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 다시 찾은 팔공산.
이번엔 간만에 산농과 함께 했다.
골바람이 시원한 코스라서 여름산행지로 꽤 쓸만하다.
아이스케키를 파는 아저씨가 있는 곳(염불삼거리라 함)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염불봉으로 가는 방향이다.
겨울에 추위를 피하기에 좋은 코스란다.
역시 시원한 바람이 올라온다.
잠시 가파른 경사를 올라서니 납작돌로 이쁘게 만들어놓은
멋진 밥상이 여럿 있다. 테이블에 의자까지 제대로 구색을 갖추어놓았다.
후두둑 떨어지는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식사를 마치고
다시 오른다. 염불봉으로..
염불봉을 넘어서는 곳에서 멋진 풍광이 펼쳐졌다.
운해가 빠르게 올라와서 하얗게 덮어버리는 바람에
급하게 사진에 담았댜.
겨우살이
산사나무 열매
염불봉에서 능선을 타기 시작한다.
새로 붙여놓은 번호표 48번 신령재로 하산을 시작.
동화사까지 3.8킬로. 한참 내려오니 계곡이 시작된다.
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맑은 물에 발담그고 있으니 뼈속까지 시원.
다시 올레길 반환점을 지나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예전 동화사 입구방향.
다시 방향을 틀어 동화사로 오미식당으로...
땀도 너무 많이 흘렸고 산 아래쪽은 찜통더위로 정신을 못차림.
하지만 신령재까지는 골바람이 내내 불어 무지 좋았다.
첫댓글 염불봉의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네요~~~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