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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며 생명 구한 자랑스런 ‘제주사나이’ |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방공대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득훈 병장 제주출신 장병이 전철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구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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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며 생명 구한 자랑스런 ‘제주사나이’제주출신 고득훈 육군 병장전철 선로 몸던져 장애인 살려
2007-01-17 김형섭 기자
제주출신 장병이 전철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구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20기계화 보병사단 방공대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득훈 병장(24·제주시 삼도 1동·사진).
고 병장은 휴가 중이던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경부선 병점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시민 한 명이 발을 헛디뎌 전철 선로 위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미 청량리 방면 열차가 진입하고 있는 급박한 순간이었지만 고 병장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선로로 뛰어들어 쓰러져 있는 시민을 안고 승강장 아래 120㎝ 정도의 대피 공간으로 몸을 굴렸다.
열차가 굉음과 불꽃을 내며 급정거를 했지만 이미 사고지점을 약 2미터 가량 지나친 후였다. 하지만 다행히 시민과 고 병장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채 생명을 건졌다. 떨어진 시민은 시각 장애인 김모군(19)으로 밝혀졌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고 병장은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뛰어들었을 뿐”이라며 “그런 순간에는 누구나 다 그랬을 것이며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음악대학 지망생인 고 병장은 올 4월 전역을 앞두고, 음악대학 면접을 보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휴가 중이었다.
박흥렬 육군 참모총장은 17일 격려서신과 기념시계를 보내 고 병장을 치하했고, 20사단은 18일 사단장 주관으로 표창장과 포상휴가증을 수여하는 등 환영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러한 소식이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려지자 ‘당신 때문에 아직 이 나라가 살만합니다’‘대한민국 병장 파이팅’ 등의 댓글이 붙는 등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첫댓글 자랑스러운 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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