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전언에 의하면 타이핑하는 모습이 실로 좀비같았다는 열차입니다 으흐흐
4월 회의록 올립니다. 이렇게 보니 저희 참 많은 이야기를 했네요 크크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D
1. 자기소개부터 했어요 이번 주에 먹은 가장 맛있는 음식과 함께!
어라 : (이때 잠깐 정신을 놓고 있었다죠 죄송..... - 열차)
토리 : 폐인생활. 부대찌개에 컵라면이 제일 맛있었어요
날총 : 편집하면서 한주를 보냈어요.(교수 되면 덜 할줄 알았더니..) 파전! 동래파전보다 맛있었어요.
제이 : 여성영화제를 봤는데, 표가 하나 남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어느 분이 득템하셔서 맥주와 바꿔먹었는데 그 맥주가 참 맛있었어요.
휴이 : 수요일 어머니 생신이어서 무영에게 배운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대접해드렸어요.
지니 : 아침은 패스하고 점심저녁은 병원밥 먹는데 이번주에 블랙데이여서 짜장면 먹은 게 (공짜로!) 제일 맛있었어요
샘 : 공짜로 먹은 소고기가 맛있었어요 차돌박이와 등심. 누가 사줬어요. 저도 처음이었어요
아게하 : 오늘 먹었던 콩비지찌개가 제일 맛있었어요. 집근처에서 사먹었어요. 동네에 죽이는 두부집이. (동네는 낙성대랍니다.)
도희 : 네 시간 자고 술마시고 망가지고 있음. 일주일 내내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오늘 1시 40분까지 카레먹고 왔어요. 쌀가루로 만든 카레가 나와서 야채 다 집어넣어서 배터지게 먹고 집에 가져가서 또 먹을 거예요
열차 : 두 달만에 월급탄 날에 비와서 사온 맥주 두 캔과 두꺼운(!) 비엔나가 눈물나게 맛있었음
황혜란 : 세 자 이름 얘기하자니(웃음) 연극하는 사람입니다. 성폭력상담소의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참석했는데 소속되었던 극단이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업이 가속도 붙어서 확정되는 기간이 정신이 없어서 정신이 밖으로 가있다가 최근에 사업이 확정되면서 여기는 어떻게 되었는가 봤더니 오늘 회의가 있다고 해서 외부인도 참여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어라님이 된다고 하셔서. 궁금한 것이 있다면. (맛있게 먹은 거!) 격주 목요일마다 뛰놀목이라고 예술가들이 모여서 즉흥놀이판을 벌이는데 한 친구가 쌈장숙주라면을 끓였어요. 스프 없이 쌈장과 숙주로 국물내고 생라면인 척 하면서 일본+베트남식으로. 그게 좋더라구요. 안주로도 좋고. 맛있었어요. 국물에 쌈장 풀고 마지막에 숙주 넣으면 된대요. 보양식 먹은 듯한 기분. 쌈장만 넣은 건 아닌 것같고, 그래도 화학조미료 맛은 안 나더라.
무영 : 병원의 아침식사로 매일 아침 김치찌개와 계란후라이가. 그걸 기본으로 해서 다른 반찬 두 가지가 나오는데 그 두가지가 너무 좋아서 매일 아침 그것으로 밥먹으니 살찌고 있어요.
2. 오늘의 안건들!
- 5월 15일 설명회 준비하는 리허설을 오늘. 저와 무영이 준비해서 하기로 했었다. 성폭, 한노보연에도 초청받아 갔다. 성폭에서 혜란님 만난것. 관심있는 사람들 모아서 설명회 하려고. 오후 2시부터.
- 3월 회의 때 명함을 찍기로 했었다. 명함 뒷면에 ‘여의생이 뭐다!’라고 설명할 수 있는 한 마디를 하기로 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려운 작업이었다. 얼굴 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나온 후보군들(이 안건지에!)
- 홍보물도 만들기로 했는데. 민우회 생협 축제/상상축제 부스에도 뿌려야 하니.
