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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품는 소통
소통이란 인간이 살아가는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회과학의 한 영역으로, 매우 현실적으로 사회적 현상을 조명하고 풀어가는 것을 생명으로 한다.
소통을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대화가 이루어지고 최대 합의적 공약수를 이끌어 낸다.
이러한 소통은 주로 언어를 통해서 하게 되는데 자유주의와 자율성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즉, 복잡 다난(多難)하게 얽혀있는 문제를 의사소통이라는 복합적 학문의 틀에 넣고 녹여내며,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한성을 지닌 것이 소통의 영역이며, 인간사회에서 쉽게 풀지 못하는 난해함을 신비함으로 절묘하게 절대화하는 인문사회과학의 최고의 학문적 경지이다.
야생의 어리석음을 벗어나 모두가 함께 지혜로워지는 문명의 길을 찾아주는 것 또한 인간사회에서의 소통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찬란한 인류의 문화를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소통하고 이를 넘어 갈등을 극복하고 상생의 지혜를 찾은 한편의 교향곡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한다.
소통은 수(數)와 양(量)과 공간의 성질에 관한 연구를 넘어서는 모범 답안이 아니라 현실에 알맞은 답을 찾아가는 실사구시 학문의 대표적 영역이다.
소통의 본질은 구조를 규명하고 집약하고 분석하며, 합의의 상생모델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소통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양자 동의하는 객관적인 사실을 인정한다. 소통은 활짝 열린 대화의 최대 자유공간이다. 인문사회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에게 소통은 마치 국적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삶은 복잡한 이해관계로 뭉쳐있다. 인문사회과학자는 자연의 언어인 소통을 이용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잡고 연결해 주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자연은 변덕쟁이가 아니 듯 소통 또한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하는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모든 것이 변해도 사람의 마음은 항상 동일한 대상으로 있듯이 지구가 멸하지 않는 한 대화는 소통의 유일한 창구이다. 움직이는 감정을 소통을 통해 안정과 변화를 이끌어내며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삶에 있어 직관은 소통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능력이다. 소통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감정을 조절하는 형태와 조화를 이루고 이를 감상하고 기하학적인 우아함을 음미할 줄 아는 상상력을 갖게 한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 역시 직관력이라 할 수 있다. 소통은 대화 말고도 심리적으로 접근하며 상대를 이해해가며 상상해야 하는 것들이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가 인식함으로써 존재하는 소통의 방정식이 있다. 음수나 허수 소통학의 창조자가 느끼는 기쁨과 평화로움 그리고 자신감은 이 세상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다. 또한 위대하고 새로운 대화의 구조를 넘어 합의를 형성해 내는 것은 불멸의 승리이다.
소통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잇는 다리이다. 눈으로 보이는 물리적인 세계로부터 영구불변 존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대화라는 수단을 이용한다.
자연은 변덕쟁이가 아니 듯 소통 또한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하는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모든 것이 변해도 사람의 마음은 항상 동일한 대상으로 있듯이 지구가 멸하지 않는 한 대화는 소통의 유일한 창구이다. 움직이는 감정을 소통을 통해 안정과 변화를 이끌어내며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소통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의 기초학문의 영역이다. 인간이 신성해져서 신과 같은 존재가 되려면 양보와 배려를 먼저 공부해야 한다.
고대 이탈리아 수도 로마 로타리포럼(Rotary Forum)아카데미 입구에 "소통할 줄 모르는 사람은 들어오지 말라"라고 쓰여 있다.
인류사회를 하나로 묶은 것은 언어의 마술사가 만들어낸 자양분과 같은 것이다. 대화를 한다는 것은 인류가 지닌 가장 소중한 재능이자 도구이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신은 자연수를 인간은 나머지 시너지 수를 창조하였듯이 소통은 정확성과 보편성을 가지고 자연을 설명하고, 물질계는 수학적인 사고방식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언어는 인간의 인지능력을 보완하고 연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일한 도구이다. 소통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영원히 존재하는 무한성이다. 왜 인간은 원의 넓이를 정확히 못 구할까?
그것이 인간의 한계이다.
신(神)만이 정확한 원의 넓이를 구할 수 있듯 소통은 신뢰로 시작된다. 인간은 누구나 어느 때나 어느 곳이나 혼자서 학문할 수 있으나 소통은 대화를 통해 스스로 정직해 지는 법을 배우며 신뢰를 쌓는다.
소통은 인간사회의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학이다. 어지럽게 펼쳐진 난장판 속에서 신의 게시처럼 맑고 활기찬 질서를 발견했을 때 그리고 간결한 문장과 수식으로 그 질서를 표현 했을 때. 우리는 이미 짙은 소통의 향기에 취해 전율한다.
