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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퐁당의 4박5일 상해 여행기 (1)
일정 : 2019.07.02 ~ 2019.07.06 4박 5일
장소 : 중국 상해
목적 : 주일룡 덕투어 & 관광
덕질여행기는 다른분들이 많이 작성 해 주셨으니까 저는 관광 위주로 후기를 적어볼게요!
- 준비기간, 과정
- 체크리스트
- 후기
- 귀국
- 여행경비
준비기간, 과정
항공권 : 출발 30일전 / 중국 남방항공 / 오후출발-오후귀국
호텔 : 출발 20일전 /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상하이 / 상해역 근처
** 호텔같은경우, 저는 부킹닷컴을 이용했어요, 본인에게 잘 맞는 사이트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저는 지니어스 등급이어서 15% 할인받아서 숙박예약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3성~4성급이상이면 거의 영어가 통해요.. (안통하는경우도 있지만... 극히 드물어요..)
하지만 전! 가급적 체인호텔을 이용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비스, 리츠칼튼, 홀리데이인, 노보텔 등등)
중국엔 "주숙등기" 라는 것이 있어서 중국입국후 24시간 이내에 주숙등기를 하지않으면
체류를 할 수가 없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호텔에 묵으시는게 좋습니다.
호텔은 체크인시 바로 주숙등기가 등록이 되거든요! (지난번 상해 출장갔다가 알게 된 사실....)
환전 : 주거래은행 > 명동, 남대문 사설환전 > 마이뱅크 순으로 환율이 좋아요!
( 사실 제일좋은건 주거래은행이 최고.. 외환은행이면 더 좋구요 )
로밍 : 체류기간이 7일 미만이시면 그냥 맘편하게 로밍해서 가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 유심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로밍이 편한거 같아여...ㅋㅋㅋ
비자 : 중국은 우리나라와 무비자 체결이 되어있지 않은 나라에요
그래서 중국여행시에는 비자를 필수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발급받는 비자는
관광단수비자(L) 에요. 단수비자는 30일동안 한번 출입국이 가능한 비자고.
그래서 한번 다녀오면 기한이 남아있어도 사용할수 없어요,
비자의 유효기간은 보통 1개월에서 많게는 3개월이기 때문에 출국 3개월전에
미리 받으시면 당일날 사용 못하실 수 있으니. 가급적 출국 3주전에 발급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체크리스트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기본적으로 중국의 여름은 상당히 더워요.. 습하기도 하구요..
마치.. 음.. 습식사우나에..몸을 담그고...있는.. 습도가 89% 이상이라고 생각하심 편합니다..
일단 더워요 매우덥습니다! 여름에 가시는거라면 반드시 짧은옷! 반팔! 반바지!
최대한 시원한 옷으로 챙겨가시구 가디건이나 걸칠 상의 하나정도는 챙겨가셔요..
속옷과 양말은 넉넉히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땀으로 다 젖어버리거든요..
□ 비행기 이티켓
□ 여권, 비자
□ 호텔 바우처
□ 체류비용 (현금 + 해외사용가능한 카드)
□ 상비약
□ 보조배터리 충전기 필요한 전자기기
□ 입을옷과 이너웨어, 양말 샌들
(이너웨어와 양말은 넉넉하게... 옷은 여름에는 반팔 반바지+가디건)
□ 세면도구와 바디세트
(호텔마다 구비 되어 있긴 하지만 혹시모르니 1회용으로 챙겨가시는거 추천!)
□ 기타 본인이 필요한 것들
캐리어에 짐 꾸리실때 체크리스트 보고 하시면 훨씬 정리가 빨라요!
저건 예시를 들어놓은거니 본인이 하시고 싶은데로 리스트 만들어서 사용 하시면 되어요!
(혹시 일정표 필요하시면 말씀주세요! 엑셀파일로 짜놓은거 있으니까 공유드릴께요! )
<덕질하시는 분들을 위한 필수 구매리스트입니다>
□ 록시땅 <18도의 상쾌함을 느껴보세요 버베나>
(록시땅 500위안구매시 포스터한장, 2000위안구매시포스터 다섯장)
□ 로레알 맨즈 <남자혈육이 있다면 매우 좋은 선물입니다> (얘는 따로 포스터 증정 없었어요!)
