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비신부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예비신랑이 계시다니, 신부가되실분은 무척 행복한 사람같네요~
얼마전 제 경험을 비추어 말씀드리겠습니다.
결혼준비에 가장 힘든부분은? 제경우는,
1. 예단비
2. 집
3. 프로포즈
4. 의논
였습니다.
1번과 2번은 결혼을 하느냐마느냐가 좌우될 정도로 중요하다고 할 수있습니다.
그런데 집보다도 예단비를 우선 적은 것은,
그만큼 잘해가면 고맙고 못해가면 평생 뒷말이 나오는것이기 때문이죠.
예단의 뜻부터 살펴보자면 신부의 허물을 덮어준다는 뜻이됩니다.
때문에 신부측에서는 예단봉투에 현금을 넣어 이불,반상기와 함께 드리면
현금의 절반은 봉채비로 신부측에 돌려주는 한국관례가있죠.
그런데, 여기에서 현금이들어가기때문에 금액에서 왈가왈가 말이 나옵니다.
제 경우도 신랑측에서 요샌 예단비 금액을 얼마 한다더라..하는
구체적으로 높은 액수를 말로 흘려와 준비하는데 부담이 많이됐고 다투는 계기도 됐습니다.
그런데 예단비는 보통 집값의 5%~10%를 하지만,
신부의 부담이 커지므로 보통 5%하는 추세입니다.
가령 집이 1억 전세면 5백, 집이 2억 전세면 1000만원, 집이 3억가량 해왔다고하면 2000만원정도 하기도 합니다.
금액이 나와서 깜짝놀라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입니다.. 자, 집하고 예단비는 연결이되는군요. 그렇게 알고계시면, 집은 뒷부분에 짚어드리기로하고
이제 이 예단 금액이 결정이되면 이불,반상기를 어떤것으로 드리느냐가 또 화두가 됩니다.
요새 추세는 집에 다있는 이불,반상기 대신 현물로 가전제품을 해드리는 추세입니다.
제친구의 경우 세탁기를 한다거나, TV를 했다던가.. 혹은 특이하게 신랑 라식수술비용으로 대신했다고 하는 경우도 통해들었는데요. 이럴경우 신랑은 좋겠지만 시어르신께서는 받은게없단 말이 평생 나와 신부를 괴롭히겠죠^^; 그러므로 여기서 신랑의 욕심보단 시어르신 자신의 부모님의 의견을 물어 맞춰드리는게 좋겠죠.
자, 그럼 말이 길어졌네요. 간추려 예단비때 신랑의 유의사항 적어드리면
예단비때 신부와 충분히 상의해 결정하고, 신랑이 먼저 집값의 5%하는거라며 신부와 신랑쪽에 양쪽에 이야기를 맞춰놓는다. 현물은 해드리는게 신부에게 좋되, 밍크같은 사치품보다는 실속적이고 남들에게 얘기하기좋은 가전제품으로 낡은것을 새것으로 바꾼다거나 없는 것을 사는 방향으로 역시 시댁에 물어서합니다. 단 200만원이 넘는 현물은 너무 비싸단 느낌이 신부측에서 팍팍들겠죠~ 200 안쪽에 맞춰서 하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예단이 가면 2~3일내에 봉채비봉투에 받은 예단금액의 절반가량을 넣어 신부측에 돌려드리러갑니다. 혹은 예단비간후에 함들이를 하므로 함들이때 넣어서 드리기도합니다.
헥헥..설명이 너무 길어졌네요. 좀 짧게 줄여 말하도록하죠-_-ㅋㅋ
이제서야 두번째, 집입니다.
분가해사는게 신부를 위해 좋다는 것은 다 아실테고.. 집을 구하신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립니다.
이 집을 구할때, 대출이란 빚을 가지고 결혼을하면 어디서나 돈에 부딪치게되고 신혼때 싸울일이 많습니다.
때문에 집을 사는 경우가 아니시라면 전세정도라면 가급적 대출없이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자, 그러면 집을 사는데 신부가 힘든것은? 역시.. 집 평수와 신부가 원하는 집과 시댁어르신이 원하는 집이 다르다는 것이되겠죠.
아마 예단비보다 먼저 싸우게되실지도 모르는게 이 집입니다.
시댁어르신과상의해 금액이 정해지면 제일 먼저, 신랑은 신부와 집에대해 충분히 의논합니다.
어디에 살지, 서로 직장인이라면 서로의 직장이 가까운쪽이 좋겠죠. 금액에따라 그동네 아파트로할지..빌라로 할지도요. 자, 신부취향은 알았습니다.
그러면 시댁어르신 취향도 알아야합니다. 보통 시댁어르신들은 집에서 살 두분과는 달리, 자신들의 집과 가까운 또는 남들에게 말하기 좋은 동네를 추천하시기도합니다. 그런데 이럴경우 너무 좋은 동네면 같은 금액으로도 거실이 아예없다거나 지은지 너무 오래되어 재개발을앞둔 아파트같이 낡은 건물을 추천하시기도합니다.
때문에 시댁어르신쪽에 신부의 취향을 자신의 취향인 것처럼 미리 말해둘 필요가있습니다.
예를들어 신부가 깨끗한 새건물에 거실이 넓은 것을 원한다하면, 신부얘긴 쏙빼고 본인이 원하는 것처럼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거죠. 그래야 신부가 밋보이지않습니다.
금액에서 오바되지않는 한도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좋은 집을 고릅니다. 그래야 신혼생활이 즐겁습니다.
자 세번째, 그러면 프로포즈.
신부가 결혼전에 친구들을 만나겠죠. 그러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게 프로포즈입니다.
결혼전에 아직 프로포즈를 안하셨다면 얼른 하셔야 다툴일이 없습니다.
대부분 말로때우는 예비신랑대신 신부들은 평생 기억에남을 이벤트를 원합니다.
영화에서처럼 멋지게 하셔야겠죠?
제경우는 쥬얼리와 케잌..촛불까지 켜준 상태에서 프로포즈를 받았네요.
어떤분은 전광판 광고를 내기도한다더군요.ㅋㅋ
아무튼..신부에게 어떤 프로포즈를 받고싶은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이 왜 세번째냐면..
프로포즈도 안하고 결혼 진행하는 예비신랑들이 많아서,
그것으로 다툴일이 엄청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하는 것입니다~
자..이제 마지막 의논입니다.
예비신랑분께서는 신부가되실 분과 항상 뜻을 같이해야합니다.
그러니 결혼 준비도 같이하고.. 항상 의논하고.. 금전적인 부분에있어서도
서로 속상할 일없이 충분히 협의해하는 것이 좋되,
조금은 신부입장에서 배려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결혼해 살 사람이니까요..^^
신부가 돈을 조금이라도 적게쓰게되면 가사에 보탬이되면됐지 나쁠게없습니다.
자.. 이제 의논 잘하시면서, 항상 같이 준비하시고..
행복한 결혼만 남았네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