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강재호 지음
- 출판사
- 황금비율 | 2015-09-09 출간
- 카테고리
- 역사/문화
- 책소개
-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지리로 풀어내다. 한 고등학교의 지리 선생...
혜원여자고등학교에 근무하시는 강재호 선생님이 음식과 지리를 결부시켜
책을 쓰셨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종종 '읽거나 말거나'라고 음식 이야기를 지리적으로 풀어주셨었는데,
그 결실이 책으로 나왔네요^^
책소개
“지리 레시피”는 양념, 곡식, 탕, 채소, 해산물, 고기의 6개 큰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은 음식의 주재료에 맞는 재료들을 소단원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소단원의 주제는 먼저 음식의 재료가 그 장소에서 생산될 수 있었던 지리적 특징과 역사, 전파 과정 등을 소개하였다. 둘째 주제는 세계를 무대로 그 음식이 만들어진 과정과 에피소드를, 셋째 주제는 우리나라 상황과 접목하여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양념으로 곁들여 풀어냈다.
목차
1장. 양념 ………………… 10
소금 12 …… 소금으로 받은 월급 / 소금으로 부를 축적한 세계의 도시들 / 웰빙 열풍과 소금
설탕 22 …… 설탕을 만드는 두 재료 사탕수수와 사탕무 / 노예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피가 섞인 설탕 / 달고나와 뽑기의 추억 속으로
고추 32 …… 신대륙에서 발견한 빨간 후추 /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간 고추 / 조선 시대 이후 등장한 음식들 고추
마늘 40 …… 먹으면 약이 되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 / 혐오에서 건강의 상징으로 /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리는 마늘
후추 48 ……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향신료의 제왕, 후추 / 중세 유럽의 후추 오해와 진실 / 검은 금을 찾아서
불편한 진실 1 …… 마법의 가루 화학조미료
2장. 곡식 ………………… 58
쌀 60 ……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한 벼농사 / 다양한 세계의 쌀 요리와 문화 / 점차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쌀밥
보리 72 …… 변비와 당뇨에 효과 만점인 보리밥 / 로마 검투사의 또 다른 이름 ‘보리 먹는 사람들’ / 점차 잊혀져 가는 보리의 추억
죽 82 …… 가장 원초적인 곡물 음식 / 할리우드 배우의 ‘오트밀 다이어트’ / 귀신 쫓는 동지섣달 팥죽
국수 92 …… 생일이나 특별한 잔치에 먹는 국수 / 국수의 이유 있는 변신 / 한민족의 다양한 국수 /
면 102 …… 500원짜리 짜장면의 추억 / 매운 국수의 등장 짬뽕과 쫄면 / 다양한 라멘과 라면 이야기
빵 112 …… 아침을 깨우는 고소한 빵 내음 /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빵 / 프랜차이즈 빵집의 전성시대
불편한 진실 2 …… 우루과이 라운드와 식량 전쟁
3장. 탕 ………………… 124
생선 126 …… 온 가족이 생선을 먹는 방법 / 해물을 넣어 만든 세계 3대 수프-부야베스 / 고려인들이 좋아한 생선국
조개 136 …… 신석기 조개더미의 미스터리 / 이주민들에 의해 탄생한 조개수프 / 하루에 두 번 열리는 조갯길
굴 144 …… 동서양 최고의 해산물 굴 / ‘R’이 들어가지 않는 달에는 먹지 않는다 / 집집마다 돌아다니던 젓갈 아주머니의 추억
홍합 152 ……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홍합 / 유럽 축제의 대표 음식 / 한겨울 푸짐한 홍합으로 즐기는 소박한 파티
장 160 …… 인류에게 유용한 발효 음식 / 숙성시켜 만든 유럽의 소스들 / 국물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장
