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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날짜:7월30일~8월1일
산행코스:
운두령 - 보래령 - 보래봉 - 자운치 - 불발현 - 청량봉 - 장곡현 - 구목령 - 삼계봉 - 덕고산 - 원넘이재 - 운무산 - 먼드래재 - 여우재 - 수리봉 - 대학산 - 진지리고개 - 화방재
산행거리:58km
산행시간:30시간 40분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양평 양수리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약 166.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경표 상 1백두대간9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이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 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대체로 서진하는 형태의 산줄기가 되며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를 이어가다 횡성을 지나면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잠시 이룬다. 그리고 통골고개에서 강원도와 이별 양평의 용문산 줄기를 달리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화려한 맥을 마감한다
1년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의 딱 중간
한강기맥 2구간을 위해 집을 나섭니다
먼드래재까지는 구간을 끊기도 지원을 받기도 애매해서 무지원으로 먼드래재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24km지점 구목령 피리샘터에서 식수보충도 하고 누룽지에 라면을 끓여 먹기로 하고 코펠과 버너를 챙기다 보니 은근 배낭 무게가 묵직합니다
5주차에만 진행하다보니 지난 5월이후 두달여만에
한강기맥 마루금을 이어가기위해 밤길을 달린 뿡이님 차량은 해발 1,089m의 운두령에 도착합니다
차타고 두시간 왔을뿐인데
운두령에 도착하니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공기가 다르고...
벌써 가을 냄새가 난다는ㅎ...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뿡이님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새벽밥을 든든하게 먹고
구목령에 도착할 딱 그 시간쯤 소나기 예보가 들어있어
비 맞으며 라면 끓여 먹을수는 없어..
버너는 차에두고
뿡이님이 준비해주는 주먹밥을 먹기로 합니다
02시20분
운두령에서 보래령까지는 비탐구간이지만
단사와 함께 무사산행을 기원하며
한강기맥 품으로 들어갑니다
1274.6봉 삼각점
짙은 어둠속에서 나뭇가지를 들출 때마다 수많은 나방들과 하루살이가 헤드랜턴 불빛으로 파고들어 얼굴과 온몸을 공격하고 거친 숨을 들이킬 때마다 입으로도 들어옵니다ㅎ
생각보다 수풀과 잡목이 우거져 있습니다
뱀들이 어찌나 많은지...
킹드래곤님의 체력이 넘쳐 나는건 뱀알에 그 비결이 있습니다
04시 16분
보래령을 지나며 빡쎈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04시42분
보래봉(1,324.3m)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홍천군 내면으로 연결되는 봉우리로 진한의 태기왕이 신라의 침입을 받아 태기산으로 보물을 가지고 이 봉우리를 넘었다하여 보래봉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회령봉갈림길(1,237m)입니다.
회룡봉은 왕복 2km
몇분은 다녀 오시고...
흥정산 갈림길까지는 특별한 조망도 없고
별 특색없는 길이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힘든 산길을 야생화가 길동무 해줍니다
산꿩의다리
털중나리
기름나물
참취꽃
참취꽃이 피기 시작하면
여름이 가고 곧 가을이 온다고 했는데...
단풍취
노란물봉선
열매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씨주머니를 터뜨리는 특성이 있어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셔요’ 이다.
동자꽃
어린 동자승의 가슴 아픈 사연
07시 39분
흥정산갈림길(1,215m)입니다
왕복3.4km
넘 멀어서 패쑤~~
보래봉에서 헤어진 킹드래곤님을 여기서 만납니다
킹드래곤님은 봉은 안찍고 산은 찍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령봉은 안찍고
흥정산 찍고 봉복산도 다녀왔다고 합니다ㅎ
킹드래곤님은 원넘이재에서 저수지로 내려가
보급품을 받아 오기 위해 먼저 출발하시고...
