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화백회 친구들! 안녕들 하십니까!!!
갑자기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찾아주신 박찬욱 동창
회장님, 이 종선 부회장님, 중창단 친구들(9명), 이 현구(섹서폰
연주), 이 우철, 설 부영 친구, 경동 여고 어부인(8명) 여러분, 감사 합니다.
특히 어려운 시간을 내어 주신 신촌 세브란스 암병원 병원장이신 노성훈
박사님! 고맙습니다.
" 인생은 세월을 여행하는 나그네"라고 어느 누가 말했습니다.
세월 여행길 위 인생열차가 을미년 간이역을 지나간지 엊그제 같았는데
며칠 있으면 병신년 간이역을 쉬지 않고 통과할 것 입니다.
이렇게 이 여행길은 한순간도 머물지 않고 어디까지 인지도 모르는 각자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 갈 뿐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간이역을 통과할 즈음이 되면 한자리에 모여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며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고 말들을 합니다.
즐겁고 좋은 날도 있었고 슬프고 아픈 날도 있었을 것 입니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날들도 있었는가 하면 빨리 지워 버리고 싶은 날도
있었을 것 입니다.
올 해, 제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웠던 날을 돌아보니 어느 봄날, 나와 같은 친구와
안나푸르나 연봉 품에 안기었던 시간들이었을 것 입니다. 북유럽 관광도 했고 한 여름 귀여운 손녀도 얻었으며...
가을엔 작은 아들과 짧은 캄보디아 여행도 했고 몇몇 친구들과 어울려 생전
처음 작은 텃밭농사도 짓기 시작하여 그 농작물로 김장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큰 아들 내외가 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와서 귀여운
손주도 자주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올 한해 즐거웠던 일들을 조용히 상기 시켜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인생의 눈부시고 아름다운 시간들도 한순간에 나그네처럼 지나가
버립니다.
"인생은 세월을 여행하는 나그네"이기
때문입니다.
28 화백회 친구 여러분!!!
오늘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빠르게 흘러 가버린 시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다가 올 새날을 위해 새로운 다짐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신발끈을 다시 조여 매고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립시다.
노루 꼬리 만큼 짧게 남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내에 만복이 깃들길 간절히 기원
합니다.
28 화백회 친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
합니다.
2015년 12월 27일 김관승 올림
첫댓글 행복한 여정입니다. 회장님의 인생이. 멋진 여행 끝까지 행복하게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화백회의 2016년 탄탄대로를 신나게 달리기 바랍니다. 짝짝짝짝
태평양 건너온 덕담!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관승 회장님, 중창단을 초청해 주셔서, 모처럼 우리 9명의 멤버들도 참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백회 모임은 정말 우리 28회 여러 모임중 최고로군요.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임이 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