□ 슈바츠코프 헤어케어세트 (롱즈멍 왓슨스에는 롱꺼랑 사진찍을수있는 등신대가있어요)
□ 써모스텀블러 ( 일룡이가 사용하는 별자리 텀블러와 투명쉐이커 )
이번에 나온 핑크색 밥솥(....)은 구매를 못했어요! 아마 한정패키지였던걸로 기억해요...
□ 웨이췐!! (상해는 16일부터 30일까지 웨이췐 36위안 이상 구매시 포스터 증정
북경은 8월 30일까지구매시 포스터 증정 인것 같습니다)
□ 컨더지! 케이에프씨! ( 7월 4일 부터 6일까지 컨더지 디저트점에서 27위안 구매시 포스터
3종 중 한장 증정 이벤트 했었어요! 아마 지금은 다른 포스터 이벤트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쯤에서 외우셔야하는 필수 단어! 외워야 해여 외웁시다...
[x]주일룡 포스터 있어요?? -> 쭈이롱더 하이빠오 요우마?
[x]주일룡 예전 포스터 있어요??? -> 쭈이롱더 하이빠오 요우마? 이치엔더 예 크어이더?
저의 일일 중국어 선생님이셨던 주롱바오님께서 알려주신 고급진 중국어 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4박 5일의 여행후기
푸동공항 기준으로 상해 시내까지 이동방법은 총 세가지가 있어요!
1. 자기부상열차(마그레브이용) > 가장 빨리 시내로 진입 할 수 있어요!
2.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서 시내로 들어오는 방법 > 시간이 오래걸리고 그만큼 피곤합니다..
3. 공항버스 이용 > 노선에따라 지역이 다르고, 상해 처음이시면 버스는 추천하지 않아요!
공항에서 상해시내까지 저는 마그레브를 이용했어요,
마그레브를 타고 2호선 룽양루역 에서-> 1,3,4호선 상해역으로 메트로를 타고 이동했어요
여행자들은 보통 지하철 패스권을 많이 이용하는데
1일권 3일권 이렇게 두가지 종류가 있고 3일권은 개표 후 72시간 이용가능해요
저는 3일권 두장 구매 했어요 (일정이 4박5일이어서)
*티켓구입방법 : 메트로 패스 파는 곳에 가서 > 투 메트로 패스 포 쓰리데이< 라고 얘기하면
알아서 두장주고 90위안 뺏어가여... 카드 한장당 45위안입니다...
1호선 상해역 3번 출구에서 주롱바오님을 만났고,
호텔 체크인을 하고 롱즈멍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 해써요!!
(디디추싱? 우리나라 카카오택시 비슷한거같던데 좋더라구요!
상해에서 택시 처음타봤고... 주롱님 중국어 짱짱잘하심....)
드디어 도착한 롱즈멍!!! 메트로는 2호선, 4호선 중산공원역이랑 바로 이어져 있어요!
롱즈멍 6층 식당가에서 카오위 (마라국물과 같이먹는 물고기요리) 를
코카콜라와 함께 먹었구요, 일룡이 얘기하면서 시간가는지 모르게 덕톡을 했어요
이른저녁을 먹고 나서 1층 록시땅에서 체리블라썸 구입 후 롱꺼 포스터와
마우스패드를 받았습니다..... 포스터도 예뿌게 돌돌말아서 리본 포장해주셔서 감동....
지하 왓슨스에서는 천장에 매달린 일룡이를따라가면 왓슨스가 진짜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입구부터 슈바츠코프 등신대가 있었고... 입간판도 있었구요..