여기서 헤어진 킹드래곤님은 먼드래재에서 만나게 됩니다
07시 58분
불발령에서 처음으로 시원한 조명이 터집니다
불발령은 눈보라가 몰아치던 고갯길에서 어린딸을 살리고 숨져간 거룩한 어머님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이라는 안내판과 쉼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불발령(1,052m)은 옛 진한의 마지막 임금인 태기왕이 신라군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불을 밝히라" 명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08시20분
청량봉(1,052m)
홍천군 내면,서석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봉입니다
이군봉이자 삼면봉입니다
영춘지맥의 춘천지맥 갈림봉
한강기맥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능선으로,비가 오면 능선 남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남한강에 합류되고, 능선 북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북한강에 합류되어 이 두 물길은 다시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원추리
고유이름은 넘나물, 엄나물이다.
임신한 여인이 원추리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사내아이를 낳는다고 하여 의남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간 중간 가시덩쿨에 진행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조망바위에 도착하고...
답답하던 시야가 구름사이로 조망이 트입니다
08시50분
장곡현(960m)
도라지모시대
10시가 되기 무섭게 귀신같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려도 시원하게 내리면 좋을텐데...
추적추적 끈적끈적하게 내립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구목령 도착하기전에 비는 그치지만...
와...바람 한점 없고 습도 작렬ㅋ
잠깐 내린 비에
우거진 잡목과 수풀에 물방울이 맺혀있어
등산화와 바지는 이미 우중산행을 방불케 하듯 축축히 젖어오기 시작합니다
잎이 져야 꽂이 핀다는 무릇
24km지점
9시간 30분 소요
11시 56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구목령(959m)
구목령은 오래된 고목나무가 아홉 그루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홍천군과 평창을 잇는 옛 고개
임도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흥정계곡 상류 쪽에서 식수를 얻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측 피리샘터가 더 가깝습니다
구목령 피리샘터
피리처럼 골짜기가 길어서 생곡이고
구목령에서 생곡리쪽으로 200m정도 내려가면 임도가 좌측으로 크게 휘어지는 부분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있습니다
샘 보다는 계곡물에 가깝구요...
살짝 비가 내려주다보니
식수 수준이 완전 흙탕물 수준ㅜㅜ
그래도 여기서 물 보충해야 먼드래재까지 갈수 있습니다
생명수나 다름 없습니다
물의 양은 사시사철 꾸준하다고 합니다
이제 보니 아직 구충제를 안먹었네요
흙탕물 드신분들 꼭 구충제 드세요ㅎ
등산화도 벗어 말리고...
땀에 젖은 양말도 갈아 신고
재정비후 한참을 쉬어 갑니다
구목령에서 먼드래재구간은 산죽과 암릉구간이 많아 쉽지 않은 구간이라고 하지만...
그나마 거리가 짧아 다행입니다
구목령에서 덕고산은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산죽길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14시43분
삼계봉..
평창군 횡성군 홍천군의 경계인 삼군봉이고
홍천강 평창강 섬강의 시발점인 삼강봉입니다
영월지맥의 분기점입니다
삼계봉에서 덕고산은 유순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15시08분
덕고산(1,125m)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지만...
트랭글 뱃지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 쫓겨 이곳에 성을 쌓고 군사를 길러 신라군과 싸웠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질풀
이 풀을 달여 먹으면 이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데서 유래
원넘이재만 가면 시원한 수박과 맥주가 기다리고 있지만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원넘이재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구목령에서 원넘이재 구간은 10km정도밖에 안되는데..먼 넘에 봉우리가 그렇게도 많은지ㅜㅜ
오르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올라가고..
평지가 없다는...
18시
원넘이재입니다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에 위치한 고개로 원님이 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여기서 킹드래곤님이 보급품을 받아오기로 했지만
킹드래곤님이 봉복산을 다녀오다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애가 닮은 그때 그 선녀님이 직접 메고 오셨네요
그것도 두번에 걸쳐서..에휴
뭐라고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선녀님이 아니었으면 모두 다 중탈각이었는데ㅋ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선두와 시간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운무산 오를 사람은 서둘러 출발하고
나머지는 선녀님에 취해 선녀님을 따라갑니다ㅎ
운무산(980m)
항상 구름과 안개가 끼어있는것 같다고하여 운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정상에는
운무산 정상석과 운무봉 정상석이 반겨줍니다
먼드래재(466m)
횡성군에서 홍천군으로 넘어갈 때
제일 멀리 있는 고개(머언고개)라는 뜻에서 먼드래재로 부른다고 합니다
01시 40분
뿡이님의 정성스런 지원을 받고
부족한 잠도 보충하고
다시금 길을 나섭니다
먼드래재에서 화방재 구간이
한강기맥에서 제일 힘들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거리가 16km정도로 길지 않아 다행입니다
급경사 절개지를 빡세게 올라섭니다
03시 52분
석재 지나고...
