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곳곳에 크리스마스가 숨어있습니다.
PROMENADA 입구 대형트리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나름 신경쓴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림삥슈퍼 입구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원없이 들으실수 있습니다.
에어포트 플라자 쇼핑몰입니다.
가장 발빠르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는데
뭔가 살짝 어수선해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귀여운데 가까이서 보면 눈매가 사악합니다.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세요)
에어포트 플라자 내 여기저기 많이 서 있는 산타입니다.
창고에 있는 마네킹에 재고 산타옷을 입힌 듯 한데...
뭔가 욱하는 심정이 드는건 왤까요?
(크리스마스에 대한 환상과 꿈을 가지고 있는 자녀분들과 함께라면.... 피해다니세요~)
지난 여름에는 마네킹 머리가 꽃다발 이였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반짝이는 장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월드컵 시즌에는 마네킹 머리가 축구공으로 바뀔 거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Tops 마켓 입구 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구니에 담아 보내는 것이 유행인가봅니다.
각종 보조식품이나 과자, 커피, 화장품등 내용물의 가격은 400밧 정도부터 3000밧 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오키드 호텔 입구입니다.
정말 돈을 심하게 아꼈습니다.
프라마 호텔 입구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트리의 재활용입니다~
(사진 몇장에 제 평소 동선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는 듯 하여 매우 부끄럽네요)
까페 회원님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신지요?
요즘은 사회 분위기가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가족과 함께 .... 더군요.
주변사람에게 크리스마스 계획 따위 물어보면 매우 철없고 살짝 나이값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지요..
그래도 은근... 남들은 크리스마스날 뭐하나... 궁금하긴 합니다. 저만 빼놓고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살짝 불안하고 부럽기도 하고요...
올해는 제가 치앙마이에서 맞이하는 네번째 크리스마스 입니다
첫해 - 뻗쳐입고 님만해민 나갔다가 평소와 전혀 다름없는 썰렁한 분위기에 놀라서 급 귀가하였습니다.
두번째해 - 치앙마이에서 방콕 했습니다.
작년 - 작정하고 나이트바자 쪽으로 술마시러 나갔습니다. 서양 관광객이 많아서 그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났습니다만...
뭔가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광란의 밤을 보내기에는 제가 너무 현지인화가 되었나봅니다)
올해 - 하이쏘 크리스마스 보내기 프로젝트를 세우고 있습니다... (뭐 무료 배식 같은거 나눠주는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자주 연락하지 못했던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간단한 이모티콘이라도 보내 건재하심을 과시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다못해 애니팡 하트~ 다함께 차차차~ 라도)
오늘 뉴스를 보니 베트남에 폭설이 내렸다더군요.
요즘 치앙마이도 어제오늘 무척 춥습니다... 이러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누구와 함께 보내시든....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자잘자잘 Tip
설국열차가 지난주부터 상영중입니다.
쎈탄내 극장은 태국어 더빙, 에어포트와 프로메나다는 태국어 자막입니다,
어린 자녀분과 함께라면 <FROZEN>이 좋을 듯 합니다. 눈이 간장종지 만한 주인공들이 매우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영화 입니다. 치앙마이에서 방콕하시는 분들께 진심 추천합니다.
첫댓글 바두기님의 글과 사진에 폭 빠져 저도 열성 펜이 되어 버렸습니당. 책임져요~~~에어포트플라자의 산타를 보고선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사실 하나! 산타는 <흑형>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심하게 정말 심하게 돈을 아낀 오키드호텔의 코끼리 산타!
초등학교때 교과서에서 배운 스쿠루지의 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누구냐?" "누구냐고 묻지 말고 누구였나 물어 보게~"
앗!
천천히 즐기면서 읽다가 피터님께 1등을 빼앗겨 버렸네
ㅎㅎㅎ
바두기님^^
제가 1호 팬인것 아시죠???
베트남에 눈이 나렸다는 뉴스 저도 접했습니다. 실로 52년만에 내린 눈이라지요?
이걸 읽고 전 월남전 당시, 말로만 듣던 전설의 스키부대가 실제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당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
오늘 서울에서 인천공항 그리고 안산,용인으로 해서
지금 부산 가는 우등고속 타고 댓글 달고 있어요.
몸살날듯 합니다.
대단하신 강행군이시네요~~~ 몸살나면 고생하니 쉬엄쉬엄 하세요~~!!!
ㅋ 저도 마네킹 싼타보고 순간 욱하네요. 차라리 마네킹을 치우지 ㅋ 너무 건성으로 트리를 해 놓은것 같네요.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에 트리랑 넘 비교 되네요 ㅋ
정말 치앙마이는 크리스마스와는 거리가 먼듯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아.. 치앙마이, 춥다고 하던데...
그래도 역시 매섭게 추어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듯 합니다. ^^
여러분들은 진정 크리스마스때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저요? 이곳 이슬람국가인 관계로 야근까지 잡혀 있습니다.ㅠㅠ
공장에서 맞이 하는 크리스마스!!! 이짓도 언제꺼정 해야 하는지....
태국도 불교국가라서 크리스마스가 조용한건가요?
작년 크리스마스도 지나고나서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도 올 크리는 마스는 대형 상가에서 케롤송이 흘러나오곤 합니다
회원여러분 줄거운 크리스마스.....................................
뻗쳐 입는 의상은 어떤건지 궁금 하네요^^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오키드 호텔 입구입니다. 정말 돈을 심하게 아꼈습니다 <------------- 이 말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ㅋㅋㅋ 정말 깔끔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치앙마이의 크리스마스는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서만 느낄 수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
바두기님 글에 치앙마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엑기스가 다 모여있네요. 덕분에 기분 좋게 웃고 가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고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