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장수왕 4년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다. 그는 정상에 피어있는 5가지색상의 연꽃을 발견하고 불심으로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백련사를, 흑색 연 꽃이 떨어진 자리엔 흑련사를, 붉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엔 적석사를, 황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황련사를, 청색 꽃이 떨어진 자리엔 청련사를 각각 지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려산 주변엔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천오백년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때는 이곳에 자리한 연못을 오련지라고도 하였으며 산이름을 오련산으로, 다섯 개의 사찰을 하나로 묶어 오련사라고도 불렀으며 후에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려산은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진달래가 피는 봄의 모습도 좋지만 백련사, 적석사 등 사찰과 고인돌 군락지,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분포하여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에도 좋다. 서쪽 적석사를 가다보면 솔밭을 지나고 갈대밭을 지나 낙조봉을 만날 수 있는데 저녁에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은 [강화8경]중 하나이다.
또한, 고려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연개소문에 관한 구체적인 전설이 있는 장소이다. 고려산 인근에서 태어나 치마대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닦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오련지에서 말에 물을 먹였다고도 하는 전설이 있다.
연개소문을 가리켜 독립 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위대한 혁명가로, 박은식은 [천개소문전]에서 독립자주의 정신과 대외경쟁의 담략을 지닌 우리 역사상 일인자로 평가했다. 연개소문은 시대에 따라서 그 평가가 달라져왔다. 한때는 독재자로, 아니면 거대한 제국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민족최고의 영웅으로 평가되었다.
진달래는 잎이 나오기 전인 4월 초부터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피며, 통꽃으로 꽃부리 끝은 5갈래로 조금 갈라져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
진달래는 한국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로 사랑받아 왔으며, 봄에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다. 개나리가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반면에 진달래는 약간 그늘지며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가지가 많이 달리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해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꽃은 따서 먹을 수 있으므로 날것으로 먹거나 화채 또는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화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하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어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달래를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하는데, 이는 두견새가 밤 새워 피를 토하며 울어, 그 피로 꽃이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탐스럽게 핀 고려산 진달래 가지로 꽃 방망이를 만들어 앞서가는 여성의 등을 치면 사랑에 빠지고 남성의 머리를 치면 장원급제 한다는 재미있는 전설도 전해진다.
올해도 고려산 진달래는 유난히 붉은 꽃잎을 처연하게 피우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전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초여름이 되어 축제기간보다 진달래 꽃이 만개가 될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는 분 있으시면 언제든지 한번 가 보시고 기분전환해 보세유~~
만약 동행이 필요하사다면 댓글 달고 함께 가면 더 좋겠지요
진달래 꽃 하면 고려산이지요 아름다운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 구경
가실분이 있으시면 가장 많이 신청한날로 가고자 합니다.
산이 높지 않아 누구나(초보) 산행이 가능합니다.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축제 기간 : 2014.4.19. ~ 5.1(13일간) 고려산 진달래 축제
고려산 진달래 축제 축제장 찾아가는 길
(강화읍 터미널에서 갈아타야 함)
송정역(88번, 3000번)에서 출발할 경우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에서 강화버스 수시로 탑승가능
신촌(3000번, 15~20분 간격)에서 출발할 경우
신촌 아트레몬 극장 앞에서 신촌 직행버스 탑승가능.
신촌(아트레온 극장 앞) → 송정역 → 고촌 → 김포 → 마송 → 강화터미널
주의 : 3100번 탑승시 화도터미널 도착(종점)
영등포(88번, 15~20분 간격) 에서 출발할 경우
영등포(신세계백화점 앞)→ 송정역 → 고촌 → 김포 → 마송 → 강화터미널
일산(96번, 20~40분 간격)에서 출발할 경우 :
일산 호수공원(웨스턴돔 건너편 법원 앞) → 마두역 → 백석역 → 김포시청
→ 마송 → 강화터미널 → 서문
인천(70번, 90번, 700번, 800번) 에서 출발할 경우
70번(25분간격) : 인천터미널(농산물센터)→석바위→제물포→검단→양곡→마송→강화터미널
90번(15분간격) : 부평역(국민은행 앞)→계산동→검단→양곡→마송→강화터미널
700번(40분간격) : 인천터미널(농산물센터)→동암역→석남동→검단4거리→양곡→대곶→초지대교→강화터미널
800번(50분간격) : 인천터미널(농산물센터)→길병원→인천의료원→서구청→검단→양곡→마송→강화터미널
강화터미널 → 주요 등산로 군내버스 상세정보
강화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원하는 등산코스 방향으로 이동
노선 번호 하차 정류소명 비고
1 백련사 33번, 35번 백련사 입구
2 청련사 14, 36, 38 청련사 입구
3 적석사 36, 38 적석사 입구
4 고비고개 36, 38 고비고개 정상
5 미꾸지고개 1, 30 산화고개
개인택시 : 1566-1771, 032)932-1818
신안운수 강화콜 : 1577-6669
세븐콜 : 032)611-7777
1코스(백련사 방향) :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809
2코스(청련사 방향) :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 599-2
3코스(적석사 방향) :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253
4코스(고비고개 방향) :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산145-1
5코스(미꾸지고개 방향) :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 371-1
첫댓글 언제가요 꼭가고싶어요
이번주 일요일(6일) 어떠세유?
있는 곳에서 가낍네요~
좋은정보 감사^^
주말에 김밥맹글어 감돠..ㅎ
산행을 날짜잡어 그곳으로 가시는게 어떨런지요
이번주 일요일(6일) 어떠세유?
청계산행에이어 고려산 좋습니다
연짱~~천천히 거북이 걸음으로 고려산 가지요ㅡㅡ
에고~~~지는 못 가겠내유.주중에 가면 따라갈탠데.....에고 아쉬여라.
신영님 그러시면 청계산부터 걸어서
고려산으로 가면 되잔우
그럴까요? 토욜 근무라 청계산갔다 출근할계획이예요ㅡ 지기님 토욜에 고려산 가는건 불가능 할까요.청계산엔 다응에 가고....ㅎㅎㅎ
이곳저곳 사방팔방 피아난 처연한 진달래처럼 이별의 정한과 한민족의 고난과수난을 상징한 꽃은 없소이다. 4월 초순 진달래가 막 피어날 때가 우리네 정서와 딱 어울러 집니다. 진달래와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 운영진께 감솨.참석은 당근 첨언하자면 진달래피고 새가 울면은 두고두고 그리운 사랑임다.
아 내가 착각했네여 절기로 봤을때 4월 중순임 진달래가 피고지고 4월 초순이 절기 임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