* 유하님 디자인/편집. A3사이즈 10문 10답이 앞면/안내사항이 뒷면 -> 연혁을 정리했다
(연혁도 안건지에 잘 정리되어있습니다:D)
추가/수정해야 할 부분까지 유하님에게. 5월 5일 전까지 인쇄물 나오도록.
-3호 소식지를 만듭시다!
- 청탁이 들어온다. 어떤 방식으로 내부에서 맡으면 좋을까. 주로 어떤 청탁이 들어오고 누가 하고 있었는지를 시작으로 공유해보자.
- 늘푸른프로젝트가 머릿속에서 잊혀지고 있었다(웃음) 프로젝트 담당자 선생님과 만났다.
- 강연 : 민우회/성폭을 무영님이 가셨고, 퀴어뱅(10대 여성이반거리상담프로그램)에 토리님이 가실 듯, 도희님이 말씀하셨던 낙태권 관련한 이야기까지(할 수 있을 것인가!)
3. 본격적으로 얘기해볼까요-
(1) 우리의 정체성을 알기 쉽게 한마디로!
어라 : 여성주의라는 말이 어렵고, 우리가 여의생 준비모임이라는 이름을 가지는데, 후보 1,2를 제외하고 3,4,5같은 경우에는 여성주의라는 말이 그 짧은 와중에 세 번이 나오더라. 너무 많이 나오는 거 아니냐. 여성주의와 여성이 별 차이없이 받아들여지는데 ‘주의’라는 말이 들어가면서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고. 타겟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의료생협연대 분들에게 받았다. 여성주의자들을 타겟으로 생협을 할 것인지, 이 지역에서 여성주의가 뭔지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에게도 같이 하자고 할 것인지. 어느 쪽이 좋다라기보다는 내부에서 정해야 이름을 정할 수 있겠다고. 3안이 좋다고 생각했다. 짧고 명확해보이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도희 : 제가 5번 만들었는데요. 1,3 섞어서 만들었다. 병원에 대한 설명이 들어갔다. 여성주의자들이 타겟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생각해서 풀어낸 것. 여성주의자. 여성주의적 건강. 이런 말들이 우리에게는 공감가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것같아서 1,3을 섞은 뒤 그 설명을 집어넣은 것.
어라 : 제일 쉽다는 느낌이 드는 것?
도희 : 우리가 쉬운 것과 일반인이 쉬운 것은 다른 것.
어라 :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는 서로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짐작하기 어려운 부분이
무영 : '여성주의‘가 뭔지 모르겠는데 ’여성주의적 건강‘, ’여성주의 병원‘, 여성주의가 뭔지도 모르겠는데 나머지는 더 모르겠는
샘 : 설명에는 여성주의라는 말을 쓰지 말고 그것의 의미를 써야 한다고 생각. 그런데 다 여성주의를 (동어반복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토리 : 여성들이 직접 출자하고 나눔과 협동으로 함께 운영하는 병원
무영 : 남성조합원이 참여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어라 : 물어보게 되면 남자도 된다고 하면 되는거고. 여성 위주로, 본위로(웃음)
어떠세요? 어떤 게 제일 마음에 드세요?
혜란 : 여성주의 이런 말이 있어서 이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여성을 위한’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는 게 다가서는 데 좋을 것같긴 하다. 너무 세 보이고 그래서. 운동을 함께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어라 : 웬만하면 동어반복하지 말고, (어차피 이름에 여성주의가 들어가니까).
5번에 있는 내용은 좀 길고.
혜란 : 함께 돌보면서 건강을 지킨다는 구절은 쉽고 확 와닿는다.
(정리하기 시작!)
결론!
여성들이 직접 출자하고 함께 운영하는 우리 동네 병원. 나와 이웃이 서로 돌보며 건강을 지키는 생활 공동체
(2) 여의생이 이렇게 많은 일을? - 유인물에 넣을 연혁 수정합시다.