진짜 롱꺼 천지였습니다... 너무 좋아서 막 사진찍고 두다다다다 하니까 직원분이
갑자기 창고에서 드르륵 소리내시며 일룡이 대형 입간판을 꺼내주셨.... 고 저랑 주롱님은
그 앞에서 오열할뻔 했습니다.... 롱꺼 너무 잘생겨서.....
지하 1층 컨더지에 가서 쭈이롱 더 하이빠오마~? 를 시전했으나...
포스터 없다는 소리만 듣고 사진만찍고 쓸쓸히 돌아나왔어요... 하지만 셋째날 저는 롱즈멍갔고 성공했어요!
주롱님 기차시간에 맞춰서 상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여덟시 기차.... 흑흑...
숙소가 상해역 근처 호텔이어서 마침 딱 시간도 맞고 그래서
잠깐 만나서 덕톡하고 식사나 하실까요?? 가 된 만남이었던터라.... 짧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제 자주 만날 수 있을테니...... 이 자리를 빌어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ㅠ_ㅠ
덕분에 저 혼자가 아니었어요...
주롱님 배웅하고 숙소 돌아와서 옷만 갈아입고 상해의 첫째날 저녁을 즐기기위해 인민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인민광장-난징동루보행가-와이탄을 도보로 걷는데 평일 저녁이어도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야경이 말도못하게 예뻐요 진짜 여러번가서 보면 느낌이 또 달라요..
야경도 보고 롱꺼도 찍고 컨더지에서 케이커피 한잔 하고
웨이췐을 사혼의 구슬조각마냥 모아서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고
오늘의 전리품을 보며 기쁜마음으로 잠이 들었답니다...
1. 페리 > 단돈 2원으로 황푸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낮에도 좋고 밤에도 좋아요!
2. 지하철> 단돈 3원입니다. 속도는 빨라요.
리자주이 역으로 나오면 개찰구 앞에 바로 롱꺼 전면광고가 있습니다.
저는 페리를 타고 이동했어요 여행기간 내내 지하철 타고 다니는데 한번쯤은 지하철아닌
교통도 이용해 보고 싶었구, 현지인들이 많이 탄다길래 궁금하기도 했구요..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푸동과 푸동지역에서 바라보는 와이탄은 진짜 달라요
또 낮에보는것과 저녁에보는것도 다르고...
페리 선착장에서 내려서 동방명주가 있는 리자주이역까지 금방일줄 알았는데
도보로 15분 정도 걷다보면 전면에 동방명주가 뙇! 하고 보입니다!
아침을 안먹고 출발했던터라 배가 너무고파서 중간에 잠시 이태리 레스토랑에 들러서
알리오올리오와 낮술을 한잔 하고....... (ㅋㅋㅋㅋㅋ) 이동했습니다! 맛있더라구요!
늦은점심을 먹고 나와서 다시 동방명주 탑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도 상해는 습했어요. 정말 더워서 손 선풍기 없이는 다닐 수 없을 정도였답니다..
동방명주와 IFC타워가 보이더라구요! 날은 덥고 습했지만 날씨하나는 기가막히게 좋았어요!
IFC몰은 2호선 리자주이역과 연결되어있어요! 상해 지하철 생각외로 복잡합니다. 출구도 많구요.
상해역, 인민광장역, 리자주이역이 제일 복잡한거 같아요!
IFC몰에 들어갔다가 코카콜라 미니파크 보고.... 어머! 여기는 가야해! 이러면서 들어가 앉았는데
롱꺼포스터는 구석에 작게 붙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또 덕후된 마음으로 한장 찍었습니다
잠깐 앉아있다 간다는걸 두시간을 앉아서 트위터보면서 멍때리다가 역으로 이동했어요!
롱꺼 전면광고를 보기위해.... 리자주이역이 워낙넓어서 광고 찾아다니느라 조금 힘들었는데
막상 보고나니.... 힘든거 그게 뭐에요? 먹는거에요?? 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힘이 나더라구요
광고 보자마자 정말.. ... 후.... 심장이.... 하... 일룡아... 이사람아...오빠!!!!!!!! 를 외치고 싶었지만
전! 참을성이 뛰어난 한궈런 (매우강조) 이기 때문에 소리는 못지르고 입틀어막고
발을 동동....굴렀습니다
사실 리자주이역에서 롱꺼 광고 보고 나서 너무 좋아서 그 후론 잘 기억이 안나요....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땀에 젖은 옷을 빨고(.....) 잠을 잤던거 같아요
셋째날 일정이 진짜 완전 엄청 헬게이트가 예상되었던 터라...
