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민, 일상-23-10 역시 옷은 깔 맞춤, 모자는 빵 모자~
보민 님께서 본인 옷을 가리키며 옷을 사고 싶다고 표현한다.
“티셔츠 사고 싶은 거예요?”
“그럼, 보민 님이랑 저랑 시간 맞춰서 같이 옷 사러 가요.”
“응.”
며칠 후 보민 님과 옷을 사러 ‘JAJU’ 매장에 들렀다.
옷을 살 때 회색 옷만 사고 있어 다른 색의 옷을 추천드렸다.
“검은색 옷은 어때요? 한번 입어 볼까요?”
옷을 가지고 탈의실로 들어간다.
옷을 다 갈아입고 나온 후 맘에 드는지 거울 앞에 서서 옷을 훑어본다.
맘에 드시는지 물으니 고개를 젓는다. 맘에는 들지 않는 듯하다.
“보민님 맘에 드는 옷 골라보세요.”
짙은 민트색의 상의, 하의를 고르신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더니 거울 앞에 선다.
“보민 님 맘에 드세요?”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무척 맘에 드는 듯하다.
색이 너무 밝아 괜찮을까 싶은데 보민 님이 너무 맘에 들어 하시고 잘 어울리는 것도 같아 사기로 했다.
주변 매장을 좀 더 둘러보는데 모자를 파는 곳이 있었다.
보민 님께서 빵 모자와 캡 모자 두 개를 고르신다.
머리가 작아 모자가 큰 듯해 보민 님께 다른 모자를 권해 드렸는데 본인이 고른 모자를 꼭 사고 싶다고 하셔서 모자 두 개를 다 샀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오늘 쇼핑이 맘에 드는지 물으니 큰 소리로 “으응.”이라고 이야기도 하고 기분 좋음을 설명하는 듯 모자도 다시 써보고 고맙다는 듯 제 어깨를 툭툭 친다.
맘에 드는 물건을 샀다고 하시니 저도 좋았다.
2023년 10월 29일 김예진
첫댓글 민트색! 보민 님과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입으신 모습을 못뵀네요 보민님 하면 항상 청색, 회색 같은 색깔의 옷만 떠오르는데 본인에게 어울리는 옷을 잘 고르셨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대신 구입해서 입는 옷보다는 내가 마음에 든 옷을 입어야 쇼핑한 기분이 들죠..보민 님도 그랬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