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첫 방송될 새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에서 품위 있고 단아하며 강단 있고 야무진, 의식도 사명감도 없이 유행이나 쫓고 사치나 일삼는 모던걸과 모던보이들은 조국의 미래에 터럭만큼의 도움도 안 되는 잉여인간으로 치부하며 경멸해마지 않는, 대쪽같은 성격과 똑소리 나는 행동을 보이는 경성의 신여성, ‘나여경’을 연기 할 한지민. 지난 주 초, 첫 촬영에 들어간 <경성스캔들>의 촬영현장의 그녀는 “작고 여린 몸집에 하얀 피부와 큰 눈. 이구동성으로 모든 분들이 원작에서 언급된 여경이란 인물과 똑같다고 말씀하세요."라고 자신이 맡은 캐스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 <경성스캔들> 나여경 역할의 한지민, 배역과 캐스팅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평! 실제 <경성스캔들>의 원작 <경성애사>를 읽으며 ‘여경’이라는 인물을 떠올리면, 오밀조밀하고 당차고 야무질 것 같은 한지민의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것에 크게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듯싶다. 그리고 연출자 또한 촬영에 맞춰 분장을 하고 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캐스팅이라며 흡족함을 표하기도 했다고. 한편, 한지민이 이번 배역을 맡으며 얻은 별칭은 ‘조마자(조선의 마지막 여자)’. 시대극은 처음인데, 그간 다소 어둡고 진지하게만 그려왔던 1930년대를 경쾌하게 그려낸 시놉과 만일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꼭 그녀처럼 살았겠다 싶게 그려진 여경이란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는 한지민은 1930년 경성에서 당차고 대쪽같은 조선의 마지막 여자, 여경으로 다시 태어나 6월 6일 KBS 2TV를 통해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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