제가 있는 상해역에서 예원을 가려면 4호선 메트로를 타고 한번 갈아타야 했어요!
예원을 가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남상만두때문이긴 하지만. 건축양식이
특이하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하기도 했구요!
10호선 위위안(예원) 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로 나와서 사람들 가는거 쭈욱 따라가면
예원입구가 나온답니다! 예원내부가 넓은 만큼 입구도 많고 출구도 많아요
자칫하면 길 잃기 십상이니까 지도 꼭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역시 날씨는 좋지만 덥고 습하고.. 이날도 습도가 90% 이상이었어요..
그래도 중간에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그렇게 불쾌하지는 않았지만. 덥긴 엄청 더웠습니다...
귀신이 함부로 들어올수 없게 다리를 아홉번이나 꺾어서 만들었다는 구굑교입니다!
오리인지 거위인지 모르는 동물 칭구칭구도 사진에 찍혀주었어요!
사실 이런곳은 션교수님과 함께 해야 하는것이 맞는데...... 하복입은 일룡이를 데리고왔습니다..
구곡교를 다 돌고나서 진짜 하이라이트 코스인 예원을 들어가기 위해 입장권을 구입했어요
입장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싶이 예원은 건축양식이 좀 특이해요 우리가 알고있는 기와랑은 느낌이 전혀 달라요.
위로 뾰족하게 첨탑처럼 솟아있는게 멋스럽기도 하고 왜 저렇게 지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명나라때 지은 건물이고, 초기 건축양식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예원은 지금처럼 작지 않았데요, 어마어마하게 컸는데 명나라의 지휘소로 사용하게 되면서
많이 부서지고 무너졌다고 하네요.. 일부 복원을 하긴 했는데 작은면적에 꾸역꾸역 복원을 하려고 하다보니
지금처럼 작아졌다고 합니다..
예원 진짜 너무 예뻤어요... 그래서 신천지랑 티엔즈팡 갔다가 다시 왔습니다..........
노을 살짝 져서 건물에 불빛이 들어오는데 얼마나 예쁘던지..ㅠㅠㅠ
동방명주 야경보다 더 예뻤던거 같아요! (완전 밤은 아니지만)
예원에서 1차 관광을하고 남상만두점가서 만두를 먹을까 3초를 고민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거에요... 그래서 다시 10분동안 고민하다가 그냥 먹자! 해서 줄을 서고 기다렸는데...
알고봤더니 테이블 자리는 많구. 줄 서 있던 분들은 포장해서 나가시는 분들이었던거에요!
그래서 줄 선지 5분만에 자리안내 받았는데... 자리가....... 힝구ㅠㅠㅠ 혼자왔다고 구석진곳으로
주더라구요... 전 창가에 앉고 싶었는데...
저는 이미 주전부리를 많이 주워먹어서 배가 안고플거 같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샤오롱빠오
한판 + 전통차만 시켰는데....... 먹다보니 또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춘권 하나 더 시켰습니다!
이렇게 먹고 85위안? 정도 냈던거 같아요! 좀 비싸긴 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여기가 그 육즙만두(?) 그게 유명하다고 하던데 그건 차마 자신이 없어서 도전을 못했구...
하지만 다음에 가면 도전 해 보려구요!!ㅋ
예원을 나와서 신천지로 자리를 옮겼어요! 역시 신천지... 상해에서 두번째로 부동산값이 비싼지역이더라구요..
지난번 상해 출장때도 느꼈지만 신천지+조계지 이 두군데는 중국에서 중국느낌이 전혀나지 않는 곳인 것 같아요!
