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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강정보 명칭변경 절대불가 의지 밝혀 |
기사입력 2011-08-09 오후 8:42:00 | 최종수정 2011-08-09 20:42 |
달성군, 강정보 명칭변경 절대불가 의지 밝혀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이의신청 제기
달성군(김문오 군수)이 8일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강정보 명칭변경 결정에 대한 철회를 담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완공을 눈앞에 둔 강정보를 국토해양부가 ‘강정·고령보’로 명칭을 변경해 결정하자 달성군은 “군과 의회, 군민에게 허탈감을 안겨준 것은 물론 상징성이나 역사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일방적인 끼워 맞추기식 명칭 변경으로, 19만 달성군민과 250만 대구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지적했다.
지난 8월 6일 이상도 다사읍 번영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과 달성군의회 의원들이 강정보건설단 현장사무소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과 면담을 가져 강정보 명칭 변경은 불가하다는 달성군민의 뜻을 전달한 바 있었다.
이 자리에서 권도엽 장관은 “이웃 자치단체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찾고 명품보에 어울리는 명칭을 찾을 수 있도록 간담회를 주선하고 여기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 명칭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달성군의회는 항의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여 강정보의 명칭변경이 불가하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사읍 지역도 번영회를 중심으로 주민건의서를 작성하여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필요하다면 항의방문 등 명칭변경 반대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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