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문에 보도되었던 내용입니다. 어느 기관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 생활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그 중에 “하루에 얼마나 기도하고 있느냐?” 하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교회 성도들의 하루의 기도 시간은 24분 25초였습니다. 그 2년 전 한국 갤럽에서 조사했을 때는 27분이었는데, 2분 이상 줄어든 수치였습니다. 기도 시간이 별로 길지도 않지만 그나마 갈수록 줄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한번 각자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매일 규칙적으로 기도하고 있는가? 과거에 비해 기도 시간이 늘었는가? 아니면 줄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만 인간의 사건 속에 개입하십니다. 지난 주간 기도의 사람 E.M. 바운즈가 쓴 책 <기도의 능력>을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 그는 “마귀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한다. 마귀는 기도가 빠진 성경공부, 기도가 없는 일들, 기도가 없는 종교는 하나도 겁내지 않는다. 마귀는 우리의 수고를 비웃고 지혜를 조롱하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는 떨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운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산들을 옮기실 수 있다. 하지만 믿음과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다.>
오늘날 교인들의 영성을 방해하는 세상의 구조 요인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시대는 정보화시대, 초 디지털시대, 영상화시대입니다. 그러므로 현대인들은 무언가를 읽고 생각하고 깊이 묵상하는 아날로그적인 영성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온갖 정신 질환들이 난무하는 것도 이러한 사회적 배경이 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비극은 기도의 시간을 가지지 않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나 바쁘게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비해서 우리의 생활 템포는 배나 빨라진 것 같습니다. 별것도 아닌 것에 우리의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고, 분주병에 걸리게 하여 급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부터 먼저 하게 하여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게 만듭니다. 우리의 생각과 시간을 빼앗는 것들이 주변에 수두룩합니다. 이런 것들을 마귀는 최대한 이용해서 기도할 시간은 점점 없애버립니다. 기도한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한 주간을 그냥 보내버립니다. 여러분 이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진짜 바빠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기도는 바빠서 못하는 법이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구하기 전에 있어야할 것을 이미 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얼마든지 주실 수 있으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주시겠다고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작년에 중국의 어느 늙은 부모님이 대도시에 나가 사는 자식들이 고향을 찾아와 하룻밤 부모 곁에 머물면서 부모와 대화하여 주면 중국 돈 80위안을 준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읽어 보았습니다. 노년에 자식들이 보고 싶기도 하고 자식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그런 궁여지책을 사용한 것으로 압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우리들이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시기도 하시고 위기에서 구원하여 주시기도 하시지만 기도를 명하신 가정 큰 이유는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들이 기도하다가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되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명하신 것입니다.
한 인생을 살면서 남녀가 사랑에 빠져서 연애할 때만큼 행복할 때가 없을 것입니다. 그때 그 연애를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진정 사랑하는 사이에 사랑을 주고받는 그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대신하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를 가집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크시고 전능하시고, 성실하시고, 자비로우심을 알고는 우리 모두가 나 자신을 잊어버리는 흥분과 행복을 맛봅니다. (요한복음16:24절) 가끔 보면 “저를 위하여 기도 많이 해 주십시오.” 하고는 자기는 기도 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기도의 능력과 기도의 기쁨을 알지 못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기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입니다. 하늘 문을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합니다. 야고보서5:17,18절에는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1.하나님은 일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2절)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하나님은 이슬과 비를 내리시고 결실기를 따라 우리에게 열매를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들은 이 봄날에 모든 생명체들이 약동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무들, 풀들, 꽃들, 곤충들, 파충류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까지 일어나 기지개를 펴고 다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볼 것입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증거입니다. 성경은 모든 동물의 모태에서 생명이 잉태되어 자라나는 것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 중에 가장 위대한 일은 기도를 통해 그 자녀들에게 그 분이 하시는 일을 알게 하시고 그 분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3:20절“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그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이라고 하셨고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하노라” 고 하셨으면 실재로 주 예수님은 부활하신 당일에 여러 곳에 부지런히 다니시며 부활 하신 주님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그 분의 자녀들 가운데 일하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로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역대하16:9절)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기에 우리들이 기도를 쉬면 하나님도 도와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에스겔36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시기를 24절에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자유와 해방을 약속하셨고, 25~27절에는 죄를 사하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고, 29~30절에는 곡식과 소산물을 풍성케 하여 풍족한 삶을 약속하셨고, 33~35절에는 성읍들이 건축되고 그 도시들이 에덴동산같이 행복한 도시들이 되게 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다음 37절에 가서는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지만 기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들에게 성취된다는 말씀입니다.
2.하나님은 우리들이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예수님은 기도에 대하여 많이 말씀하시고 기도에 대한 비유를 들어 기도의 중요성을 알려 주시고, 기도문도 가르쳐 주시고, 기도에 대한 본을 보여 주시려고 기도의 삶을 사셨고 기도를 명령하셨습니다.
구약에 기록된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3대를 걸쳐 재상을 지내며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낸 귀한 종입니다. 그에게 특별히 다른 비결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문을 열어놓고 기도했습니다. 그것이 다니엘이 가진 경건의 능력이었습니다. 기도한 것 때문에 사자굴속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사자굴 속에 던져지는 한이 있더라도 평소의 기도시간을 버릴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그가 가진 평소의 기도시간을 귀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이고 하나님과 만나 교제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기도의 능력을 바벨론과 파사의 왕들이 인정하였고 그 나라 백성들이 인정하였고 기도의 사람 다니엘로 인하여 그 땅에서 하나님이 높임을 받았습니다.
