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일 :2월10일 오후 1시 13분
예정일 :2월14일
병원비 :40만 몇 천원...
병원에서 준것 : 물병부터 이것저것 많이 챙겨줌...
성별 : 남자
몸무게 : 2.85kg
분만병원 : 수원 천천동 베스트 산부인과
산모나이 : 28세
이 곳에서 읽은 출산기는 초산인 저희 입장에서 너무도 고마운 것이었습니다.
저희도 이 곳에서 글을 읽으면서 꼭 저희 경험도 이 곳에 적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랬었는데 이렇게 무사히 적을 수 있어 너무 즐겁습니다.
이 곳에서 조금 궁금했던게 아빠의 입장에서 어땠는지 참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람 출산하는 동안 제 생각과 상황은 어땟는지 참고하시라고
적어 봅니다. 원래 집사람도 집사람 입장에서 글을 쓸려고 하는데...
아가한테 신경쓰느라 아직 짬이 안나나봅니다. 우선 아빠 글부터 적어봅니다.
참고로 존대말이나 여러 경칭들은 생략했습니다. 이 출산기는 나중에 아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일기처럼 적은 거라...
출산때 도와주신 베스트 산부인과 원장님과 간호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작~~~ (^0^) ]
음... 언젠가 쓸려고 했는데, 더이상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쓸 까 하고 끄적여 봅니다.
2004년 2월 9일 퇴근무렵 :
어제 일요일부터 와이프가 배가 아프단다...
설사 같기도 하고... 하여튼 아부지 댁에서 먹은 조선 굴이 의심스럽다는데... 그래도 병원 가보라고 설득했었는데...(예정일은 14일 토요일이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한 11시 쯤인가... 집에 전화를 해 보았는데...핸드폰도 집전화도 받지를 않는다... 갑자기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혹시 아기가 나오려고 진통이 시작되서 어디에 연락도 못하고 혼자 방에서 뒹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막 상상하면서 불안하기 시작했고, 거의 한 시간 가량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아 수십통째 전화 시도를 하는데... 와이프가 전화를 했다... 어제 배가 아파서 잠을 못자서 자느라고... 몰랐다구...
허탈해서 막 화를 냈구... 와이프는 미안해~~ 하면서... 병원에 간다고
한다...
병원에서 돌아올 즈음... 연락이 왔다... 우선 어제 태동이 없다고 의사에게 말했더니 엄청 긴장하더란다.... 이런저런 검사를 다하더니, 아기 정상적이라고 말하며, 구박하더란다... 출산 진행이 하나도 안이루어졌다구... 의사도 많이 긴장했었나 부다...하여튼 다행이다...
저녁때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와이프는 계속 배가 살살 아프다고 한다... 그러더니...(참고로 우리 와이프는 내가 없을때와 내가 있을 때 엄청나게 달라진다... 여러가지로...)
진통이란걸 하기 시작한다.... 시간 간격을 물어보니 검진 받은 오후 1시 이후부터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조금씩 아프더니... 내가 온 뒤로는 한 2~30분에 한 번 정도 진통을 한다.... 이리저리 달래주고, 같이 웃기도 하고...
맞다... 영화도 한편 봤다... 와이프가 걱정돼서 6시에 칼퇴근을 한 이후에 저녁먹고 나니 8시 30분... 무료할 것 같아... 아프다는 와이프를 달래며 영화를 보기로 했다... 와이프가 몇 일전에 감동깊게 본 "니모를 찾아서..."다... 같이 안방에 있는 컴퓨터로 "니모를 찾아서..."를 봤다... 서로 웃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본 뒤에 11시 가량 이부자리를 폈다... 다시 진통이 느껴지는지 아프단다...
점점 시간 간격이 10분에 한번씩으로 줄어들었다...
그런데 도대체... 이슬이 보이질 않는다...