불편한 진실 3 …… 인간의 탐욕과 생물종 감소
4장. 채소 ………………… 172
시금치 174 ……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간 시금치 / 뽀빠이와 시금치 / 명절 차례상에 올라가는 삼색 나물
호박 182 …… 부드러운 감촉이 남다른 호박나물 / 핼러윈에 빠질 수 없는 호박 / 씨까지 먹는 영양 만점 호박
당근 192 …… 향기가 있는 잎에서 영양가 많은 뿌리로 / 기근의 시대, 당근의 시대 / 제주에서 맛보는 겨울 당근
가지 200 …… 달걀 모양을 닮은 가지 /튀기고 굽고 절여 먹는 가지 / 대소비지 부근에서 재배되는 가지
버섯 208 …… 웰빙의 대표 주자 버섯 / 금보다 비싼 서양 송로버섯 트뤼플 / 고기가 부럽지 않은 송이버섯
감자 216 ……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는 구황 작물 / 악마의 작물에서 서민의 작물로 / 소리로 맛을 느끼는 감자칩
불편한 진실 4 …… 화학 비료로 뒤범벅된 채소
5장. 해산물 ………………… 226
고등어 228 …… 오메가-3가 풍부한 고등어 / 스모키 향이 매혹적인 훈제 고등어 / 주머니가 가벼운 복학생들의 단골 안주
멸치 236 …… 아이들에게 영양 만점인 멸치 / 엘니뇨와 멸치 이야기 / 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멸치
새우 244 …… 꽃새우의 고소함에 빠지다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새우 음식 /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새뱅이국
오징어 252 …… 매콤한 낙지볶음에 쓱싹쓱싹 비벼 먹는 맛 / 크라켄에서 외계인까지 두족류의 잔혹사 / 봄 주꾸미, 여름 오징어, 가을 낙지, 겨울 문어
홍어 260 …… 익숙해지면 더 찾게 되는 홍어 / 유럽에서도 맛볼 수 있는 홍어 요리 / 홍어도 싫어하는 홍어 이야기
불편한 진실 5 …… 오염되고 있는 바다 이야기
6장. 고기 ………………… 270
오리고기 272 …… 영양 만점 황토오리 진흙구이 / 독특한 동서양의 오리 요리 / 직접 구워 더 맛있는 오리 숯불 회전 구이
쇠고기 282 …… 풍부한 육즙을 머금은 스테이크 / 일왕 암살 사건과 육류 / 먹을 수 없는 신성한 동물 소 / 한 달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꼬리곰탕
돼지고기 292 …… 서민들의 대표 음식 돼지고지 / 미국과 캐나다 베이컨에 열광하다 / 돼지고기가 금기인 지역 / 돼지고기를 올린 제주도의 고기국수
닭고기 302 …… 신랑이 만들어 주는 닭도리탕 / 소울 푸드 프라이드치킨 / 중동의 대표 음식 닭고기 요리 /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관 치킨 전문점 전성시대 / 달걀 하나면 풍성해지는 반찬 / 달걀컵에 넣어 먹는 삶은 달걀 / 찜질방의 대표 메뉴 구운 달걀
불편한 진실 6 …… 무너지는 육식의 제국
저자
강재호
소개 : 충북 청주에서 자랐고,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후 혜원여자고등학교 지리 교사로 재직 중이다.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소년기에는 들판과 냇가를 쏘다니며 메뚜기, 개구리 등을 잡으러 다녔다. 중학교 때에는 청주에서 대전까지 자전거를 타고 몇 차례 왕복을 하기도 했고, 대학교 때에는 무작정 캐나다 빅토리아에 거주지를 정하고 1년간 살기도 했다.
교사 생활 중에도 한 달 간 스웨덴 전국 일주를 했고, 지금은 아들과 물고기 잡는데 빠져 주말이면 냇가와 계곡을 누비고 다닌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충북 청주에서 자랐고,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후 혜원여자고등학교 지리 교사로 재직 중이다.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소년기에는 들판과 냇가를 쏘다니며 메뚜기, 개구리 등을 잡으러 다녔다. 중학교 때에는 청주에서 대전까지 자전거를 타고 몇 차례 왕복을 하기도 했고, 대학교 때에는 무작정 캐나다 빅토리아에 거주지를 정하고 1년간 살기도 했다.