올라왔으면 다시 내려가야 하는 것이
산행이고..
그것을 알면서도
내려갈때는 어차피 올라갈거 조금만 내려갔으면 하는데 내려가도 너무 내려갑니다
인생이 내 맘대로 안되는것처럼ㅎ
정상에 올라도...
골짜기 안부에 내려서도...
어디에도 흐르는 땀을 식혀줄 바람은 한 점 없고...
한증막을 방불케 하는 습도가 더 힘들게 합니다
급경사 오르막을 지나고...
암릉구간을 지나고...
수없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수리봉...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베아트리체님ㅜㅜ...
04시28분
이정도는 돼야 오르막이라고 정의라도 내리듯..
먼드래재를 출발한지 2시간 40여분만에 수리봉에 도착합니다
수리봉(960m)
홍천군과 횡성군의 경계봉입니다
봉우리 바위 위의 소나무가 멀리서 보면 마치 독수리가 앉아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하여 수리봉이라 합니다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습니다
그래도 확인할건 해야죠
3등삼각점
대학산이 가까워지며
선두는 휘리릭 지나가고
후미에서 진행하다 보니
빡쎈 난이도에...
엄청난 습도에...
바람한점 날씨는...
금방 물이 떨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장거리라는 특수한 상황에 염치 불고하고 선두에 전화를 해보지만
유일하게 통화가 된 가가멜님..
가가멜님도 물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도 산우를 위해
생명수나 다름없는 생수를 남겨주고 가시는 그 마음을 영원히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07시43분
대학산(876.4m)
여기도 힘들게 올라왔지만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지만...
트랭글 뱃지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옛날 어떤 선비가 이 산중에 들어와 열심히 공부하여 학자가 되었다 하여....
삼각점 확인합니다
진지리고개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화방재까지
산길로 가면 2km
임도따라 가면 2.6km
09시05분
58km지점
화방재(450m)
새의 목처럼 생겼다고해서 새목이로 불리우다
지금은 화방재로 부른다고 합니다
먼드리재를 출발해서 화방재까지 16km..
봉우리가 16개 진이 다 빠질정도 입니다
힘들다는 소문이 그냥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시간상 삼마치까지 가는건 불가능해
남은 구간을 두구간으로 나누어 하기로 하고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간단히 허기진 배를 채우고
홍천으로 이동해 개운하게 목욕하고 뒷풀이후
김용미님,산이님 홍천터미널에 내려드리고
산행의 아쉬움에....
산행보다 힘든 2차 뒷풀이 광화문 지맥까지...ㅜㅜ
거하게 2차 뒷풀이 쏘신 킹드래곤님께 감사드립니다
봉우리 마다 오르내림이 심하고 삼복더위에 비까지 내려
습도 높고 바람 한점없는 날씨에
진이 빠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힘이 들었던만큼
산에 대한 열정과 진한 산우애를 느낀
한강기맥 2구간이었습니다
무더위의 고통속에서 어렵게 진행한 한강기맥에서 자연과 산행의 참뜻을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뿡이님의 맞춤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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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암 아까버라 잡아오지
운무산에서 먼드리재 힘듦을 알기에 원넘이재 지원간다 했던건데 킹드래곤님조차 더위 먹어 못날아오시니 이고지고메고 생쑈를 하며 갔었네요.
지원 대비해 체력단련 열심히 해야겠어요.ㅎ
그래도 뱃심이 최고더라는
비록 계획한만큼 못가서 아쉽긴 했지만 덕분에 긴 뒷풀이하며 많이 웃었네요.