신약에도 보면 <사도행전2장>에 보면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하시어 그들이 모두 성령의 권능을 받고 복음을 전하여 오순절 날에 주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삼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사도행전3장1절>에 보면 ‘제 구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하루 세 번 기도를 했는데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3시가 그들의 기도시간이었습니다. 제 구시라 하면 오후 3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남들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갈 때 베드로와 요한도 같이 갔다는 말씀입니다. 기도시간을 가진 종들에 의해 앉은뱅이가 일어났습니다. 평소대로, 기도시간에 기도하러 올라가다가 기적을 행한 것입니다. 진짜 영적인 능력은 어떤 특별한 기도, 특별한 장소를 통해서가 아니고 성전에서나 가정에서 한결같은 기도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시대는 다른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영국의 홀리트리니티 교회를 담임하던 <챨스 시므온>은 새벽 4시부터 8시까지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성경주석가로, 위대한 설교자로, 선교협회를 설립하여 선교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새벽 4시에 기도실에 들어가 매일 2시간씩 기도하였는데 그를 잘 아는 분의 글에 보면 “그는 다른 일보다 기도를 중시하였다. 나는 그가 빛을 발하는 듯한 얼굴로 기도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곤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요한 웨슬리와 동 시대의 위대한 목회자인 <존 플레처>는 기도의 호흡으로 그의 방 벽을 물들였습니다. 그의 생애는 한 마디로 기도의 생애였습니다. 그는 “나는 내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는 결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다.”고 말하였고 사람들을 만나 나누는 인사도 “내가 기도하면서 당신을 만나는가.”였습니다. <마틴 루터>는 “만약 내가 매일 새벽 2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그 날의 승리는 마귀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매일 3시간씩 기도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천국에의 초대>라는 유명한 고전을 쓴 위대한 종 <조셉 얼라인>은 항상 새벽 4시에 일어나 8시까지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일어나기 전에 다른 상인들이 일을 하려고 왕래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 그는 “아, 이 얼마나 큰 수치인가, 나의 주인이 저들의 주인보다 못하단 말인가!”하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텔레비전 앞에서나 전화통 앞에서나 인터넷 앞에서는 한 시간을 짧게 여기면서 기도하는 이 복된 자리에서의 시간을 왜 놓치시렵니까./ 왜 주 예수님과 대화하는 이 기도시간을 귀한 시간으로 체험하지 못하십니까./ 우리 모두는 기도에 힘쓰지 못할지라도 기도를 믿으며 기도에 대하여 더욱 알기를 원하고 기도의 능력을 믿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에 대하여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도에 대하여 편한 마음으로 시작하십시오.
3.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들에게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 주십니다.(3절)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즉 하나님의 세계와 영적인 비밀 그리고 기도응답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확인하게 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있는 토굴에 갇혀 있을 때 두 번째로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32장에도 비슷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이스라엘과 유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스런 약속입니다. 그리고 33장에 가서 바로 본문의 말씀이 주어진 것은 이 모든 약속을 기도를 통해 반드시 이루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분명한 의지를 확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6절과 7절에는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들이 돌아와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며 8절에는 그들의 죄악을 사하시며 9절에는 그들을 번성하게 하시어 열방 가운데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11절에는 그 성읍에 기쁨과 즐거움의 노래가 가득하게 할 것이요 감사의 제사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과연 고레스왕 때 칙령을 내려 바벨론에포로 된 유대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셨고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지금 토굴 같은 암울한 상황에 같혀 있습니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실 것은 물론이고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 주셔서 당신으로 하여금 찬송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모여서 기도할 때 더 큰 역사가 일어납니다. 소그룹으로 모여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은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주님이 그 가운데 임재 하시기 때문입니다.(마18:18~20절)
언론 보도와 방송에 따르면, 14살 미국 소녀 첼시 벤턴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폐렴 등의 질병으로 입원한 벤턴은 2008년 10월말부터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생명 유지 장치에 의지해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11월 초, 병원의 의사들은 14살 소녀가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정을 내렸고, 소녀의 생명 유지 장치를 떼자는 결정을 내렸다.
생명 유지 장치를 뗀 지 1시간이 지난 후 병원의 복도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천사 이미지'가 촬영되어 모니터를 지켜보던 병원 관계자들 및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 병원에 나타난 '천사'의 도움으로 벤텐이 살아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소녀의 건강 회복을 위해 온 가족이 기도를 올려 이 같은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이 가족들의 믿음이다. 12월 벤턴은 건강을 회복하여 집으로 돌아가 15번 째 생일을 가족과 함께 맞이하였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모여 이곳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믿음으로 선포하시고 그곳에 계신 예수님을 인식하면서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여 보십시오. 자녀들에게 예수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면서 눈을 뜨고 하여도 상관없다고 하십시오. 여러분도 진지하게 예수님에게 말해 보십시오. 자녀들의 기도도 들으시고 여러분의 기도도 들으신 주님이 뭐라고 하실지 물어보십시오. 이런 기도를 정기적으로 하시면 여러분의 가정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 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지 못하던 크고 비밀한 일들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나눔>
1.당신이 하나님게 기도하는 자리는 어디며 기도의 시간은 언제인지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2. 하나님께 기도하여 변화를 받은 것이나 응답받은 것들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