교사 생활 중에도 한 달 간 스웨덴 전국 일주를 했고, 지금은 아들과 물고기 잡는데 빠져 주말이면 냇가와 계곡을 누비고 다닌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였고 이에 대한 지리적 해석을 담은 책을 내놓게 되었다.
교사 생활 중에 지은이가 지은 책으로는 “한국지리 교과서”, “세계지리 교과서”, “우리 기후, 장마야 잘 가!” 등이 있으며, “NATIONAL GEOGRAPHIC 키즈 아틀라스”를 번역하였다. 독도를 연구한 후 “독도 바로알기 교사용 지도서”를 내놓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지리로 풀어내다.
한 고등학교의 지리 선생님이 방학 중 과제로 우리나라 어느 지역의 유명한 음식을 먹어 보고, 그 음식이 유명해진 이유를 조사해 보고서를 제출하게 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지리를 이해하는데 어떤 것이 가장 쉽게 다가오고 편하게 받아들여질까를 고민했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지를 생각했을 것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지역을 찾아가 보도록 하였다. 그 음식을 통해 지역의 기후와 토양이 식재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식재료를 왜 그러한 방법으로 조리하였는지, 그 음식은 지역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파악하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음식에는 그런 힘이 있다. 쉽게 접할 수 있고, 편하게 받아들이지만 다양한 지리적 접근과 해석이 가능하다. 지역의 유명 먹거리를 맛보는 답사는 지리를 쉽게 가르치고자 했던 선생님께서 내주신 아주 현명한 과제였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고등학교의 지리 선생님으로 책의 서문에 이런 마음을 적었다.
“세상의 모든 음식은 그 지역 나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음식이 식탁 위에 올라오기까지는 수많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여정의 시작은 비교적 익숙한 지역일 수도 있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일 수도 있다. 음식의 기원과 전파지 그리고 현재까지의 동선은 역사를 담고 있으면서 공간에서의 확산과 문화로의 정착이라는 지리적인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음식과 관련하여 지리적 동선을 따라가는 과정은 음식의 기본적인 이해에 있어 필수적이다.”
“밥 한 번 먹자.”는 의미가 각박한 오늘날의 세상에서 따뜻한 위로의 말로 들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밥은 엄마를 생각나게 하고, 힘겨운 일상에서 힘을 내게 하는 원동력이다. 저자가 음식으로 지리를 풀어내고자 한 이유는 이 책의 곳곳에서 어머니가, 아내가, 할머니가 해 주셨던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잘 드러난다. 음식으로 지리적 지식을 전달하면서 음식에 담긴 이야기와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으리라.
음식을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이 없으며, 다양한 지역의 음식들은 기후, 지형, 토양 등 자연 지리적 영향과 교통, 인구 분포 등 인문 지리적 영향의 상호작용으로 탄생한다. 지리는 음식만큼이나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며, 어머니만큼 근본적이다.
음식에 담긴 이야기에 양념을 치다.
“지리 레시피”는 양념, 곡식, 탕, 채소, 해산물, 고기의 6개 큰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은 음식의 주재료에 맞는 재료들을 소단원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소단원의 주제는 먼저 음식의 재료가 그 장소에서 생산될 수 있었던 지리적 특징과 역사, 전파 과정 등을 소개하였다. 둘째 주제는 세계를 무대로 그 음식이 만들어진 과정과 에피소드를, 셋째 주제는 우리나라 상황과 접목하여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양념으로 곁들여 풀어냈다.
첫댓글 제목이 참 재미있네요. 읽어보고 싶고요.
그러게요~ 재미있겠어요!!! 사서 봐야겠네요~
근데 알라딘으로 들어가보니, 미리보기에서 표지밖에 안 보여요;;
주욱 아래로 내려야 썸네일처럼 사진들이 조그많게 보이는데, 그건 아쉽네요..
재밌겠는데요~ 수행평가 주제로도 멋져요! 당장 주문하러 가야겠어요!!!
저도 당장 주문합니다. ^^