지원 없었다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싶어요.
담 구간엔 무슨 얘기거리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더운날 고생들 많았어요.
이번구간 리딩은 쉽지 않으셨죠?
킹드래곤님이 그 정도였으니...나름 선방했다고 해야겠네요ㅎ
아마 살신성인의 지원이 없었으면...
더 일찍 끝나고..
더 긴 뒷풀이가 있었겠네요ㅎ
운두령은 션하고 진짜 좋았는데..
그나저나 다음주에 또 비예보가 들어 있네용
무더운 날 운전하시랴
지원하시랴...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냥 산줄기에 지나지 않다가 걷고나면 추억이 흩어져 있어서 좋아요
운무산 아래 기똥차게 맛났던
커피랑 수박은 잊지 못하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뿡언니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무도 알바 안하는곳에서 저만
저~~~ 밑으로 밑으로 고고!!
가뜩이나 급경사 수리봉,
밑에서 밑에서 올라가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때, 위에서 저 부르는 소리
천상의 소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먼넘이재에서 알탕후 먹은
오징어 볶음과 맥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꿀잠!!
뿡이 언니 저 코고는 소리에 다른곳(?)으로 ㅎㅎ
뿡이 언니 감사 감사 ^^
같이 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알바를 하셨군욤
아찔하셨겠군욤
이번산행은 코로나 안전수칙이나 지키는듯 혼자아님 둘이서 걷게되더군요
덕분에 gps도 없고 볼출도 모르는 저는
혼자서 두렵고 무서운길 용케도 걸어냈답니다
어서어서 gps에 능통해야할건데...걱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언니
오름과 내림의 반복되는 등로에,
무더위에, 높은습도에,
숨쉬기도 쉽지않은 날씨였어요
선,후미 챙기시느라 수고하셨고
힘든 날씨에 고생하셨어요^^
뒤풀은 신나게 하신거 같아요~~ㅎ
요즘 너무 덥죠
방학좀 했음 좋겠습니다
한강기맥중 제일 속도도 안 나고 빡씨고 찐드기도 많고 그것도 제일 더운 복더위에 독하신분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진드기가 진짜 많은거 같았습니다
더워서 찜찜
숲을 걷으며 걸으면 그 속에 숨었있던 진드기 나방 날파리 때문에 윙윙 근질근질
여름에 천적들은 하나두개가 아닌듯합니다
원넘이재에 선녀가 강림하여 전부를 살렸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시원한 수박을 맛보았네요..ㅎ
일요일 아침 너무 일찍 산행이 끝나는 바람에 완전 꽐라되어 어떻게 귀가하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ㅎ
그래도 너무 기분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뿡이님 특급지원 너무 고마웠습니다.
함께 산행하여 영광이었습니다
누가 보내준 2006년 한계레신문을 읽었습니다
불수사도북 왕복종주 20시간54분
마라톤 42.195 /2시간57분 서브쓰리 페이스 메이커 활동도 하시고
울트라마라톤도 하셨다는 ~~~
닉네임 만큼이 대단하시군욤
뒷풀이 지원도 감사드리고요
함께 박자 맞춰 걸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산행하십시요
참 흥미진진한 산행이었습니다
강원도를 휭으로 가르며 걷는 기분은 묘한 흥분이 있었습니다
아~산이구나 싶었습니다
날것의 느낌
옥수수알을 하나하나 뜯어서 꼭꼭 씹으면
입안에서 톡톡 터지며 내는 맛은 그야말로 진맛이잖아요
저는 그렇게 옥수수를 한알한알 뜯어 먹으며 맛을 의미하듯
한발한발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으며 한강기맥의 기백을 느꼈보았네요
멋진산 멋진산행이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대장님
더위를 마니 먹어서 배부르고
마셔도 마셔도 물이 고팠던 산행..
부실한 저를 리딩하시느라
정말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어제 한강1구간 숙제하고 왔어요~^^
산이님 더운데 넘 무리하는거 아님요?
엊그제 강동6산도 했더만
컨디션 찾아가느라 애쓰는데 빨리 예전으로 돌아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