새벽 1시 ... 침착하게 생각해보니...이래저래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우선 병원에 가보자고 설득을 했다... 이슬이 안나왔으니... 가진통이겠거니... 하고... 병원에서 구박받는 한이 있어도 가보는게 나을 것 같았다... 병원에 전화해보니... 이슬이 안나왔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시간간격이 10분이니 병원으로 오란다...
이래저래 간단히 짐을 꾸리고 병원행...
이때가 10일 새벽 1시...
이럴때 쓸려고 안팔고 놔둔... 나의 애마 아반테를 불러왔다... 와이프를 아파트 현관에 있게 한 뒤에... 부랴부랴... 올라오니... 배가 아프다고 인상을 한참 쓴다...
점점 놀래서... 병원으로 직행... 조심조심 와이프 놀래지 않게 시속60km이하를 유지하며 병원으로 갔다...집 근처 병원이니...금방 도착했다.
차를 병원 앞에 세워두고... 와이프를 막 병원으로 데려가려는데 먼저 나와있던 와이프가 길바닥에서 배를 움켜잡고 멈춰있고, 지나가던 학생으로 보이는 커플이 놀래서 어쩌지 못해 애처롭게 보고 있다... 에잇~~~ 하며 막 뛰어가...(아마 내 생애 이렇게 제빠르게 움직인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 와이프를 부축해... 산부인과 2층으로 올라갔다... 어디로 들어가야 할 지 몰라 버벅 거리고 있는데, 안되겠다 싶어 응급분만실에 노크를 했다... 도대체 담당 간호사가 어디에 있는거야...~~~ 문이 열리더니... 들어오란다... 아... 여기였구나... 와이프를 들여보내놓고 2층 의자에 나와있으니... 그제서야... 야간에 오신 산모와 보호자는 응급분만실로 오란다... 이런게 한참 정신없을때는 보이지도 않는거구나...ㅎㅎ
와이프를 병상에 두고... 알뜰한 울 와이프... 돈 아깝다고 가족분만실도 아니고, 일반 분만실에서 낳겠단다... 안되겠다 싶어... 가족 분만실에서 같이 있자고 했는데... 간호사가 자리가 없단다... 할 수 없이 와이프를 달래고, 병실 예약하고... 밖에 나와있는다...
이제 난 정리 좀 해야쥐~~~ 하고... 차를 주차장에 정상적으로 주차하고, 밤샐걸 대비해서...빵도 좀 먹구... 바나나 우유도 좀 먹구...
응급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엄청 궁금했다... 그래서... 조심스래 다시 응급 분만실로 들어가보니... 간호사가 들어와도 된단다... 그래서, 와이프 위로 해주면서... 와이프 설명대로 진통을 수치로 표시하는 기계를 보니...
기계가 5~15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15 정도 갔을 때 벌 써 와이프는 죽으려고 한다... 이거 100까지 가서... 거의 진폭이 없을때 아가가 나온다는데... 참... 걱정이다...
와이프한테 들으니... 아직 진행이 거의 안되었단다... 이래저래...오늘 쇼부를 봐야 할 것 같아 와이프가 시키는 대로, 다시 아파트에 가서 이런 저런 준비물을 가져오기로 하고, 아파트로 향했다... 겸사겸사 차를 다시 아파트에 주차하고, MSN 아이디에 출산땜에 병원간다고 아이디도 바꿔놓고... 다시 병원으로 갔다...
이때가 새벽 3~4시 쯤 된 것 같다...
와이프는 여전히 7~20사이에서 진폭이 이루어지고 있고, 진행이 아직 한참 멀었다고 한다...
음... 아직 한참 멀었다니 회사에 나갈지도 모르고 하니 와이프가 우리가 잡은 병실에 가서 조금 쉬다 오란다... 병실에 가서 와이프가 쉬게 될 침대에 자리잡아 눈을 감고 눈을 떠보니 8시...
부랴부랴 내려가서 와이프를 봤다... 아직 멀었다고 하길래... 친정에 전화해서 장모님께 천천히 올라오시라고 전화두 하고...난 다시 입원실로 올라와 기다렸다...