- 회의는 빼도 될 듯(회의 안하는 단체도 있나요) : 첫 번째 모임만 넣읍시다.
- 첫 모임 / 첫단추 세미나 네 번 / 학술대회 토론참여 / 첫 번째 소식지 발행 / 퀴어퍼레이드 건강검진부스 / women's health 세미나 / 성폭력상담소 월례포럼 / 한겨레 / 두 번째 소식지 발행 / 언니네트워크 페미니즘캠프 / 헤럴드경제(네이버메인)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열린토론 / 민우회 성폭력가해자상담원교육 / 여/성이론 발제문 등재 / 한국일보 / 늘푸른(회의 말고 프로젝트만) / 보건의료진보포럼 / 바짝세미나4회 / 살림이재단사무실입주 / 민우회 성폭력상담원교육 / 여성주의학교개강 / 5월 5일 민우회생협축제 / (8일 은평상상마당축제 - 이건 결정된다면) / 15일 공개설명회
-> 이렇게 유하님께 말씀드립시다!
(3) 소식지
- 심도있게 전달할 수 있는 지면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내 주는 것은 내부 이야기 진행에도 도움이 되긴 하는데 -> 주기를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 1년에 두 번(여름호,겨울호같은 식으로?)
2010년 편집장 - 도희님 결의!!!!!!!!(잘 부탁드립니다)
상/하반기 결산식으로 하면 좋겠네요 3호 소식지가 6월에 나와야 하지 않을까
- 소식지 꼭지에 지역탐구 코너 추가합시다!
(막간을 이용해 혜란님께서 계시는 극단 소식지 ‘뛰다’를 나누어주셨어요. 대표님이시군요:D
사람들의 감탄과 질문이 쏟아지는 와중에 소식지를 고민하는 모습들. 일각에서는 신입편집장님께 이 정도는 해달라는 모종의 압박도.)
- 편집장님 기획의도 가지고 5월 회의 와주셔요:D
* 지역조사를 다른 분이 맡아서 해주시길 부탁드려요;ㅁ;(도희님)
-원래 도희님/겨울나무님이 조사해서 브리핑해주시기로 했는데 지금 두 분 다 안되는 상황.
-5월 회의 때 브리핑해주시면 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나무님과 같이 해주시면.
-소식지는 한 이면에 대해서 좀 자세히- 라면 통계자료는 전반적으로 훑는 것.
-이번 호는 ‘은평구의 건강통계’ 이런 걸 주제로 잡아서 포커스를 맞춰서 소식지 글을 쓰는 것은 어떤가.
‘-지역사회 건강조사’라고 해서 은평구는 800명 정도 조사했을 것인데 그걸 쓰시는 것이 어떤지. 공개가 됐는지는 모르겠다.(서울시민 건강조사가 있으면 그걸 쓰면 되겠다)
(4) 5월 5일(수 - 하지만 어린이날이니까 휴일!) 민우회 생협 축제 건강검진 부스
- 참가 : 인필, 제이, 지니, 열차, 어라, 무영, 도희, 샘, 아게하, (날총님 휴이님 오세연;ㅁ; 혜란님도 놀러오세요- 회의록 읽으시는 다른 분들도 많이많이 오셔요:D)
- 미래의 조합원이 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듯
- 시간은 확인해보고 정해야겠습니다.
- 입장료 만원인데 우리는 없습니다 으흐흐
- 의료인 인필, 제이, 지니, 무영, 도희 : (직업 특성상) 진료, 의료상담
- 비의료인인 열차, 어라, 샘, 아게하 : 여의생 홍보와 설명, 번호표 나눠주기(!!!!!)
(전문가가 한 번 만져주고(!) 조언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날총선생님의 금쪽같은 전언에 화기애애해지는 분위기)
- 자신있는 분야를 찾아서 두통클리닉 등등을 잡아서 하는 것도 정리해주는 사람들이 필요.
