다.
멋진 무대 매너와 노래 잘 들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참석하지 못하신분들을 위해서 생생한 분위기를 빠짐없이 리포트해주신 김교수님 찐 존경합니다^^
내년에는 정겹게 인사드릴께요..ㅎㅎ
안녕히 가셨는지요?
지기님, 친구분 님과 셋이서 함께 노래하시는 모습이 참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1년만에 건강하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
안녕히 가셨는지요?
저도 다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전문가다운, 품격 있는 공연을 해주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늘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리얼한 현장 리포트를
꼼꼼이 기록해 주셨습니다~
가시는길 편안히 가셨다니 잘되었네요.
늘 건강 챙기시고 좋은 글과 그림으로
수를 놓으시면서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에서 '올해의김정호상'을 수상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평소 음악인으로서 치열한 삶을 살고 계신듯 합니다.
음악과 더불어 늘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꿰뚫어 보시는 혜안을 갖고 계시나 봅니다.
"치열한 삶" 들킨것 같아 ㅋㅋ
요즘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표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주시네요~ㅎ
감사 합니다
@태풍나비 지금도 카페를 위해 성심껏 도와주시고 정호님 묘소에 갈때도 늘 먼저 도착해 준비와 잔디를 깍고 계셨습니다.
평소 성실하고 진중한 성품을 지니고 계시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노래도 그냥 한번 즐겁게 불러보는 것과 전문가로서 제대로 노래의 맛을 살려서 잘 부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을것 같습니다. 나아가 그런 전문가의 세계를 가시는 분들은 그만큼 평소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쳬력과 건강관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뜻하신 일들이 잘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여전하신 필력 ~
선생님께서는 이카페의.보물이십니다~
선생님 오랫만에뵈서 반가웠고
왠지 든든한 생각이들었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별 말씀을요.~
덕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고교시절부터 즐겨듣던 김장호님의 음악을 사랑하는 벗님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저도 반가웠습니다.
늘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정모에서 현장 모습을 세세하게 잘 글로서 표현해주셔서
참석하지 못한 저의 바램과 기대를 너무나도 잘 읽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 별도로 복사해서 별도 파일에 저장해 두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닿는대로 또 끄내어 볼려구요. 어디선가 산행후기도
보았는데 너무 좋아서 감동할 정도로요.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정중히 인사드릴께요. 남은 2023년 계묘년
잘 보내시구요.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세용현담' 닉네임에서 깊은 울림이 느껴집니다.
평소 동서고금의 책과 벗하고 계실것 같습니다.
이 카페에 들아와 처음 오프라인 모임에 나간게 2016년 11월 22일 배철수음악캠프에서 김정호님 특집녹화를 할 때였습니다. 그 때 후기를 쓰고부터 그 뒤 행사모임에 참가할때마다 계속 써왔습니다. 누군가 제 글을 기다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에게는 정모의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고, 마음은 있어도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께서는 부족하나마 궁금했던 점을 이해할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이번에 참가하셨더라면 반갑게 인사나눌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뵐수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어쩜 이리도 세심하신지요. 그래서 세밀화도 잘 그리시나 봅니다. 정성과 품격이 느껴져요.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가셨는지요?
다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전에 운영진으로 수고 많이 하셨고 이번에도 행사 진행에 많이 도와주신 걸로 압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교수님이시네요.
다른 분들께서 글을 보시고, 제가 느낀 것을 모두 적으셔서 별도로 적을 말이 없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그 분위기와 노래소리가 그대로 느껴지고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작은새님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제 글을 통해 정모 분위기를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에 뵐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정성껏 달려고 남겨두었는 데 이러다 한 줄도 못남길까봐 그냥 씁니다. 우리의 모임을 복기하듯 되새기며 덕분에 또 행복해지는 김석환님 후기입니다~^^
다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특유의 밝은 미소가 정모 분위기를 더 명랑하게 밝혀준것 같습니다.
전에 운영위원님으로 수고하실때나 지금이나 항상 이 카페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정모후기를 생생하게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운영위원으로 행사 치루시느라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