간호사 이야기대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특검열리는 것도 TV중계로보고 하면서... 기다리는데... 지루한건 둘째치고... 사람 환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와이프는 진통이 있는데 분만실에서 연락이 오지를 않으니...
어떻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11시 경 분만실 앞 의자로 가보았다...
가자마자 와이프 보호자를 찾는다... 아차 싶었다...아...입원실로 연락해준다더니... 들어가보니... 난리였다...
간호사가 해주는 이야기로는 수술해달라고 난리란다...
들어가 보니 와이프가 두려워 하는 눈빛으로 수술해 달랜다... 기계를 보니... 30~50사이를 왔다갔다한다...그리고, 약 20% 정도 진행이 되엇단다... 의사들에게 구박도 받았단다... 아기낳을 자세가 안되었다고... 원체... 와이프가 엄살이 심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솔직히 별로 두렵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제 시작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 80%정도 진행될때까지 두고 보았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으면 수술을 하자라는 생각에 와이프를 진정시켰다...와이프도 참을만큼 참아본 뒤에 하겠다고 한다. 이젠 더이상 이렇게 진통시킬 수가 없어, 가족분만실을 요청했더니... 마침 자리가 있단다... 이렇게 해서 와이프랑... 함께 가족 분만실로...갔는데... 역시 돈드니까 틀리다고, 둘만 있는 칸막이 쳐진 침대에... 침대도 더 좋았다... 라디오도 틀어주고... 가습기도 바로 옆에 있고... 내가 앉을 의자도 있고... 참... 돈이 좋긴 좋군... 하면서 와이프를 조금 구박했다... 봐.... 몇 푼아낄려다가 당신만 고생 죽어라 하잖아... 와이프가 아껴쓰려는 그런 마음 너무나 고맙지만...이럴땐 조금 야속하다... 이럴때 적절히 쓰려고 열씸히 돈버는 건데... 아낄껄 아껴야지...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둘의 출산이 시작되었다... 간호사가 알려준대로 와이프의 호흡을 조절해 주기 시작했다... 앞에서 이야기했다 시피... 내 와이프는 내가 옆에 있을 때는 엄청 강해진다... 마치, 이런 비유를 들기 조금 무엇하긴 해도, X개도 집앞에선 50%먹고 들어간다고 했던가... 하여튼 와이프는 내가 옆에 있으면 정말 강해진다...혼자 있을때는 주사를 맞기도 전에... 간호사 언니들의 손이 올라만 가도 운다... 그런 와이프가 내가 옆에만 있으면 정말 강해진다...
코로 깊게 들어마시고, 입으로 내쉬고를 말로 5분 정도 페이스를 조절해주었는데... 진통이 심해서 인지 제대로 못하길래... 내 호흡도 같이 맞춰 줬다... 나랑 같이 쉬어 하면서...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통이 약 30초에 한번 정도로 다가오면서 계속 허리와 엉덩이를 맛사지 해주고... 이러니까... 와이프가 많이 편해했다... 역시 내 와이프는 내가 옆에 있으면 용감해진다...