2
지구를 묶는 갈등
칡 나무는 오른쪽으로 등나무는 왼쪽으로 꼬이는 목표의 불일치가 갈등이다. 갈등은 인간사회의 내부의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는 단계이며,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을 키워준다.
다툼은 인간에게 유익하다. 갈등은 사람을 똑똑하게 만든다. 갈등이란 말은
싸움과 불화, 공격과 충돌, 전쟁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갈등은 결코 해로운 것은 아니다. 갈등에는 잠재력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생산현장에서의 업무적 갈등은 성과를 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갈등은
또한 팀(Team)을 활성화 시킨다(토마스 바세크 팀워크의 배신 중에서)
물론 갈등이 도를 넘으면 해롭다. 하지만 조직이 혁신을 추구할 때 너무 적은 갈등은 오히려 해(害)가 된다. 갈등이 변화의 중심 동력이 될 수 있다. 갈등 없는 변화는 없다. 갈등을 무조건적 회피의 대상이 아닌 긍정의 씨앗으로 바꿔 볼 필요가 있다.(암스테르담 대학 카르스텐 드 드류 교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고 풀어가도록 고민하게 만든다. 이러한 경우 갈등은 풀리고 경제적으로는 생산성이 향상된다. 갈등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에게 새로운 동력을 준다. 갈등은 한번 발생하면 장기화되는 경향이 강하고 풀기가 쉽지 않다.
입장에 따라 등 돌리게 되며, 갈라서기도 하고 양자 간 심하게 다투거나 돌아서서 비난하기도 한다. 갈등은 해결된다 하더라도 그 후 심한 상처와 같은 흔적이 남으며, 후유증 또한 매우 크다. 갈등은 서로의 자존심을 앞세우며 발생하기에 물러서려 하지 않는다.
세계 각 나라는 갈등으로 지불하는 사회적 비용이 크다. 우리나라의 갈등지수는 OECD(34개국)국가 중 상위권(2위)이다. 만약 갈등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국민 총생산이 무려 27%(OECD 평균수준에만 이르러도 5.0% 생산증가 효과)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갈등은 인간이 살아있는 한 우리사회에서 뗄 수 없는 존재다. 다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국가 또는 지역사회, 단체, 가족 개인 등의 삶의 환경(질)이 달라진다.
갈등의 특성 |
역 동 성 |
민 감 성 |
변 칙 성 |
상 호 성 |
인간은 태생적으로 갈등을 안고 태어났다. 어떻게 이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갈등이 동력화 되는가 아니면 걸림돌이 되는가로 반전된다. 갈등은 역동성을 갖고 있어 매우 민감하여 문제를 푸는 데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또한 갈등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어 이를 푸는 고도의 전략과 지속적인 해결의 의지가 요구되는 특수한 분야이고 영역이다.
두 개체의 양립 불가결한 것으로 상호간 의견불일치로 나타나는 것이 갈등이다. 갈등은 상대성을 지니고 있어 한쪽, 즉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상호간 파트너십이 요구되며, 해결의 과정은 대화와 소통이고 목표는 합의이며 결과는 상생이다. 갈등은 사람을 똑똑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똑똑한 사람이 갈등을 푸는 능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갈등을 푸는 데는
수학과 같은 공식이 없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속적으
갈등을 잘 푸는 사람 | 어떻게 푸나 |
똑똑한 사람 | X | 머리로 | X |
지혜로운 사람 | 0 | 가슴으로 | 0 |
로 문제의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비소로 풀린다. 갈등의 해법은 모범 답안이 없다. 답을 열어놓고 찾아가는 합의의 기술이자 예술이다. 갈등은 유연한 사고를 가진 자가 해결의 역량이 높다. 지금 대한민국 뿐 만 아니라 지구촌이 반목과 갈등으로 가득하다.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하느냐 하는 능력을 얼마만큼 가졌는가에 따라 미래를 가늠하는 기준이며, 선진국가로 갈 수 있다.
필자는 두 가지를 독자에게 묻는다.
하나는 당신은 그동안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 애써 본 적이 있는가 이며,
다른 하나는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려 애써 본 적이 있는가이다.
이 물음은 갈등을 푸는 변곡점이자 화룡점정이다.
불통이란
대화가 단절된다. 집단과 조직에서 고립된다. 정보의 교환이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회적비용 및 경제적 손실이 크다. 사회적기반이 무너진다. 조직의 발전을 저해한다. 후진성을 면치 못한다. 지역의 건강한 공동체가 해체되거나 기반이 약하다. 커뮤니티가 사라진다. 양자가 모두가 괴멸한다. 비민주적 일방적 사회가 된다. 양보와 배려 타협이 사라진 후진성을 면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