(신천지에선 사진을 따로 안찍었어요.... 지금보니까 메모리에 사진이 없네여...)
근데 외국인도 많고 좋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점도 많고, 쇼핑센터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했어요!!
티엔즈팡이 예술가 거리고,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지하철을 타고 또 이동했습니다...
걸어서 가기엔 애매한 거리고... 사실 거기서 거기이긴한데....
티엔즈팡 도착했고 골목골목마다 수공예품 판매가게, 먹거리 판매가게 등등 진짜
작고 아기자기하고 예쁜곳들이 많더라구요! 거리에는 조명도 예쁘게 달려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 선물을 사러 들어간 기념품샵에서 제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아시나요???
일룡이 사진집을 발견했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한곳에서 발견해서 제 눈은 동공지진.........
진짜 딱 그거였어요... 오빠.....아니 거기서 왜나와요???? @_@
기념품까지 사고 나왔는데 제가 너무 많이 걸어다녔는지 발이 진짜 엄청 아프더라구요ㅠㅠㅠ
설상가상으로 운동화 밑창이 튿어지려고 해서 부랴부랴 신발을 사기위해 근처 가게를 찾았는데
마침 페이유엔이 보이더라구요! 이 브랜드 싸고 질 좋아서 좋아하는 브랜드고..
마침 가게가 있길래 들어가서 신발디자인이랑 사이즈를 고르고 결제를 했습니당!!!ㅋㅋ
근데 제가 원하는 신발의 사이즈는 이미 다 나가서 없구......
같은디쟌에 색만다른걸로 하나 구매해서 신고 나왔어요!
운동화 진짜 너무 예쁘고 발도 편하고.... 한국에 온 지금까지 데일리로 매일 신고 다녀요!
다들 깔끔하니 예쁘다고 난리들이랍니다..ㅋㅋㅋ
티엔즈팡에서 신발쇼핑까지 마치고 썬마매장을 찾아 롱즈멍으로 이동을했습니다..
방방면 티셔츠 때문이기도 하지만... 티셔츠 몇장 사야할거 같아서 겸사겸사 갔습니다.. 첫째날
한번갔다와서그런지 이번에 찾아가는건 무리없이 그냥 잘 찾아갔어욬ㅋㅋ
근데 문제는... 롱즈멍안에서 제가 썬마를 찾아 헤맸다는 거죠... ㅋㅋㅋ 10분을 뱅글뱅글 돌다가
익스큐즈미....를 시전하면서 썬마 매장 중국어 지도 보여줬더니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있다고....
양손에 짐을 들고 또 열심히 찾아갔고... 드디어 눈앞에 보이는...
들어가서 웹오에 한창 올라왔던 뱡뱡면 티 보여줌서 이거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근데 사실 겸사겸사 온 거니까 제 목적은 티셔츠 구매였고....
파란색 민트색 하얀색 티 세개 야무지게 구매 하고 나왔습니다.....
새삼 느낀건데 중국옷이.... 질이.. 괜찮은거 같아요.... 역시 브랜드라서 그런가...?
물도 안빠지고 빨리 마르고.. 좋더라구요.... 덕분에 반팔티가 집에 많아졌습니다..ㅋㅋㅋ
다시 10호선을 타고 중간에 4호선으로 갈아타서 상해역에 도착했구,
숙소로 무사히 귀환 했어요!!ㅋㅋㅋ 넷째날에도 진짜 좀.. 무서웠던 해프닝 있었는데
진짜 해프닝으로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ㅋㅋㅋ 저 잘못하면 길 잃어버릴뻔...했습니다..ㅠㅠㅠ
넷째날입니다.
셋째날 너무 많이 돌아 다녀서 결국 발목이 아작이 났어요......... 혹시 몰라 한국에서
파스 사가지고 갔는데 안쓸줄 알았던 파스를 넷째날 쓰게되었습니다...
거의 안 걸어다녔던거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컨더지가서 포스터 얻고 나서부터는
시티투어 버스만 계속 타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딱히 어딜 갔다... 뭐 이런 후기는 없을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넷째날이 정말 진정한 휴식의 목적이 아니었을지........