중간에 라디오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니까.. 갑자기 나에게 노래를 불러달란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노래는 70년대 통기타 노래... 모르는 노래다... 할 수 없이 입으로 음율을 따라 음~음~ 하면서 노래를 불러줬다... 결국 와이프가 노래를 따라 부르는 걸 보면서 이래서... 가족 분만실이 좋기는 좋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이제 한시간 30분정도가 지나서... 아... 이대로 계속되면 담배피러 어떻게 가지? 하는 그런 생각까지 들고 있던 순간... 아버님이 찾아오셔서 날 찾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 아버지를 뵙고...상황을 설명드린 뒤에...다시 가족분만실로 향했다... 다시 함께 호흡하며, 마사지 해주고... 집사람은 점점 진통이 심해지는지... 몸부림이 점점 심해진다... 높은 간호사로 보이는 분이 들어오셔서...이 분이 고생이 많았다.. 보시더니... 내진도 해보고... 하더니... 태아에게 안좋으니 몸을 제발 비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와이프는 아무 소리 안들리는 것 같고... 평소 와이프가 가슴에 묻히는 걸 좋아하기 땜에... 이 때부터는 마사지와 함께... 와이프를 가슴으로 안아 주기 시작했다... 내가 와이프보다 몸무게가 거의 두배에 육박하므로... 이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솔직히... 한손으로 겨우 지탱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허리와 엉덩이를 맛사지 해주고, 가슴으로 와이프를 살짝 누르고... 세게 누르면 와이프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진땀뺐다... 거의 기합받는 자세...^^
이제 아기가 산도로 나오나보다... 생각하는 순간... 와이프한테 볼을 물렸다... 고의로 문건 아닌것 같은데... 아~~~ 소리도 못지르고... 괜찮을 거야... 조금만 더 힘내~~~ 위로해주면서... 솔직히... 아퍼 죽는줄 알았다... 이대로 있다간 머리 잡힐 것 같길래... 팔을 주었다... 이거라도 물어... 와이프가 정신이 없긴없나보다... 진짜 물었다... 아~~ 소리를 지르고 팔을 뺀뒤... 옷의 소매만 물렸더니... 심하게 문다... 아... 저기에 내 팔이 있었다면... 후~~~
이제 기계의 수치가 100에서 왔다갔다 한다.... 도무지 안될것 같아
와이프라도 살려야 겠다는 생각에 간호사에게... 우선 무통이라도하면 안될까요... 물었다...
간호사왈... 이미 그런거 할 시기 모두 지났어요... 이제 낳아야 해요.. 하면서 의사샘을 부르러 나간다... 망연자실해 하는 표정의 와이프... 나 역시 황당했다... 이게 아닌데...
이젠 어쩔수 없다... 끝까지 가는거다... 와이프를 토닥여 주며... 용기를 내자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와이프는 아무 생각이 없나보다... 솔직히 어느정도 아파야 아가가 나오는지 초산이 와이프와 나는 전혀 모른다.... 다만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라는 생각밖에는...
양수가 터졌고 양수가 태변으로 완전히 더럽혀져 있단다... 빨리 낳지 않으면 위험하단다... 이제 정말로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5분 정도 뒤에... 의사샘과 간호사들이 들어오더니...하나둘 준비를 시키고, 난 와이프의 왼쪽 머리 맡으로 가란다... 좁은 침대틈사이로 들어가 와이프 손을 꼭 잡고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구... 이런 저런 신을 다 찾아가며... 아는 주술을 다 외워보며... 속으로속으로 기도를 했다... 와이프와 아가 좀 살려달라구...^^
본격적으로 침대 양쪽에 있던 손잡이를 잡고 힘주기 시작하는데... 와이프가 계속 엉뚱한 데 힘을 준다... 와이프를 달래면서... 와이프에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제대로 힘을 주기 시작한다.
옳지 옳지 하며... 와이프에게 이야기해주니... 제대로... 유효타를 먹이기 시작한다...한번한번이 제대로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이 때 시간이 1시를 막 지난 시간이고... 아가 머리가 나온다 모 이런 소리를 막하면서 채~~~ 5~10여분 정도후에 무언가 훅~~하고 무언가를 꺼낸다...아가다... 새까만 모습에 난 깜짝놀라서... 눈을 돌리고 말았다... 와이프는 여전히 정신없이 힘 주고 있고...아기가 안 운다... 그러더니 간호사분이... 고무빨대같으걸로 아기 눈코잎 모두... 구멍이라는 구멍에 다 넣고 잎으로 빨아서 뱉어낸다...이 때 시간이 1시 13분이었다...
의사샘이 아기상태를 잘 모르겠다....고 한다... 걱정이다...의사샘이 아침에는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자연분만을 했다고 대단하다고 한참을 와이프를 추켜세운다... 와이프는 아무 정신이 없고... 이제... 태반이나 이런거 받을 준비하는 간호사들과... 하여튼... 이 때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전화하고...
