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께서 외어주신 글은 해석하려고 애쓸 필요없다. 해석하려고 노력하려고 하면 엉뚱한 길로 빠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냥 시상이 떠오를 때까지 읊조리기만 하면 그 뿐이다.
자문: '萬方春氣一筐圓' 에서는 어떤 느낌이 드는가?
자답: 적어도 외로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왜 외로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
바로 앞에 '千里湖程孤棹遠' 이 있기 때문이다. '千里湖程孤棹遠' 에는 외롭다( 孤: 외로울 고) 는 글자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千里湖程孤棹遠' 을 해석하자면 이렇다.
천 리(千里) 먼(遠)호수(湖) 길(程) 을 외롭게(孤) 노 젓고 있다(棹).
이런 상황에서 春氣 가 느껴질까?
(2) 方 과 邦
(가) 전경
27. 상제께서 을사년 김보경의 집에서 종도들에게 소시에 지은 글을 외워 주셨도다.
運來重石何山遠 粧得尺椎古木秋 霜心玄圃淸寒菊 石骨靑山瘦落秋
千里湖程孤棹遠 萬方春氣一筐圓 時節花明三月雨 風流酒洗百年塵
風霜閱歷誰知己 湖海浮游我得顔 驅情萬里山河友 供德千門日月妻
또 하나를 외우셨도다.
四五世無顯官先靈生儒學死學生 二三十不功名子孫入書房出碩士
(나) 도전
동방 한민족의 인류사 개벽의 심법 전수
1 을사(乙巳 : 道紀 35, 1905)년 8월에 하루는 성도들을 줄지어 앉히시고 어렸을 때 지은 글이라 하시며
2 “정심(正心)으로 삼가라.” 하시고 글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3 運來重石何山遠이오 粧得尺椎古木秋라 운래중석하산원 장득척추고목추 무거운 돌을 운반하여 옴에 어찌 산이 멀다 하리오. 잘 깎은 방망이로 세상을 다듬질하니 고목 된 가을이구나!
4 “이는 선생문명(先生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5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霜心玄圃淸寒菊이여 石骨靑山瘦落秋라 상심현포청한국 석골청산수락추 서리 내린 현포(玄圃)에 핀 맑은 국화여 바위가 드러난 청산은 낙엽 진 가을이구나!
6 “이는 선령문명(先靈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7 또 말씀하시기를 千里湖程孤棹遠이요 萬邦春氣一筐圓이라 천리호정고도원 만방춘기일광원 천리나 되는 호수길 외로운 배질 아득하고 온 천하의 봄기운 한 광주리에 가득하도다!
8 “이는 선왕문명(先王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9 다시 말씀하시기를 時節花明三月雨요 風流酒洗百年塵이라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 철 꽃은 내 도덕의 삼월 비에 밝게 피고 온 세상의 백년 티끌 내 무극대도의 풍류주로 씻노라.
10 “이는 선생선령선왕(先生先靈先王) 합덕문명(合德文明)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명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11 다시 말씀하시기를 風霜閱歷誰知己오 湖海浮遊我得顔이라 풍상열력수지기 호해부유아득안 驅情萬里山河友요 供德千門日月妻라 구정만리산하우 공덕천문일월처 만고풍상의 고난을 다 겪은 나를 누가 능히 알리오. 저 우주의 조화 바다에 떠서 노니 내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정을 만리에 모니 산하가 내 벗이 되고 덕을 천지에 베푸니 일월이 내 짝이 되는구나.
12 “이는 우리들의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닐런가.” 하시고 “이 글을 심고하고 받으라.” 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이 심고하고 받으니라.
우당(牛堂)이란 나의 당호(堂號)에 대하여 어리석은 사설(邪說)을 조작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당호란 그 사람의 성질이나 행적에 알맞은 의미를 담은 것으로 도주님께서 정하신 호임을 알아두면 족한 것입니다. 그 당시 임원들의 호를 정하였는데 현금(現今)에 살펴보면 호의 의미를 알 것이니, 각자가 다 자신을 위한 수도의 본분에 일심을 다하면 족할 것이지,분외(分外)11의 일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난법난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도인들을 지도 교화하는 데 정성을 다하여 나가기 바랍니다.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DBdfUyVnl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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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풀이를 전체적으로 일일이 해 주므로 증산 상제님께서는 어떤 말씀을 내려 주셨는지를 알수 있겠금 해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