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전,충남 3만 세대 쏟아진다...시장 잡을까?
내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3만 세대에 가까운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과열된 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인데, 일각에선 공급 과잉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내년에 대전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민간과 임대를 포함해 2만 2천여세대에 이른다. 도안신도시 분양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리는데, 유성구와 서구가 전체 75%를 차지한다.
2월 과학벨트 둔곡지구를 시작으로 갑천 1블록과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탄방 1구역, 용문 1,2,3구역 분양이 잇따라 예정돼 있고, 도안신도시 2-2블록 분양도 내년 말 준비중이다.
특히 지난해 8천여가구에 그쳤던 분양 물량이 올해 만 4천여세대에 이어 내년에는 2만 세대를 넘기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억제 등 대전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유석 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는 "수요, 공급이라는 기본적인 전제에서 공급이 좀 늘어나는 것에다가 수요 자체가 주춤할 경향이 있지 않을까 싶고, 부동산 시장 안정이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전의 인구 감소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광주의 경우 올해부터 만 4천여세대가 입주하는 등 입주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지난해 크게 올랐던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기 때문이다.
권태달 부동산닥터연구소장은 "분양만 돼 있지 아직 공급량이 입주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그렇지만, 이게 입주물량이 들어가게 되면 과잉공급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전망했다.
아파트 공급이 쏟아지는 대전과 달리 세종은 6-3 생활권 분양이 내후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내년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처음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충남은 천안과 당진, 홍성을 중심으로 5천 2백 여세대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6천세대 가까이 남아 있어 공급 예정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삼성 투자발표 이후 천안, 아산권이 활기를 찾고 있고, 천안은 내년 5월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가 예상된다.
TJB 이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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