제가 있는 시기에 일룡이 컨더지 신규 포스터 이벤트를 하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준비하고
난징동루 컨더지를 갔습니다.. 디저트점에서만 이벤트를 하는 거 같더라구요..
27위안 이상사면 포스터 3개중 한장증정인데..
저는. 한국의 자랑스러운(쩌렁쩌렁) 소룡포이니까 과감히 107위안을 질렀습니다...
우롱차 종류별로 한개씩 다 테이크 아웃해서 매장에서 뇸뇸하고 마셨지요!
그리고 제 주변에 우롱차가 가득있는 걸 본 중국인들이 이상한 사람 보듯이
쳐다봐서 그냥 모른척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일반 우롱차는 그냥 마실만 했고, 타피오카 펄이 들어있는 우롱차가 두개있는데
하나는 시럽이 들어가있어서 우리나라 밀크티 비슷하구요, 또 다른 하나는 시럽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서 정통 우롱차느낌이 났습니다....
....그냥 여섯개 다 맛있었어요...제입맛에 딱!!
제가 갔던 디저트점에... 역시... 롱꺼팬들 많더라구요. 딱봐도 알아...
가방에 고리도달려있고.. 핸드폰 배경화면은 롱꺼로 도배해놓은 사람도있고
아니 그냥 멀리서봐도 딱 일룡이 팬이구나
소룡포구나.... 라는게 느껴져요... 팬들끼리 통하는게 있나봐여..ㅋㅋ
그리고... 시티투어 버스를 타기전에... 배가 고파서...
허니부에서 부생이가 먹었던 셩지엔 만두..그거슬 먹으러 갔습니다..
셩지엔 만두는 샤오양 셩지엔이 제일 맛있다고 해서! 위치를 찾아봤더니
난징동루 보행가에 위치한 제일백화점 식품관 3층에 있더라구요!
식품관안에 들어가니까 식료품도있고 선물용도있고 되게 많았는데
저는 만두 먹을꺼니까 뒤도 안돌아보고 3층으로갔습니다..
혹시 나중에 상해에서 셩지엔 만두 드실분들 아래에 적혀있는 상호명 잘 기억해 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가장 기본 셩지엔만두는 4개에 9위안입니다!
카운터에 돈을내고 영수증을 받아서 직원한테 가져다 주면 작은 접시에 담아주는데
제가 갔을때는 새로 만든걸로 주신다고해서 10분정도
기다렸어요! 갓만든 셩지엔은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 부생이가 왜그렇게 먹으려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셩지엔먹으면서 부생이 생각하니까 또 잠시 눈물날뻔했고요... 진짜로요....ㅠㅠㅠㅠㅠ(부생이맘)
야무지게 배를 채우고 나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기위해 난징동루 지오다노 앞으로 이동했어요!
상해에는 대표적인 시티투어 버스가 두개가있는데 하나는 빅버스 (세계여러나라에 있는거)
또하나는 상해시에서 운영하는 버스 이렇게 두개입니다.
저는 빅버스타는 위치를 몰라서 그냥 일반 시티투어버스를 탔는데
알고봤더니 빅버스는 요금에 따라 다른노선으로 환승이 되는 버스라고하네요....
제가 탄 일반 버스는 24시간동안 1번노선(레드라인)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이었구요..
야경투어 하기 전까지 진짜 상해시내 몇바퀴를 앉아서 돌았는지 모르겠어요....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넷째날은 진짜 앉아서.. 사진만 찍었어요.......
노을지는 풍경도 너무 예뻐요.. 여행기간 내내 비온다고해서 진짜 걱정했는데 마지막까지
하늘이 너무 깨끗하고 날씨가 좋아서 진짜 다행이었어요!!
진짜 대망의 야경... 야경꼭 보셔야합니다..
저 진짜 울뻔했어요. 너무 예뻐서....