- 병원 안의 코디네이터가 매우 중요하다
- 의료인도 손님이 없다면 유동적으로 해주시면 좋겠다
- 3, 40대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오는 케이스가 과반수
- 홍보와 코디네이터를 구분했으면 좋겠다. 홍보는 두 사람 이상이었으면 좋겠다.
: 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당일날 정합시다/샘님, 아게하님도 함께 하시기로!(짝짝짝)
- 행사진행측 지원물품 : 의자, 책상, 천막 두 개
- 응급의료지원 담당도 겸하기로 했습니다. 응급키트는 진행측에서 가지고 있어요
(큰일나면 경희대병원에서 실어가니까 큰 걱정은 안하셔도-)
- 우리가 가져갈 것 : 인쇄된 홍보물, 명함 +@
(5) 5월 8일(토) 은평 상상마당축제
- 오전에 시간되는 사람들 전단지 뿌리고 여성주의학교도 함께 해요.
11시쯤 해서 두 시간만 하고 빠집시다
: 어라, 무영, 제이, 휴이, 지니 함께 합니다- 도희님도 시간되면 오세요-
(토리님이 퀴어뱅 강의안 쓰러 가십니다;ㅁ; 아자아자! 그래서 가시기 전에 설명회 리허설을 후딱! 하고 피드백을 받기로 했습니다)
(6) 5월 15일 여의생 첫 번째 설명회를 앞둔 리허설!
* 설명회는 발기인대회 이전에 여의생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는 취지로 진행합니다.
- 1차 의료기관(2차/3차... 라고 말하는 식의 병원 사이즈와 관련한)과 일차 의료서비스는 다릅니다! 이런 게 일차 -> primary health care!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바로 맞닿아있는 의료서비스. primary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명칭이 이렇게 되었대요.
(1차의료기관과 일차의료서비스는 명확히 구분해서 표현해야.)
: ‘의료생협의 사명’에서 1차 의료기관->의료기관
- 급성상기도감염은 쉽게 말하면 감기입니다
- ‘주치의 사업’에서 검강검진->건강검진
- ‘이상소견’이란 단어가 어려워요;ㅁ;
- ‘환자자조모임’에서 뇌졸증->뇌졸중(사진 밑에는 잘 되어있어요)
- ‘의료생협의 협동조합적 원리적용’ 중
: 5. 교육, 훈련 및 정보제공의 영어표기에서 informaition->information
신입조합워교육->신입조합원교육
- 한국의료체계에서 여성차별상황이 있다는 사실만이 아닌 구체적인 사례가 필요할 듯(환자일 때). 일반인들은 궁금해할 수 있겠다. 그리고 보건의료 노동자 다수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무영 :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은 남성이고 시스템도 남성으로 상징되고 그렇게 사회적으로 요구한다. 환자로서의 여성이 겪는 불편함 불평등도 사례가 많은데, 의사들은 남성환자에 비해 여자환자들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통에 대한 호소에 있어서 엄살을 부린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고통 - 잠을 못 잔다든지, 처진다든지 - 도 남자환자가 이야기하면 우울증이나 정신과적 병력을 붙일 텐데 여성환자가 이야기하면 홧병난거 아니냐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고./여성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횟수는 비교적 많은데 고비용의 의료는 남성들이 훨씬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함/우리나라의료는 무상의료가 아니므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두에게 제공되고 있지 않다.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매 순간마다 결정해야 하는데, 비용을 담당하는 여성들조차도 자신의 고통은 덜 신경쓰고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한 의료비용을 댄다든지, 사회적으로도 남성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든지. 환자로서의 여성이 한국의료시스템에서 소외당하고 있다.)
: 설명할 때 자세하고 구체적인 사례 설명이 필요하다는 결론!
- 설명회의 기준은 일반인 상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1) ‘성인지의학’이나 ‘탈의료화’라는 말에도 설명이 필요하고
2) ‘(의료생협활동에서<-라는 표현이 필요할 듯)의료가 중심일 필요는 없음’
3) ‘차별에 저항하는 의료’라면 어떤 차별에 대해서인지
(무영 : 인필의 ppt자료를 가져온 것이고 그것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걸 어떻게 발표할 건지를 한 번도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 그래서 한번이라도 발표했던 자료를 가지고서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가져왔다. 도희님이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는 알겠다. 자세한 내용을 채우도록 하겠다.)
