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한번 보자. 컴퓨터를 구입하고 나면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라는 걸 한다. 물론 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개는 컴퓨터 주변 환경이 변하면 열심히 투자하고 멋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런데 중요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소홀히 하는 게 보통 비즈니스맨의 행태다.
뿐만 아니다. 자동차를 구입하면 보험도 들고 정기적으로 엔진 오일도 가는 등 정비를 해가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보험이나 건강 검진이나 관리엔 너무나 인색하다. 이러니까 뭐가 잘못되고 있고 삐그덕 거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젠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꿔라. 포커스를 철저하게 당신에게 맞춰라. 가족 즉 마누라, 자식, 부모, 형제도 중요하지만 올해만큼은 당신을 챙기는 데 적극 나서라. 욕을 얻어먹을 만큼 시침을 뚝 때고 당신을 챙기는 데 나서보아라.
첫째, 시나리오 경영을 하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급변하는 세상이다. 미래 예측 경영기법으로 시나리오 경영이라는 게 있다. 이 기법을 당신을 경영하는 데 접목하라.
말하자면 조감도처럼 2001년 밑그림을 그려보는 작업이다. 새가 위에서 보듯이 2001년을 한 눈에 넣고 철저하게 이끌어가라. 그러니까 낙관적(+) 시나리오, 중도적(0) 시나리오, 비관적(-) 시나리오 등 3 가지의 조감도를 갖고 시작해보아라.
둘째, '강·약·기·위' 네 박자로 승부하라.
전략경영 기법의 하나로 SWOT라는 게 있다. 이는 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즉 강점, 약점, 기회, 위협 등의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경영전략이다. 이를 개인 경영에 적용해보자.
쉽게 말하면 자신의 강점은 보다 강하게 하고 약점은 보완하고 기회는 최대화하고 위협을 최소화하는 개인 전략이다. 이 툴(Tool)로 사용해 당신의 체질을 버전 업 해가라.
셋째, Action Plan을 구체화하라.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성공은 과학이다. 대충해서 되는 게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이에 대한 대안 그리고 지속적인 실천의 산물이다.
2001년의 행동계획을 세분화해라. 여자처럼 섬세하게 준비하고 남자처럼 실천해가라. 필자는 이를 'Action 10' 이라고 하는데 무엇이든지 계획을 세웠으면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 10 단계를 정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쪼개면 길이 보이기 마련이다.
넷째, 작은 성취를 챙겨라.
로마는 하루아침에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다. 당신의 성공적인 삶도 하루아침에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 '이슬비에 옷 젖는다' 라는 말도 있고,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라는 水滴穿石(수적천석)이라는 말도 있다.
작은 성취부터 하나씩 챙겨라. 작은 게 아름답다. 작은 성취도 남다른 성취감을 준다. 이를 바탕으로 큰 성취를 이끌어 내라. 성취가 성취를 부른다.
다섯째, 발빠른 학습자가 되라.
지식, 창조화 사회인 21세기에는 공부가 바로 돈이다. 공부를 영어로 쓰면 'Learning'이다. 이 단어에서 앞 글자 L을 날려 보아라. 바로 Earning이라는 단어가 나타난다. 즉 공부를 열심히 하면 결국 돈이 된다는 이야기다.
공부를 하라. 책을 들고 인터넷을 항해해가라. 색다른 지식으로 당신을 무장하라. 인터넷 재벌 손정의 회장, 이랜드 그룹 박성수 회장, 국내 억대 연봉자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들이 책벌레라는 것이다. Learning은 Earning이다.
여섯째, 역할 모델을 설정하라.
처음부터 전문가인 사람은 없다. 역할 모델을 만나라. 그들에게 전문가가 되는 비결을 물어보아라. 필자도 그렇지만 대개 그들은 당신에게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러나 실존하는 인물을 만나기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그렇다고 포기 할 순 없다. 이럴 땐 책에서 이들을 만나면 된다. 이 방법은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손쉽게 할 수 방법이다. 그들을 만나라. 그리고 물어 보아라.
과감한 버전 업(Version Up)을 통해 '보통 인생'의 마침표를 찍고 인생 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보자. 그러자면 당신을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 成 功 在 有! 성공인생 당신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