하여튼 일단 둘다 무사하니 다행이었다...아가도 외견상 아무 이상은 없는 것 같다고 하고...아버지가 마침 오셔서 이것저것 설명해드리고 나니... 병원에서 할아버지에게 아이를 보여준단다... 어느새 깨끗히 씻기운 우리 아가는 너무 이뻣다...
아버님도 흐뭇하신지 으~~음 하면서 자랑스러운 표정이다...
아버님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뒤에... 들어가 보니 어느새 우리 아가가 와이프 옆에 누워있었다... 우리는 너무 신기해서 30여분간 아가를 빤히 쳐다보았다... 둘다 싱글벙글하면서...
와이프에게 모유를 한번 줘보라고 했더니... 와이프도 장난 삼아 입에 대주었고... 신기하게도 아가가 입을 벌려... 먹으려고 시도하는 걸 보고 한참을 웃었다...와이프와 함께...
이제 태어난 지 일주일이 지나 배꼽도 떨어지고... 장모님과 와이프 본격적으로 아가에게 시달리고 있다... 간혹가다 오는 와이프의 산후우울증은 조금 그렇긴 하지만... 이 친구 달래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기땜에 걱정은 안된다...
하여튼... 우리 아가 출산기를 이랬다... 초산에 아들이라 힘겨웠지만, 솔직히 우리 경우에는 몰라서 자연분만이 가능했다... 엄살부리지 않고, 어느 정도 힘써보고 수술할려고 했는데... 20% 진행에서 순식간에 100% 진행이 되어 버렸다...
와이프는 내가 함께 해줘서 가능했다고 한다... 아마 내가 없었다면 20%되었을때 바로 수술했을 거라고...
출산이란건 ... 가족이... 적어도 남편과 아내가 함께 해야하는 거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 내가 비록 아프진 않았지만, 이 친구가 아가를 낳기 위해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를 눈으로 직접 보았기때문에... 요즘엔
애정이 더 간다...
첫댓글 정말 감동 먹었슴다~~^^ 오늘 울 신랑한테도 꼬옥~~보여줘야겠어요...지금 저보다도 더 떨려하고 있거덩요...^^ 님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저도 감동~~~멋져요..꼭~가족분만 해야겠어요..아기 낳을떄 같이 못있어주는 아빠들도 많던데..이글을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아가 이쁘게 키우시고 엄마 빨리 회복되셨음 좋겠네요...글구 두분 수고하셨어요...*^^*행복하셔욤..
이거 복사해서 남편한테 멜띠웠는데...괞찮죠??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바빠서그런지 아직까지도 무관심으로 일관...행복만땅 가족이네요...좋은하루~~
넘 감동적이에요............... 멋진 신랑이시네요......
정말너무감동적이고부럽네요*^^*늘행복하세요*^^*
부럽네여.. 조금만 우리신랑도 자상했으면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나봐여.. 우리신랑한테좀 갈켜주세여.. 추카해요..
와~~ 정말 좋으신 남편이네여!! 아내의 출산기 정말 잘 읽었구요, 중간중간 웃기도 했네여~ 읽는동안 울 아가는 뱃속에서 어찌나 꼼지락 대는지.. ^^ 2세 출산 정말 ㅊㅋ 드리구요,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행복하시구요~
너무너무 멋진 남편,아빠시네여...읽으면서 눈앞의 일인냥 넘 실감나게,그리고 웃으며 읽었습니다.... 축하드리고 아가 예쁘게 키우세요,,,
넘넘 감동~~~~ 출산 2주 남았는데요... 정말 실감나는 표현... 전 지금 남편에게 실시간 낭독해 주었슴다.. 않그럼 않읽거든요... ^^ 저도 애낳고 남편보고 글올리라고 해야쥐....
아가낳을때 X을 싼다던가..하는 원초적인 아내의 모습을 보면 혐오감을 느끼는 남편들도 많다는 말에..낙심하고 자신이 없어져서 아가낳을땐 혼자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님의 글을 읽으니..남편하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