(토리님이 가셔야 하니 코멘트를 해주시면 감사!)
무영 : 여성주의 의료는 우리가 내용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
날총 : 한국의료생협연대의 것과 여의생의 내용을 접목해보면 어떨까
참신한 아이디어도 빠진 것같다. 생애주기계획하기/유언장쓰기/치매준비모임
토리 : 여성주의는 추가적인 설명인 것. 여성주의 의료만의 독자적 원칙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
(원칙은 쓰되 사례로!)
무영 : 어떤 원칙을 가지고 의료기관을 운영하겠다는 대충의 상은 보여줘야 하니까. 자세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토리 : ideal하다는 느낌. 좀 더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어라 : 우리는 어떤 차별에 저항하는가?
도희 : ‘가부장’이라는 단어에도 설명이 필요할 것같다.
무영 : 설명 들으러 오는 사람이면 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도희 : 나같은 경우는 인식이 없는 사람들도 데려올 수 있다.
(토리님 안녕히 가세요 강의 잘 하시길;ㅁ;)
휴이 : 완벽하게 두 가지를 버무릴 시간이 되나요? 된다면 하면 좋은데 안된다면. 사례를 드는 게 이해를 돕기는 하는데 어떤 단어를 어디까지 설명해야 하는가. 다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너무 어려운 단어는 필요하겠지만 그건 발표하는 사람의 역량에 어느 정도 맡겨야 하는 부분인것같기도 하다.
무영 : 어려운 단어 지양. 사례가 눈에 보이게 하는 게 낫겠다는거죠?
어라 : 여성주의가 뭔지 설명이 가능할까요.
휴이 : 여성주의를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다.
샘 : 한정된 시간에 하게 될 텐데, 무엇을 가장 명확히 전달할지가 필요하다. 거기서 여성주의 강의를 할 것은 아니지 않나. 세미나에서 여성주의와 의료에 대한 집중적 세미나였으니까, 그 중 전달할 만한 것들. 사례나 주제로 잡았던 것들을 중심으로 전달을 하면 되지 않을까
휴이 : 문구를 정할 때도 그랬지만 평생 활동으로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라, 너무 어려운 말이고 사람들에게 딱 느낌이 오지 않을 말이긴 한데 설명회나 만나서 한두 번만에 풀어낼 수는 없다. 계속 활동하고 운동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내용. 조금만 버리자.
어라 : 여성주의에 동의가 안되거나 모르는 걸 감안하고 맞출 수는 없을 것같다.
레드걸 : 여성주의에 대해서 우호적인 사람들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어라 : 은평두레생협같은 데서 초청을 받았다고 하면 도희가 말한대로 다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같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공식적인 설명회에서는.. 두레생협에서 하면 생협에 대한 이야기를 줄일 수 있지 않나. 여성주의판에 있던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싶은데, 의료생협에 대한 개념이 훨씬 더 새로울 것같으니. 어라:무영=2:1
차별에 저항하는 의료라고 이야기했을때 그렇게 읽고 넘어가는 건 아닐거잖아
무영: 그러려고 했는데(웃음)
레드걸 : 3,4년 해도 안되는데 어떻게 파헤치겠나. 듣는 대상이 최소한 딴지걸 사람은 아닐거라는 거지. 비판적 시각으로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설득하는 건 아닌게 아닌가.