이렇게 멋진 야경을 뒤로하고 지하철 막차...시간이 다 되어서 숙소로 가려고
인민광장역까지 걸어갔어요... 상해역까지는 무사히 잘 갔는데........
이제부터................예.........제가 길을 잃어버립니다....
상해역이 South Gate도있고 North Gate도 있어요.... 제가 가야되는 숙소는 1호선 3번출구,
3.4 호선 6번 출구 상해역 기준 North Gate로 나가야하는데.... 제가.. 잠시... 정신을 놓았는지...
1호선 2번출구 South Gate 로 나와버렸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 빨리 가고 싶어서 잠시 정신을 놓았었나봐요......
딱봐도 넘나 반대쪽이잖아요.... 그만큼 상해역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상해역 주차장 지나서 큰길 따라 돌아가면 나올 줄 알고 무작정갔는데... 가다보니까....
점점 어두운 길이나오고 사람도 많이 안다니는 도로변이 나오더라구요...
갑자기 급무서워졌는데 저기 앞에서 젊은 남자애가 자전거 타고 오길래 익스큐즈미!!!! 를
외쳤어요.... 호텔주소를 보여줬는데... 왔던길 그대로 다시 돌아가서 지하보도로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왔던길 되돌아서 가는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정말 길을 잃어버린거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는거에요...
사람이 당황하면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고덕지도를 켠다는걸 깜박하고 어떡하지 하면서
막 울 것 같았는데 저기 앞에 순찰돌던 말로만 듣던 중국 공안분이 계시길래....
달려가서 파파고 켜서 번역기 돌려서 여기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다행이도 영어를 할 줄 아셔서 지하보도를 통해서 가면 된다고 알려주셨고
어차피 그쪽으로 가는길이니까 호텔 앞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셨....ㅠㅠㅠ
너무 고마워서 갑자기 눈물이 팡! 하고 터졌는데 울지말라고 휴지 꺼내주셨어요...........
그리고 지하도를 걸어서 호텔앞에 저를 데려다 주시곤 하시는 말씀이
상해의 밤은 위험하니까 늦게 다니지 말라고 하시며 가시더라구요... 진짜 너무 감사했고........
호텔 자동문 열리자마자 저랑 둘째날 급친해진 컨시어지 직원이랑 눈을 딱 마주친순간 진짜 엉엉 울었어요ㅠㅠㅠ
로비에서 꺼이꺼이...... ㅠㅠㅠ 긴장풀리고 무서웠어서.... 무슨일이 있었냐며 막 물어봐서
길을 잃었다 공안이 데려다줬다 나 무서웠다고 얘기했더니 서랍에서 과자 하나 꺼내주면서..
이거먹고... 얼른 올라가라고..... 등을 톡톡...ㅜㅜ
그렇게 마지막밤이 지나갔습니다... 역시... 마지막날에 이럴라고 그동안 운이 좋았나봐여....
어제 너무 울어서 엄마찾을뻔하다가 눈이 퉁퉁부은상태로 일어났는데 아홉시반...
체크아웃은 11시 까지니까 아직 시간 좀 있겠다 싶어서 셋째날 사다 놓았던 컵라면을
폭풍 흡입을 하고 짐을 꾸렸습니다...........
생각외로 많이 안샀더라구요... 출발할때 15키로... 집에갈때는 17키로... 2키로밖에 안늘었어!
씻고 옷입고 캐리어정리하고 나니 열시 반이어서 체크아웃하러 내려갔어요
어제 늦은밤에 그 상황을 봤던 몇몇 직원들이 너 괜찮아? 물어봐주는데 넘나 창피해서 혼났....
체크아웃 무사히 하고 공항까지 어떻게 가냐고 물어봐서 택시불러주겠다고
홍차오냐 푸동이냐 물어보길래 푸동이고, 에어포트 버스타겠다고 했어요!
공항버스정류장이 마침... 어제.... 제가 잘못..나온.....
남쪽!!!!!게이트!!!!!!!!!!!!!!!앞에 있긴했지만.... 지하철은 힘들고 택시는 비싸다고 얘기했더니
가는길을 상세하게 ~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더라구요..
