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신용회복신청자의 평균 부채금액은 18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지부가 16일 발표한 3월중 활동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총 413건을 상담해 256명이 신청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대전지부를 통해 신용회복을 신청한 사람의 누적 인원수는 총 3만2495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의 39.1%(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9.3%(75명), 20대 이하 15.2%(39명), 50대 14.1%(36명), 60대 이상 2.3%(6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규모별로는 100만원 이하가 62.9%(161명)를 차지했고, 100만원 초과 150만원 이하가 32.8%(84명)으로 나타나 저소득층의 신용회복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채규모는 2000만원 이하가 65.6%(168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19.9%(51명), 3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10.6%(27명)로 나타났다.
500만원 초과와 1억원 초과도 각각 9명과 1명으로 조사됐고, 대전지부 신청자의 평균 부채금액은 183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접수한 누적건수는 2002년 위원회 출범이래 총 64만7906명에 달했지만 2004년 28만7352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금융권과 자산관리공사 등이 리스크 강화에 나섰고, 신용회복위를 통해 개인회생 및 파산 등 채무자의 개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용회복 방법이 제공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권성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