어라 : 지역으로 들어가면 많이 쉽게 해야겠지
레드걸 : 상시적으로 학교 여는 건 어떤가
어라 : ppt 두세 장으로 이것이 여성주의라는 감이라도 올 수 있게 하는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자기가 여성주의를 지지하는지 여성주의자인지 수정이 필요한지 판단이 안 선다는 것. 그래서 그런게 필요하다는 요구는 있더라
도희 : 의료생협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고, 기존 의료생협도 있는데 왜 여성주의에 대한 것을 해야만 하는지도 들어갔으면 좋겠고 간략하게 강의가 아니라 여성주의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는 큰 틀에서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어라 : 초보적인 수준이라도 한두페이지로 넣을수 있는 노력을 보입시다
도희 : 아까 선생님도 생협 개념에선 와닿지만 여성주의에서는 와닿지 않는다고. 구체적인 사업들은 알겠는데 그 여성주의가 와닿지 않는 것을 표현하신 것을 기억한다. 감만이라도 잡을 수 있게.
어라 : 되는대로 만들도록 하고. 그 두 페이지를 보고 여성주의가 뭔지 알 수 있다는 건 아니라는 것까지만. 계속 수정수정합시다
(다시 시작!)
어라 : 성적소수자건강강좌. 특정 대상에게 타겟화된. 이제까지 없었던. 비혼모들을 위한 건강강좌라든가. 예를 들어 여성의 건강이 모성건강만 강조되는 것도 구리지만 진통 올 때 남편 손을 잡아요 이런 건 어디다 써먹을 수도 없고(웃음) 세분화된 건강교육이나 관리들이 있으면 좋겠다. 다 하시라는 거 아니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
도희 : 물론 여성주의적 진료(무엇일까?)는 뭐예요?
무영 : 인필의 질문. 나도 그렇다. 여성주의자가 진료하는 게 여성주의적 진료인가?
어라, 휴이 : 그게 시작이기도
무영 : 의사-환자가 아니라 여성주의자 동지의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도?
도희 : 여성으로서 느꼈던 불편함에서 시작되어서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하는 걸 여성주의적 의료라고 생각. 여성주의에 대해서 내가 일단 뭔지 모르지만 여성주의자일 수도 있단 말이지. 불편함에서 시작되는 의료가 뭔지. 그 불편함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고 거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
(다시 시작)
- ‘여성주의 공동체로서의 의료생협’에서
1) 개별가적으로 전가->개별가족으로 전가
2) 60살까지 여성운동!->100살까지 여성운동!
우리 나이의 기대여명은 82살보다 더 높아질 것.
우리 나이 되기 전에 죽은 애들이 있으니까 우리의 기대여명을 깎은 것도 있으니.
(101세부터는 쉬고 공동체를 이뤄사는 것만 할까요?)
*‘발기인대회‘에 변호사가 입회해야. 하지만 발기인대회라는 말을 쓰는 건 정말 싫네요-_-
*의료생협은 비영리법인입니다
- 다시한번 의료생협 페이지를 보자니..
1) 이 포맷에 여의생 내용을 그대로 접목시킬 수는 없겠다
2) ‘반’이라는 표현을 좀 더 깜찍하고 귀여운 표현으로 바꿔보자.
[본격 피드백]
- 너무 길어요..
: 설명회는 중요한 교육의 장. 짧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무영이 병원 여는거니까 무영 사진만 넣을까?
- 레드걸 : 사진 몇 개만 첨부하면 좋겠다 잘 나온 것 한두 장이라도
- 어라 : 퀴어퍼레이드 사진이나 소식지 사진있으니까 넣읍시다
- 무영 : ‘언론에 등장한 여의생’도 넣자. 한국일보, 한겨레 지면은 가지고 있다.
- 어라 : 여성주의와 생협을 완전 버무릴 수 있다고 하면 순서가 바뀔 수도 있을 거고, 반영해서 수정하는 정도라면 순서는 비슷할 듯->지금대로 갑시다
-혜란 : 즐거울 수 있는 유머가 필요할 것같다. 계속 듣고 있으면 피곤하고 힘들어지고 하니까. 그럴 때 한번 먹어줬던 게. 열심히 일하는 사진 아니고 파라다이스 사진같은 것들. 잠깐 웃게 해줄 수 있는 것들. 완전히 구라는 아니어도.