공항버스는 24위안입니다. 짐은 셀프로 짐칸에 넣어야해요. 절대 기사님이 넣어주지 않습니다
30분에 한대씩이며. 상해역이 종점이자 기점이라서 앉아서 갈 수 있어요!!
공항까지는 40분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당!!
공항 도착했고.... 출국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수속은 미리 해서 짐만 붙이고
간단하게 버거킹을 사먹었어요... 앉아서 좀 졸다가 남은 돈 다 털고가쟈 해서..... 면세점에들러서
초콜렛 하나 샀고 게이트로 이동했어요..
4:45분 인천.... 댄공이랑 코드 쉐어더라구요.. 좁긴했는데 나름 잘 왔습니다!
옆에 보이는 포스터는 롱꺼포스터......... 저거보면서 행복했어요....ㅋㅋㅋㅋㅋㅋ
무사히 안구겨지게 집에 잘 가지고 왔습니다!
두시간 반 가량의 비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어둑어둑할때 와본건 처음이라 좀 색다르기도 했지만 정말 잘 무사히 안전하게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ㅋㅋㅋㅋㅋ
주퐁당의 상해여행기는 여기서 끝!!! 이에요!
(+ 추가후기가 있긴 하지만 읽으실 분들만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중국, 매력적인 나라고 상해는 진짜 즐겁고 멋진 도시랍니다!
나중에 한번 꼮!!!! 가보시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덕질이되었던 관광이 되었던..
(사담을 가장한 추가 후기)
.원래 저는 여행스타일 자체가 '휴식'이에요. 충분히 쉬고 돌아간다.라는 주의로 여행을 하는데..
이상하게 이번상해 여행은... 너무 많이 돌아다녔어요
한국 돌아와서 여담으로 친구들한테 스케줄 쫙 읊어줬더니 미쳤다곸ㅋㅋㅋ
너 일정 다 소화 했냐고 묻길래 다 했다고 그랬더니.. 역시 덕질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며 웃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같이 웃어줬어요!
특히 셋째날은 다녀온곳이 많은 만큼 해프닝도 진짜 많았어요!
제일 웃겼던건... 제 얼굴이 중화권에서 먹히는구나....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랄까...
우리는 보통 배낭멘 사람들이나 캐리어를 끌고 있는 사람들보면 여행객이구나.. 라고 생각하잖아여?
근데 상해는 아닌거 같더라구요...(나한테만 유난히 그런건가...)
어딜가나 항상 저한테 먼저 중국어로 물어보더라구요....
아니 그 많고 많은 사람중에 왜 하필 저? 제가 중국어를 못하니까 상대가 중국어로 물어보면 저는 영어를 하니까
캔유스핔잉글리시? 라고 물어보면 못알아듣더라구요......
계속 중국어로 얘기하는데 나는 못알아듣겠고..... 결국 번역기 켜서 중국어로
나 한국인이야 하고 보여주면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면서 가더라구요....
예원에서도, 남상만두점에서도, 신천지 스벅에서도, 관광객인거 같은 사람마저도......
중산공원 까르푸 입구앞에서도 호객행위를 중국어로 하길래 짜증나서 노 차이니즈!! 라고
그냥 말해 버렸습니다...ㅋㅋ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3월달 대만갔을때도,, 5월 상해 출장때도. 6월 베이징 출장때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저는 중국어를 진짜 모르는데.. 왜.... 하.....ㅠㅠ 심지어는 대만에서....
중국어로 호객행위 당해서 마스크팩 한다발......강매 당했고.... 샘플로 다섯장 얻었어요....
나중에 호텔 프론트 직원이랑 좀 친해져서 물어봤더니..
대만 현지인들한테만 판매하는 거라고..... 외국인한텐 판매 잘 안한다고.......ㅋㅋ
(외국인한테 판매 잘안하는데 저한테 팔았다는게 킬링 포인트입니다.. 진짜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