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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과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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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관실 신영복 교수 아들 이야기
범초 추천 0 조회 16,048 09.03.12 11:2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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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9.03.12 12:26

    다양한 가치를 서로 이해, 관용으로, 서로의 주장이 설사 평행선으로 끝까지 가는 한이 있더라도 폭력만은 절대배제하는, 패거리를 짓더라도 폭력을 쓰는 자는 자체내에서도 엄벌하는. . .화이부동, 비폭력 이런 가치들이 존중되는 미래사회로 나아가야 되겠지요. 통일이라는 개념을 어느 한 가지로 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털고 다양함을 모두 끌어안는다는 개념으로 발상전환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그래야 남북의 평화적인 통일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 작성자 09.03.12 12:46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 <모놀>가족만이라도 서로 생각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직업이 다르고. . .(사실 인간이란 같은 것보다 서로 다른 게 더 많은 존재라 생각됩니다만)하더라도 화이부동, 화기애애하게 지나기를 소원합니다. 실제 <모놀>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참 많이 보이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모놀>에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정치적인 현안에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 09.03.12 14:08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생각입니다.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고 잘한 것도 내 탓이요 못한 것도 다 내탓이란 생각입니다. 팥심은데 팥나고 콩 심은 데 콩난다는 그 말이 아주 많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렇더라도 자기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이 아주 없지는 않아 기대도 합니다만 번번히 제 욕심만 드러낸 것 같아 얼굴이 달아 오르고 속만 상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요즘 보기 드믄 청년인데 저렇게 키워내신 분이나 큰 아들이나 다 대단합니다.

  • 작성자 09.03.12 15:34

    고 이병철 회장께서 그랬다던가, <(모든 걸 내 마음대로 이루었는데)골프와 자식 농사만은 마음대로 안 되더라!> - 그만치 어려운 게 자식 키우고 교육시키는 건데, 참 부러운 일이지요! 아버지도 물론 훌륭한 분이지만, 아마 그 어머님의 공이 더 컸으리라 생각이 드는군요! 치맛바람 일으키며 극성 떨어서도 절집 찾아다니며 빈다고 돈 칠갑을 해 무한과외 시킨다고 될 일도 아니고 . . .장구한 세월 어머님의 정성과 모범적인 생활, 품성 자체가 은연중 자식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겝니다. 특히 어렸을 적엔! 아마 그랬을 겝니다!

  • 09.03.12 19:11

    자식은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고 몸소 실천하므로서 시청각으로 긴세월 동안 자연히 닮아 가겠죠. 어느 이론에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 흑백논리는 곤란하겠지요.서로 한발 물러설줄도 알아야 성숙한 삶을 누릴 수 있지않을까요?

  • 작성자 09.03.12 21:12

    당연한 말씀이죠! 색동님께서도 자연스레 자제분들에게 어릴 적부터 좋은 영향을 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09.03.13 14:12

    엣날 왕조시절에나 지식인들의 유배 생활이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도 그런분이 있으시다는 걸 이제야 범초님을 통해 실감했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신영복님이 살아계셔서 만인의 귀감이 되고 계심이 너무 다행스럽고 그분에 대해 더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년의 감옥생활을 지켜보셨을 가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귀하게 얻은 아드님이 훌륭하게 자라 대상을 타는 모습을 보시고 범초님의 감격이 얼마나 크셨을지를 알 것 같습니다.

  • 작성자 09.03.13 14:49

    물론 놀랍고 감격스러웠지요! 한 편 이제 우리 한 시대는 다 지나가는 구나 - 하는 쓸쓸함, 회한 따위가 한 줄기 강물되어 흘러가 버리는 듯, 담담한 마음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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