-날총 : 일본의 온천을 끼고 있다든가
-무영 : 일본돗토리온천의료생협 팜플렛 전면사진 넣을까.
-혜란 : 돗토리로 공연간다
-무영 : 단락 끝날 때마다 넣어서 휘황찬란하게 살 것처럼!! 결론은 장수백세!
-날총 : 인원 동원은?
-어라 : 홍보할만한 리스트가 있다. 주변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데려오고. 책상빼면 50명까지!
*사진 넣기 결정. 증거제시!!!!!!!
- ppt 레이아웃, 글씨들 잘 보이게 편집합시다
글 좀 줄이고 그림넣기
혜란님 제안(ppt 중간중간 웃긴 사진이라든가 파라다이스 사진이라든가.)
일본돗토리온천의료생협 브로슈어 전면사진
질문은 모두 다 한 뒤에.
3,40분 내에 발제하는 것이 목표
*그 외의 안건은 카페에서 합시다.
*민우회/성폭력상담소에서 무영님이 15만원 강연비 받으시고 고스란히 여의생에 후원하셨습니다
(박수 백번칩시다!)
*다음 회의 : 5월 20일 (목) 8시에 만나요
*혜란님 공연일정 카페에 올려주세요!!
첫댓글 으아 진짜 길었군여;; 저도 간간히 열차의 표정을 봤는데 (봤음 교대 좀 해주지!) 정말 힘들어 보였다는;; 고생 하셨어요!!
우와..... 진짜 열차 고생하셨다능.... 이걸 어떻게 다 쳤다능요!! (감탄감탄)
그나저나 우리 회의할 때 진지하면서도 역시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회의록 읽어보면서 마구 빵 터지는 부분들 꼭 있어요 ㅎㅎ
회의록 중간중간에 전지적 작가 시점 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는 회의록이네요
어제 퇴근길 버스 기다리면서 출력물로 읽었어요.ㅎㅎㅎ, 잼있네영.
여성주의 강의 듣고 최순옥님 은평 이야기 듣고 바로 늦게까지 회의 하고 우리 모두모두 장하닷 ~~
하나 여의생이 열려 있는 공간이기를 바라며 .. 사람사이 관계에서 가깝게 보이고 공유되는 관계도 있지만 가까운 관계망 밖의 우리인식너머의 사람도 있으니 .. 여성주의를 들어본 ( 호의적이든 아니든) 사람은 아마도 최소한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일듯합니다. 자신이 여성주의적 일을 하며 그런줄 모르는 사람( 내가 나는 예술인들) 이 있고 전혀 접해 보지 못한 사람이지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몇 여성노동자들) 도 있습니다. 나아가 지금은 잘 모르나 우리의 설명을 통해 인식과 삶이 확대되는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예로 실제 의료현장에 설 한,양방의대생들은 매우 적은 수가 여성주의를 접하니 이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불편을 겪습니다. 우리끼리만의 여의생보다는 우리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 ,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기위해서는 여성주의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일반 의료생협이 아닌 여의생이 이들에게 왜 필요한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리어 여성주의를 확산하는 설명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두번째 , 여성주의 개념이 파고들면 어렵지만 우리가 바짝 토론회도 했으니 빠졌던 무영이 기록을 잘 살펴보아 어렵지 않게 설명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 토리가 얘기 했듯이 지금껏 여성주의 진료의 원칙은 없습니다 (아마 세계적으로도 ) . 이 없음의 지점에서 우리가 그 원칙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몫이고 내게는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들이 느꼈던 불편, 부당함, 바램과의 소통에서 출발이 되고 이들과 의료진의 경험들의 축적된 정보들로 만들어 질듯합니다 . 시간이 걸리더라도 ,, 이 첫 시도에 자부심을 느낍시다 !!!!
바짝 토론회에 빠졌다는 것조차 홀랑 까먹고 있었던 건 제 불찰입니다. (ㅠ.ㅜ) 수정하면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되도록 많이 넣을게요.
열차. 다음엔 꼭 교대할게요. 우앙.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