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야~
꼬옷~ 피는 4월이 아니것써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서 젊음의 기운이 화악~
화산처럼 터 져 오르고 콱 닫혔던 샘물이 터져서
콸콸 흘러내리는 봄이었따 이겁니다.
근디요, 봄은 봄인데
내 신세가 문디... 쓰어~~버어얼이여~
꽁꽁 얼어붙은 지난해 12월부터 꼼짝도 안하고
타악 달라붙어서 너 죽고 나 살자꼬 달려 들어서
넥타이 모가지 걸어서 대들보에 매달아 놓고는
사랑함 하자꼬, 너 아님 나 주거삐린다꼬 하고는
늙은놈 청춘을 다 걸고 작업을 했더랬죠... 허엉~
혹시나 일 망칠까봐서 카페도 글도 안 올리고
죽은듯이 있으면서 오로지 오로지 아지매 하나
작업해서 성공 해 볼라꼬 올인을 했다 이겁니다...
그래서 울 방에 무려 3개월 넘게 꼬라지도 안 내밀었지만..
(죽일놈 바람 피운다고 그럼 죽은듯이 그랬냐구요?
허이구 사랑이 그리 쉽수? 그니깐 이해 하시구려 ㅋㅋㅋ)
각설하고오~ 근데... 씨부울~ 조오또오~
허당 된겨~ 것또 내 잘못이 아니라 순전히 순전히
늙은기 힘 쫌 있는게 무슨 죄라꼬 죽일놈 되고
석달을 넘게 작업하고 지극정성으로 공을 들인게
한 순간에 공중에 날라가고 말짱 헛지랄이 되었고
수 만금 돈 들여 가면서 먹이고 살 찌워가꼬는 찌랄~
앞으로 언 놈일지 모르지만 넘 존일만 시켰따 말이다요.
먼 일로 공을 들인 작업이 허당 되었냐고요?
함 보이소~ 씨~ 데또 하다가 요랬거든요~
하이고오~ 내가 먼 죄 있수?
늙어도 기운 쫌 있고 힘 쫌 있다보니
옆에 아지매 보고 인사 한다꼬 대가리 처 들은게
그게 죽일놈이고 그게 잘못인겨? 이니져? 흑흑흑
이런다고 나 보고 몰상식 하다꼬 그라고
체면도 없는 놈이라고 하면서 냅 따 후리치는데
귀싸대기 한방 맞고 쫑 난겨 쪼옹~ 사랑도 쪼옹~
아지매도 쫑~ 들인 공도 쪼옹~ 우와아앙~
씨불 내 복에 먼 아지매? 애인? 개뿔이여~
올 해는 어쩐지 초장부터 머가 잘 되나 했씨유~
문제는 꽃피는 봄이 지롤이여 찌롤~~~ 흑흑흑
만물이 소생하는 봄인디 그럼 늙은놈은 소생 몬하나?
봄 되니 샘물도 솟고 늙은놈 고추도 소옷찌이~
하이구 염벼엉~ 나 어쩌? 파악 주거삐리고 싶다요~ 힝~
근디... 나 저엉말로 이랬다고 죽일놈 되는겨? 허엉~
그럼 늙은놈은 팍 찌그러져 있어야 정상인겨? 믄디이~
말쫌 해 보소~ 말쫌~ 머라꼬?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꼬? 믄디이~ 흑흑흑
첫댓글 ㅎ 내가뮈라하든교 고마 추억방에 납작 업드려서 요기 아지매들 하고 세세 하고 놀올자요
에궁 그래도 안얼어죽었네요
ㄱ걱정해심더 안보이니까 ㅎ
추억방에 쪼그리고 앉아서 망본지가 10년을 훌쩍 넘었다캐라요.
그래봐야 벨 볼일 없꼬 오죽했으면 바람 피러 다른 카페에가서
기웃 거리면서 작업을 했겠수~ 근디...것또 물건너 갔수다~
어이구~ 늙으면 그져 구들장 베고 누워있어야지~
그려 추억방 구들장 베고 누워있어야겠다요~ ㅋㅋ
희안타‥
오빠야는 안대는걸 말라꼬 목심을 걸라카노 ㅋㅋㅋ
여자를 몰라도 너ㅡㅡㅡㅡㅡㅡ엄나 몰라
여자들은요
여기 찔끔 저기찔끔 ㅋㅋㅋ 아무대나 껄떡대는 바람둥이 젤로 시러하요
메롱ㅡㅡㅡㅡㅋㅋ
가스나야~ 희안키는 머시 희안노~
늙은말이라꼬 콩 싫어하더나~ ㅎㅎㅎ
10년 넘게 추억방 쪼그리고 앉아서 공을 들이봐도
나 아는체 하는 아지매 한개도 없는데 그럼 우짤끼고~
다른 카페에 월장을 해서 보쌈이라도 해야지~ ㅎㅎㅎ
근디 믄디.. 가스나야~ 시방 오빠야 염장 지러냐?
우째 위로되는 말은 찾아볼라캐도 엄냐? ㅎㅎㅎ
글쓰는 거 보니 건강은 염려 놓겠습니다 ㅎㅎ
하이구, 아주 까딱은 없는데...없는데..
힘 있음 머합니까 어디가도 늙은거라꼬
찬밥 취급인데요 ㅎㅎㅎ 건강 잘 챙기시고
꽃 피는 4월 즐겁게 보내십시요~ ^^*
맨날 맨날 욕한거 같은 글 같지만 정작 멋장이님의 착한 심성을 보면 왱 글하고 완전 딴판이넹 할깔용 ㅎ ^^
나 욕 안하는디...힝~ ㅎㅎ
대장님아~ 올 만이요~ ^*
꽃 피는 청춘 다 보내놓고 늙어서
바람 쫌 피 볼라꼬 여기저기 기웃 거려봤더니
쩝~ 세월은 못 속이나 봅니다. ㅎㅎㅎ
꽃 피는 4월의 꽃 처럼 활짝 피어서
예쁜 사랑 많이 하이소~ ^^*
소생하셔야죠.^^
그럼요~ 봄인데 소생 해야죠~ ㅎㅎㅎ
잘 지내시죠~ 꽃 피는 봄 되었으니
멋진 한해의 봄 만드시고 늘 건강 하시길~ ^^*
동영상을 보아하니 회춘은 하신 것 같고......
어디가서 봇쌈을 하실려면 든실한 마당쇠 둘은 거늘어야 할낀데......
하나는 여기 제가 자진 상머슴으로 할터이니 제 쫄다구 하나 구해보셔요.
고목에도 꽃이 핀다는데.......ㅎ~
글이 참말로 재미있소오잉~.....
아직 조금 덜 허ㅚ춘 했지 싶다요 ㅎㅎㅎ
하이구 옆에서 거들어 준다하고선
보쌈 자루 들고 냅따 튀는건 아니져? ㅋㅋㅋ
이제 4월도 반을 넘어섰습니다.
봄 다 가기전에 멋진 시간들 만들어서 즐기시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