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앞 좋은 자리 15만원,연락 주세요.” 톱스타 god의 콘서트에 암표가 거래되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이미 매진된 콘서트 입장권을 사고 팔려는 팬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25일 god 대전콘서트에 온 한 팬은 “인터넷을 통해 10만원에 암표를 샀다 ”며 “이 정도면 굉장히 싼 편”이라고 말했다.입장권의 원래 가격은 4만원 이다. 지방공연에도 암표가 돌고 있지만 4월 5일로 예정된 서울공연의 경우 정도 가 심한 편.이 콘서트는 전국예매가 불과 11여분 만에 끝나 암표를 구하려는 팬들의 수요가 엄청나다.또 3월 16∼18일에서 4월 5일로 일정이 변경돼 산 표를 팔려는 공급자들도 있다. 공연기획사측은 일정변경으로 못 올 관객을 위해 표를 환급해 주겠다는 공 지를 냈으나 이들 중 일부는 환급보다는 표를 구하려는 수요자와의 직접 거 래를 택하고 있다.그럼에도 공급이 수요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해 거래가격 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서울 공연의 암표는 3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는 제보도 이어졌다. 연예관계자들은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예매시 1인당 4장으로 구매제한을 두었다”며 “처음부터 뒷거래를 노린 작전세력의 개입이 의심된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